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TV의 획기적인 촉진이 무엇으로 가능할까? 이런 물음으로 가지고 삼성전자가 개최하는 스마트TV 공개 (ES8000) 행사에 참여하였다.   특히 TV 인터페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탓에 Smart Interaction을 직접 체험하자는 의지가 컷다.

행사 초반 설명자는 어려분에게 TV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  쇼파에 누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영상을 시청하는 이용자들의 문화 출구로서의 터미널 TV는 거실의 콘텐츠 허브임에 틀림없다.

 


TV를 작동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리모컨이 탄생하였다.  리모컨의 편리함으로 다채널 이용이 가능해졌고 TV를 켜고, 작동하고 끄는 행위가 빈번해졌다. 리모컨은 TV 시청자들을 카우치포테이토(Couch Potato)로 만든 주범이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TV UX로 음성인식과 동작인식을 들고 나왔다.  일명 ‘Smart Interaction’ !

 

기술의 변화로만 본다면 한세대를 훌쩍 뛰어넘는 변화이다.  리모컨은 방향키와 번호, 특정 명령을 내리는 핫키(hot key)의 조합으로 TV를 조정한다.  음성이나 동작인식에서는 이러한 규칙이 필요없다. 

 

 

간단히 평가 소감을 적어본다. 

 

하이~ TV’를 들은 TV에 전원이 켜지면 음성만으로 채널을 선택하고 어플리케이션이 호출된다.  채널의 변경이나 볼륨조정과 같은 기초적인 조작이 그리 낮지 않는 인식율을 보이며 작동이 가능하다.  구글 검색창을 열어 음성으로 검색을 지시할 수도 있다. 

 

동작인식도 가능하다.  손바닥으로 화면을 넘기거나 마우스 처럼 어플리케이션 작동도 가능하다.  별도의 시연 공간에서 사용해 본 소감은 TV의 기본적인 작동에는 손색이 없고 웹 서핑등 영상 이외의 어플리케이션 이용에도 편리함을 줄 수 있다는 평가이다.  다만, 동작인식을 위해 동작 수신부를 향해 특정 손짓을 통한 인식 작업이 다소 어색하다는 단점이 있다. 

 

                          동작인식 중 동작 셋팅 작업

아울러 얼굴 인식을 통해 가족 중에 나를 알아보고 계정을 생성하여
TV안에 개인 콘텐츠 공간을 만들거나 보관할 수 있는 기능도 가족형 매체인 TV의 변화를 가늠케 한다.


 

필자가 본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기존의 스마트TV에 비해 전환점에 서있다는 의견이다. 

3,4
년전부터 시작된 스마트TV의 변화는 주로 인터넷과의 연결성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위젯TV, 네트워크TV, TV TV가 인터넷과 연결됨으로써 인터넷의 콘텐츠를 TV를 옮길 수 있다는 컨셉을 지속해왔다.   (TV와 인터넷의 친화력을 가장 극대화한 모델이 구글TV이다.)

 

이러한 컨셉을 계승하면서 삼성전자는 음성, 동작 , 얼굴 인식 등 TV 인터페이스를 핵심 엣지로 잡았다. 

 

아직은 컨셉형이기는 하지만 “TV가 나를 알아보고 추천한다는 키워드는 삼성전자가 정의하고자 하는 TV의 미래를 읽을 수 있다.  (아마도 그것은 삼성전자만의 생각이기 보다는 기술의 순방향적 진보로 보여진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TV 모델의 Smart Interaction 기능은 기본적인 작동(켜고, 끄고, 전환하고) 만을 인식하지만 이후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해 명령어를 늘려나가고 동작인식 SDK 배포를 통해 게임등 어플리케이션의 결합을 시도함으로써 스마트TV 작동과 콘텐츠 전반의 인프라 요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발표자의 말에 의하면 앵그리 버드의 경우 이 SDK로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스마트TV의 기준점이 소위 NUI(Natural User Interface)로 새롭게 쓰여진다면 사실 TV 환경은 큰 변화가 가능하다.  ‘TV의 채널 번호와 리모컨의 연속적인 호출이라는 체계에서 TV 안에는 소위 선형적 (Linear) 질서로 콘텐츠가 배열되어 있다.  첫번째 앱에서 끝 쪽 앱을 호출하기 위해서는 리모컨 키로 몇번을 눌러야 한다. (중간에 에러가 난다면 를 탓할 수 밖에)

 

그런데 TVNUI 도입으로 이러한 질서가 해체되어 콘텐츠 선택과 이용이 쉬어지고 이로인한 콘텐츠 선순환적 소비가 가능하다.

 

이번 삼성전자의 스마트TV의 새로운 시도는 이러한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혁신이 한번의 신제품 개발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리모컨은 그 자체로서 기술의 완성이다.  디자인이나 재질의 변화 정도만 가능하다.  그러나 TV NUI는 이용자들의 음성이나 동작 인식의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기능 개선은 물론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결과값을 만들어 내어 자기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  아울러 SDK 공개와 외부 개발자 협업 구조를 만들어 NUI에 걸맞는 콘텐츠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개방에 기초를 둔 플랫폼적 발상이 스마트TV의 전략으로 자리 잡아야한다는 의미이다.   (이점에서 삼성전자의 선전을 기대한다)

 

그런데 한가지 고민이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  현재의 기술 수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음성인식과 동작인식은 상호 모순성이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현재의 Smart Interaction의 음성인식은 단순히 기능 명령어 인식 수준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대단히 Lean back적 기능이다.  반면 동작인식은 페이지를 넘기거나 별도의 행위를 명령하는 Lean Forward 적 기능이다.  현재의 구현 수준으로는 상호 연계성이 적어 TV 인터페이스로서 어떻게 공존해갈지 조금 더 고민해야할 것 같다.

