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스크린과 소셜티비'에 해당하는 글 2건

소셜티비! 필자가 최근 펴낸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 정보 보기) 

소셜티비가 무엇인지 묻는 물음이 많았다
. 
소셜이 주는 상징적 의미 때문인지 좌파와 관련된 티비냐고 반문하는 재밌는 해석도 있었다. 

소셜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 만큼 티비 는 단방향으로 즐기는 고립된 매체이다. 2008년 뉴미디어의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한 소셜티비는 2009년 더욱 구체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소셜티비는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타인과의 소통을 통한 감정과 의견을 교환하는 소셜미디어와 티비의 융합을 의미한다.  TV 시청 도중 채팅 이나 비디오 컨퍼런싱등을 통해 시청 중인 콘텐츠에 대한 교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초창기의 소셜티비가 이러한 형상이었다. 

 2009/02/19 - [TV 2.0 & 미디어2.0] - TV에서 소셜네트워킹을 원한다!


페이스북은 2008년말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을 CNN과 제휴를 통해 온라인으로 방송한 바 있다.  2009년 5월에는  NBA 농구 경기를 생방송으로 방영하면서 페이스북 커넥터를 이용하여 채팅 서비스등을 제공하면 소셜 기능을 더욱 발전 시키고 있다.

Facebook의 Live Stream Box 서비스

PC로 즐기는 영상 콘텐츠는 혼자 시청하기 마련이다.  시청중에 특정 영상에 대한 타인의 의견을 보기 위해서는 검색을 하거나 영상 창 밑에 제공되는 짧은 코멘트등을 볼 수 있다.  아니면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이것을 복합적으로 모아놓은 소셜티비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다.  <Watchitoo> 라는 이름의 베타 서비스는 명칭 처럼 함께 영상을 즐기는 서비스이다.  영상 시청 도중 친구를 초대하여 영사에 관한 이야기를 채팅으로 나누거나 웹캠이 설치된 친구들은 얼굴을 보면서 영상과 관련된 음악이나 이미지등 파생 콘텐츠들을 교환한다.  (관련정보보기)

                                         watchitoo 서비스 화면(private beta 중)


이 서비스의 핵심은 동시성
(Synchronizing)
이다.  영상을 시청하는 이 순간에 즉시 감정을 교류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미국 ABC 방송국이 만든 인기 드라마 <Greek> Viewing Party를 소셜티비 플랫폼인 <View2Gether>를 통해 오픈했다.  채팅룸과 유사하게 동시에 15명이 함께 드라마의 특정 횟수를 선택하여 시청하면서 채팅을 즐긴다.  Greek에 출연하는 유명 인기 연예인이 깜짝 등장하여 함께 영상의 에피소드를 나누기도 한다.  방송 콘텐츠의 시청 확산과 시청자의 충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소셜티비 플랫폼인
View2Gether는 최근 이러한 Viewing Party 서비스에 트위터를 결합하였다.  Viewing Party의 재미있는 순간을 트위터의 follower들에게 코멘트로 전달하고 follower들이 파티에 동참할 수 있다.


온라인 서비스간의 연결 파티인 소셜티비와 트위터의 만남은
TV에도 옮겨지고 있다.  2009년 초 미국의 Verizon이 자사의 IPTV Facebook Twitter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검증을 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최근에는 고가형 HD TV VIZIO TV는 인터넷 브라우저가 탑재되어 트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관련정보 보기)


인터넷 연결성이 높아진
TV의 진화 방향이다.  TV시청 도중 트위터의 follower에게 함께시청하자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VIZIO TV는 트위터를 TV와 단순하게 결합된 형상으로 소셜티비 서비스의 초보적 수준이다.

