TV와 인터넷은 미디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어떤 관계일까. 

 

상호 배타적인 관계로 인터넷이 TV를 대체하는 관계라는 논리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미디어간의 공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여러가지 견해가 가능할 것이다.

 

상호 배타적인 입장에서 보면 TV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시청하는 행위가 합법적, 불법적으로 증가하면서 TV 시청 시간이 줄고 급기야는 유료 방송 가입까지 감소한다는 예측(아래 포스트 참조) 을 할 수 있다.

 2008/10/17 - [D-Cable vs IPTV] - 미국이 보는 케이블,IPTV위기의 5가지 이유

TV와 인터넷의 공존은 소셜 미디어로서 TV가 인터넷과 연결성을 가지면서 가능해진다.  TV가 소셜TV로 진화하면서 미디어적 상호 공조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

2008/09/03 - [TV 2.0 & 미디어2.0] - 소셜미디어로 진화하는 TV의 미래

여기 재미있는 리서치 결과가 있다. (관련 기사 참조) 

최근 미국의 닐슨 컴퍼니는 미국 인터넷 이용 가구의 1/3 TV 시청과 인터넷 이용이 동시에 일어난다고 발표하였다.  이를 근거로 TV와 인터넷은 경쟁적 관계가 아니라 공유의 미디어 라는 소결론을 제시한다.

아울러, 인터넷 헤비 유저들은 하루에 250분 이상 TV 시청하여, 인터넷과 TV를 동시에 이용하지 않는 이용자의 220분보다 높다.  특히, 10대 여성층이 이런 경향은 일반층에 비해 더욱 강하다는 것이다. 

 

 TV와 인터넷 이용의 동시성은 무엇을 뜻하는가?


TV를 시청하면서 TV와 관련된 컨텐츠를 검색하거나 연관된 화제를 소셜 미디어(블로그,소셜채팅등) 를 통해 외부와 공유하는 행위를 예측해볼 수 있다.   또한가지의 예측은 한쪽 눈과 귀로는 TV를 시청하면서 반쪽의 시선으로 무선으로 연결된 인터넷으로 전혀 다른 검색 행위를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병행 미디어적 소비 행태는 유저의 주변에 손에 잡히는 매체나 디바이스(신문,모바일,무선인터넷 등)가 증가하면서 한가지에 몰두하지 못하고 다중적인 컨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컨텐츠 소비의 컨버전스 현상>이라고 일컫고 싶다.

 

TV컨텐츠의 속성이 오락성, 보성 2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 어떤 장르도 이제는 유저가 깊게 몰두하는 정도가 점차 감소하면서 다중적 행위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TV 시청 이유는 주로 휴식이나 문화의 공유에 있다고 볼 때 기술의 변화와 소비자 니즈의 다양성으로 인해 TV매체의 집중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TV
를 통해서 얻는 정보나 문화적 재미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보강되거나 이탈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TV 매체를 비즈니스 측면에서 볼 때 매우 의미가 깊은 시그널이다.

 

기존의 방송 사업자들이나 특히 광고주들은 인터넷이 TV 시청자를 뺏어갈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결국 광고 시장이 매우 위축 될것이라고 우려해왔다.

그렇지만 인터넷과 TV가 동시에 소비되고 특히 콘텐츠의 교차적 탐색 행위가 증가한다면 여기에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이 있을 것이다.   (혹자는 이것이 IPTV가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아직 IPTV는 기존 TV 질서의 기술적 변종에 불과하다.)


그러나 TV와 인터넷은 동지일 수도 있지만 동전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서 언제든지 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 


닐슨컴퍼니의 주장은 TV와 온라인의 광고 시장이 독립적이면서 상호 보완적 관계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하는 논리이다.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시청행위의 증가와 PC TV의 합체 현상은 언제든지 TV 시청자의 이탈을 자극할 수 있다.

 

미디어 관점에서 볼 때 TV와 인터넷은 동지이면서 적이다.  그러나 하나만 살아남는 제로섬 게임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TV와 인터넷은 동지라는 관점에서 발전적인 사업 모델을 먼저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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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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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에 아마존의 Kindle이 출시되었을 때 언론의 평가는 냉혹하였다.  이러한 회의적 반응이 최근 유토피아적 전망으로 바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마존의 공식 판매량 발표가 아직 없으나 최근까지의 판매량이 월 4 units 수준으로 현재까지 38 units 판매되었다고 예측한다.  이러한 수치는 IPOD가 출시 첫 분기에 13 units 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그리 낮은 수치는 아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2010 75백만불 규모의 전체 아마존 매출의 3% 수준을 예측하였으나 최근 2010 10억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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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표 : KINDLE IPOD의 판매 성장세 비교 (출처 : Sillycon Alley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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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le이 출시되었을 때 경쟁제품은 SONYe-Book Reader 였다.  Sony wired connection 이 단점이었던 반면 Kindle wireless connection(EVDO Connection)이 가장 큰 장점이며 이 점에서 e-Book IPOD라 호평받기도 하였다.  IPOD ITUNES를 통해 음악 다운로드를 하는것과 같이 KINDLE은 아마존에 접속하여 책과 잡지, 신문, 블로그등을 구독할 수 있다. 

KINDLE
의 구매가격은 현재 360불로 하락하였으며 년간 책이나 잡지 구독에 유저는 120~150불 수준을 지불할 것으로 예측하여 IPOD 유저에 비해 인당 매출이 매우 높은 사업으로 기대하고 있다.

 

KINDLE에 컨텐츠를 제공하는 출판사들은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으며 아마존도 수익 배분을 기존과 동일하게 하여 아직까지는 수익성이 높지 않은 사업이다.

그러나 몇가지 측면에서 언론과 블로거들은 KINDLE의 전망을 밝게 예측하고 있다.

 

먼저, KINDLE의 디자인 및 제품의 미래 버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IPOD의 초기버전을 생각해보면 KINDLE의 차기버전은 성장세를 보장할 것이다.(영상을 보면 터치스크린도 안되는 모노 단말을 누가 350불에 사겠는가)


KINDLE
의 판매와 소프트웨어인 책 판매 매출이 IPOD의 매출 향상 곡선과 동일하게 상승할 것을 예측한다.   KINDLE 유저들은 한달에 평균 한권의 책을 살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NDLE의 가격이 해매다 15%씩 떨어질것이며 이는 KINDLE 확산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할 것이다.  

                                               영상 : KINDLE User Guide

이러한 긍정적 전망이 득세하는 가운데 일부 언론 (CNET)들은 KINDLE3G IPHONE과 비교하여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3.5인치, 480X320 해상도를 갖춘 3G IPHONE이 가독성 면이나 동영상 플레이어등 컨버전스 기능이 가능하여 e-Book 리더기의 특성만을 가진 KINDLE이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Wall Street Journal은 독서량이 많은 구매자의 경우 KINDLE이 경제적일 수 있으나 350불에 KINDLE를 구매했을 때 구매 비용의 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61권을 책을 구매해야 하므로 경제성이 있겠느냐고 비판하고 있다.

 

KINDLE Divergence 제품이다.  e-Book이라는 특화된 서비스만 제공되는 단말로 아마존의 브랜드를 후광으로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일부의 평가처럼 모바일로도 e-Book 기능이 가능하고 네트워크 호환성도 모바일이 훨씬 우월하다.  결국 KINDLE의 확산은 Convergence 제품과 Divergence 제품간의 치열한 다툼이 되지 않을까?


아마존은 최근 Amazon VOD 사업 등으로 TIVO와 제휴하는 등 TV영역으로의 진출과 e-Book 사업등 뉴미디어 매체 전쟁에 적극 뛰어들었다.  KINDE이 출판 매체의 IPOD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져보자.<끝>
-jeremy68

관련자료 : Tech Crunch(We Know How Many Kindles Amazon Has Sold)
                Silleycon Alley Insider (The Kindle's A Huge Hit. $1 Billion For Amazon I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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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디지털큐브 (I-STATION 출시 회사) 와 업무 협의가 있었다.   다가오는 10월경 출시 예정인 I-STATION U48 버전과 미니 PMP 버전 (이름 미공개)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제휴 방안에 대해 논의가 오고갔다.  (디지털큐브는 넷포스등 HSDPA 모뎀이 탑재된 모델을 2종 출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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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출시된 넷포스2 모델