 

얼마전 E3 XBOX가 선보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결합은 한층 진보한 모습이다.  XBOX LIVE 멤버쉽에 가입된 유저 중에서 트위터 Follower에게 게임의 스크린샷을 보내거나 XBOX LIVE에서 제공중인 <XBOX Party>에 초대하여 자신이 만들어놓은 가상의 아바타들이 마치 극장에 모인 사람들 처럼 함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2009/06/04 - [TV 2.0 & 미디어2.0] - XBOX의미래!<인간콘트롤러> 성공기
 

XBOX의 트위터링 화면


앞서 인터넷의
<Watchitoo> <Viewing Party> 그리고 <XBOX Party>의 공통점은 단순한 감정과 의견의 교류 뿐만 아니라 동시적으로 타인과 영상 시청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데 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현재 가장 영향력있는 트위터를 연결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기존의 영상 플랫폼은 영상 시청과 의견 교환, 콘텐츠 공유(sharing)등이 각기 다른 서비스로 분리 되어 있었다.  유투브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타인의 의견은 검색 포털을 통해 확인하고 트위터로 감정을 확산시킨다.  소셜티비는 영상 콘텐츠의 시청과 공유(의견 교류, 동시 시청 등)를 같은 플랫폼에 복합적으로 결합해놓은 미래형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영상 콘텐츠 소비를 몇배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적 잠재력이 큰 분야임에 틀림없다.  XBOX가 플랫폼 전체를 소셜 기능을 포함시킨 것은 매우 선도적인 준비라고 할 수 있다. 

 

소셜티비에 연구하고 고민하는 회사와 학계의 젊은 미디어 연구자들이 늘고 있다.  이용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것이며 수익력을 배가하기위한 장치는 무엇이 있을지 등에 대해 학계와 업계의 다양한 시각의 교류가 필요하다.  특히 소셜티비는 콘텐츠와 서비스의 개방성이 필수적인 기반임을 명심해야 한다.  트위터를 단순히 티비에 넣는다고, 검색이나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소셜티비는 될 수 없을 것이다.

 


신고

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트랙백  4 , 댓글  7개가 달렸습니다.
  1.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소셜티비라는 미래형서비스가 앞으로 빨리 다가오기를 기대합니다.^^
  2. 오~ 재미난 서비스들이 많네요~ 잘 읽었습니다.
  3. 항상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생각해낸 재밌는 소셜 TV 컨셉을 링크로 걸고 갑니다.
  4. 잘 보고 갑니다. 책주문 넣었습니다 ^^
secret

제게는 책에 얽힌 2가지 추억이 있습니다. 

광고회사에서 첫 직쟁상활을 저는 당시 소위 잘나가던 카피라이터나 AE 선배들이 광고에 얽힌 주제로 책을 출간하는 것을 보면서 미래의 롤모델로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년이 흘러 <기획천재 홍대리> 라는 책으로 유명세를 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언젠가 책을 써보겠다는 작은 꿈을 구체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책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파김치가 되기 일수인 직장생활의 일상은 다른 생각을 하기엔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로그는 꿈을 위해 한발 다가서는데 큰 재료가 되었습니다.  블로그가 책 출간을 전제로한 시작은 아니었습니다.
주말 밤마다 자료와 책 속에 쌓이기 1. 책을 반드시 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생각을 정리해보자는 실천으로 시작한 블로그는 또 다른 용기를 주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쓰리스크린과 소셜티비> 라는 불룩을 엮게 되었습니다. 


블룩은 블로그와 북의 합성어 입니다.  블로그가 개방과 공유의 기반하에 링크의 철학을 실천한다면 책은 다소 정형화된 기록으로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 인터넷, 모바일등 뉴미디어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진지한 고민을 던지고 싶은 소박한 바램이 작은 성과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혹여 이런 용기가 과욕은 아닌지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정도의 함량으로 책이 나올수 될 수 있는 것인지 웬지 소심해집니다.  뉴미디어에 관한 담론을 풀기에 짧은 지식과 그리 풍부하지 못한 분석력이 못내 아쉬워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혹여 직장인의 본분인 회사의 충성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필자의 진정성이 훼손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해야할 실천이 더욱 많아 보입니다.  