I-STATION U48은 HSDPA WiFi를 지원하며 인터넷 full 브라우징과 문자 서비스 및 VOIP (인터넷전화) 등 통신 기능을 탑재한 모델이다.  (사진은 모델이 미출시 관계로 미공개 함)
UX
i-Phone 터치 기능 수준의 성능을 준비하고 있다

SKT 등 통신 사업자는 HSDPA의 확산을 위해, 디지털큐브와 같은 제조사는 다소 정체기를 맞이한 PMP 매출 곡선의 상승을 위해 디지털케이블 사업자에겐 Wifi와 인터넷 전화 기능을 이용한 TPS(방송+인터넷+전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휴 추진이 가능하다.

 

올해 국내 PMP시장은 61만대 규모로 지난해 587천 대에 비해 3.8% 성장에 그칠정도로 시장 정체를 맞이하고 있다.  물론 최근 PMP는 여성층의 확산이 두드러지며 고등학생들에겐 교육적 수단으로 새로운 니치 시장이 형성되어가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HSDPA
WiFi 네트워크로 영상 컨텐츠의 다운로드가 매우 쉬어졌고 합법적인 컨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도 날개를 달 수 있을것이다.  문자메시지, VOICE 서비스는 이용자의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보조적으로 충족 시켜줄 수 장점도 있다. 

시장에서는 PMP 시장에 대한 비관과 낙관론이 상존한다. Wibro HSDPA의 경우에는 무선인터넷 이용료를 1만원 수준으로 내야하는 가격 저항감도 클 수 있으나 통신회사들의 각종 보조금으로 단말기 가격이 낮아진다면 확산의 속도는 빠를 수도 있다.

 

사업자간의 고민은 네트워크와 전화 등이 탑재되어 미디어 기능과 통신 기능을 모두 컨버전스할 수는 있으나 제품의 컨셉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네트워크나 전화 기능은 적절하게 분산되어 특화된 단말로 포지셔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HSDPA 전용 단말로 SKT를 통해 유통되거나 전화 기능과 WiFi 기능만 특화되어 케이블이나 IPTV 진영과 제휴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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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진영은 최근 WiFi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정도가 가능한 전형적인 전화기 수준이다.
Wifi 폰이라고 해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선 전화기 수준일 수 있다.


그런데 PMP와 폰이 결합된 팬시한 미디어 기능 중심의 단말기를 교육용이나 주부들의 보조적인 영상 시청 도구로서 사용을 유도하다면 새로운 니치 시장의 창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주부들은 드라마등 영상 시청 욕구가 대단히 강하다.

무선인터넷을 통해 어제 못본 드라마를 합법적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아파트 단지의 벤치에 앉아 조용히 시청하는 어느 주부가 친구에게 전화가 오자 자연스럽게 PMP단말로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 유저는 케이블이나 IPTV에 가입된 고객일 것이다.

최근 KB국민은행은 WiFi Zone을 은행 지점별로 설치하고 우량고객에게 전용 PMP 단말을 배포하여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나 금융정보등을 볼 수 있는 부가 서비스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방송, 통신, 서비스 회사 등 업종을 불문하고 고객의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본체 상품과 묶으려는 사업자들의 컨버전스 의지가 과연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을지는 이제 곧 평가받을 수 있을것이다. <>
-jeremy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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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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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이파이가 널리 보급되고,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세상이 참 많이 달라지겠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 의견 감사드리니다. 미디어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록 유저의 편의성이 늘어날것을 기대합니다.
  3. 제레미님이 근무하시는 회사가 혹시 C사이신가요?
    케이블TV와 PMP 제조사의 제휴라니 흥미롭군요. 성공적인 제휴모델이 만들어졌으면 좋겠군요. 관심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
  4. 까모님. 어디에 있음 어떻습니까..^^ TV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을 하는 공감대가 좋지요~~ 자주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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