 

달콤한 휴식도 죄악시하며 고도의 시간관리로 회사 이외의 모든 시간을 바쳤습니다.  왜 이렇게 자신을 학대하냐는 와이프의 걱정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작은 결과물을 순수하게 보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모든 노력이 과거에 가졌던 작은 꿈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자,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이익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전자는 개인의 바램임으로 뿌듯한 심경입니다.  그러나 후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미완의 실천입니다.  모든 힘을 바쳐 조직을 위해 부지런해져야겠습니다.  그것이 필자의 진정성을 지키는 길입니다.

 

 그리 세련되지 못한 투박한 책입니다.  만일 구해서 보신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제 블로그에 용기를 주신 방문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고

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  41개가 달렸습니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저도 꼭 구입해서 읽어 보겠습니다.책을 출간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수고하세요.
  3. 우주의심연 2009.06.22 11:36 신고
    우앗!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꼭 싸인해주세요^^
  4. 책출간 정말 축하드립니다 ^^ 평소에도 제레미님의 포스팅을 너무나 잘구독하고 있었기에 정말 기대되네요 ^^
  5.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곧 싸인받으러갈께요
  6. 출간 축하드립니다~꼭 사서 볼게요. 그간 많은 생각과 고민이 녹아있는 좋은책이리라 믿습니다. 주변에 대해 너무 기우 안하셔도 될듯 ㅎㅎ
  7. 출간 축하드립니다. 책 꼭 사서 읽어보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내 이름 단 책 한권낼 수 있는 내공이 쌓일런지 ^^
  8. 책표지만보고는 칙릿(Chick-Literature)인줄 알겠어요.
    이런류(?)의 책이라고 보긴 너무 감각적이잖아요. ^^
    온라인에 깔리면, 바로 구매할께요. 사인받아야 되는데.
  9. 어서 온라인샵에 판매개시했으면 좋겠네요.Trend watcher로 그치는 블로거에서 한단계 나아가 이렇게 책을 출간하시다니. 그것만으로도 미디어 업계에 대한 제레미님의 진정성이 느껴지는걸요! 블룩출간 축하드립니다!
  10. 불과 얼마전에 방명록에 책을 내시면 바로 구입하겠다고 했었는데
    준비를 하고 계셨군요.. 너무 축하 드리고.. 저도 당근 가서 구입하고 주위에도 선전 많이 많이 하겠습니다..
  11. http://www.yes24.com/24/goods/3442047 yes24에 깔렸네요..^^
  12. 대단해요! 정말 나왔군요! 축하하고 꼭 사서 볼테니 나중에 저자직강으로 강의해주세요~^^*
  13.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온라인에 올라왔네요. 두권 구매하려고 합니다. ^-^;
  14. 아~~ 이 책이군요. ^^ 사무실 오자마자 궁금해서 들어왔습니다. 책 내신 걸 보니...최근 불량블로거가 돼 가고 있는 제 자신에게 좋은 자극이 됩니다. 다음에 책 들고 찾아갈 때 싸인 부탁 드립니다~~ ㅎㅎㅎ
  15. 팀장님 이런건 단체문자로 공지좀..ㅋㅋ 축하드려요, 멋있다 팀장님!!
  16. 우와아~~~~ 너무 훌륭하십니다! 격무에 시달리는 와중에 언제 또 이런 대사를 치르셨는지 ㅋㅋ 꼭 사볼게요~~ (독후감 내야 하는 건 아니져? ^^) 축하드려요~
  17. 평소 즐겨찾던 독자로서 무조건 축하드립니다. 웬지 표지가 구려 보이는 느낌이지만-_-; 꼭 사 보도록 하겠습니다.
  18. 케이블협회에서 보고 와서 글남깁니다. 좋은 책 기대됩니다. ^^;;; 화이팅~
  19. 잘 읽었습니다.
  20. 이 책의 저자 분이셨군요. 지금까지 책 저자와는 다른 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항상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1. 영화산업과 정책을 연구해왔고 그러다보니 뉴미디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입니다. 책 잘봤습니다. 최근의 상황을 현장감있게 업데이트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