 


기존의 스마트
TV 보다 5~10% 정도 가격이 올라간다고 하지만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매장에 전시되는 순간 당분간 구매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은 분명하다.  하이 TV~”를 연호하며 신기해하는 이용자들이 입 버릇처럼 TV에 명령을 내려 TV의 영상과 어플리케이션을 빈번히 이용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아직 Smart Interaction TV NUI 1.0 이다.  가야할 길은 멀지만 기술 진보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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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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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레미님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새해복많이받으세요 그리고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2. 급등주 프로그램 2014.02.07 09: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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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국내의 가전사들이 스마트TV를 띄우기 위해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LG전자는 원빈을, 삼성전자는 현빈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스마트TV로 국내 TV 시장을 공략한다.

 
평균적인 TV 이용자들은 스마트TV를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일반 TV와 무엇이 다른지 설명하고 공감을 끌어내기란 쉽지 않다. 

TV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크게 2가지 유형이 있다.  결혼을 앞둔 신혼 부부 이거나 결혼 이후 10년 이상 지난 중년을 넘기는 부부들이다.  


이들을 향해 삼성, LG가 스마트TV 광고를 시작했다. 
 

아저씨의 선제 공격! 원빈은 스마트TV를 쏜다!

 

LG전자가 몇 년 동안 일관되게 밀고 있는 매직 리모컨 을 원빈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아저씨를 연상 시키는듯 원빈이 총 대신 리모컨을 쏘아댄다.  매직 리모컨으로 불러내는 것은 스마트TV의 어플리케이션이나 영상 콘텐츠 들이다. 

 


매직 리모컨은 잘 만든
TV 콘트롤러이다.  매직 리모컨을 흔들면 TV 화면의 가운데로 포인터가 고정된다.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콕콕 집어 클릭할 때 훨씬 안정감이 있다.  손 동작만으로 이동이 되고 클릭(Drag & Drop 방식)이 되어 복잡한 키도 필요 없다. 

 

그런데 리모컨은 스마트TV의 일부 부속 요소이다.  스마트TV의 전체 가격 요소 중 리모컨은 10%도 차지하지 않는다.   핵심 요소도 아닌 리모컨을 수억이 넘는 원빈의 손에 들려준 이유는 무엇일까?

 

스마트TV는 이용하기 쉽다 리모컨을 총 처럼 쏘아댈 정도로 콘텐츠나 어플리케이션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이다.  

 

마치 터치 스크린 방식이 스마트폰의 초기 확산에 큰 역할을 한 것 처럼 매직 리모컨이 스마트TV에 대한 이용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릴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매직 리모컨은 어려운 스마트TV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수는 있다.  매장을 방문한 이용자들에게 스마트TV를 작동시켜볼 수 있게 만들어 줄것이다.   초기 마케팅으로서는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오래끌고 갈 수 없는 마케팅 컨셉이다.   LG전자가 자랑하는 매직 리모컨이 스마트TV의 전형적인 콘트롤러라고 할 수 없다.  특히 매직 리모컨은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클릭하는 비선형 방식으로는 적합할 수 있지만 방송 채널을 재핑하듯히 눌러대는 올드 스타일 방식의 선형적 방식의 TV 작동에는 다소 맞지 않는다. 

 

음성 인식이나 스마트폰등을 통한 간접적 작동등 더 편리한 리모트(Remote) 기기나 기능이 나온다면 매직 리모컨은 뒷방 신세가 될것이다. 

 

시크릿 가든의 현빈! TV와 소셜네트워킹 하다.

 

현빈이 등장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TV 광고는 크게 3가지 스토리가 전개된다.  3D, 디자인, TV검색과 소셜네트워킹이 소재이다.  사실 3D와 베젤이 없는 시크릿 디자인은 스마트TV의 핵심이 아니다.  세번째 컨셉인 TV를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소셜네트워킹을 하고 TV 검색을 하는 장면이 스마트TV를 새롭게 제안하는 방식이다.   

현빈 왈 TV 보면서 검색, SNS 다 되거든

 

재밌는 것은 현빈이 스마트폰(스마트폰인지 모바일 디스플레이 창을 가진 리모컨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으로 TV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TV 검색을 할 때 현빈의 비서는 노트북을 들고 있다.  노트북으로 검색을 하는것보다 TV 검색이 더 편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것일까?  이 설정은 다소 과장이 심한 메타포이다.  컴퓨터와 TV의 비교라니!

 

LG전자의 매직 리모컨에 비해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검색과 소셜네트워킹을 선택하여 인터넷을 TV 속으로 옮긴 스마트TV의 본질에 접근하고 있다.  그렇지만 TV 스크린에 집중하지 못하고 현빈이 들고 있는 모바일 콘트롤러를 더 오래 비춘다.

 

잠시 보여지는 스마트TV의 화면은 단순히 스크린위에 트위터를 꾸겨넣은 완성되지 않은 디자인이다. 


이 장면만으로 TV 보면서 검색도 하고 트위터도 할 수 있다는 스마트TV의 장점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일까?  현빈의 매력에 빠져 한번 사보고 싶기는 할지 모르지만 TV와 트위터가 연결되기는 어렵다. 

 

LG나 삼성전자는 스마트TV의 본질에서 비껴가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만큼 스마트TV가 아직 미완성에 가깝고 일반인들의 시각에서 기존의 TV와 무엇이 다른지 찾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가전 매장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스마트TV를 권유하는 매장의 영업사원 입장에서 보자면 현빈을 광고 모델로 쓰는 삼성전자가 더 유리하다.  스마트TV와는 상관은 없지만 3D와 베젤없는 시크릿 디자인 을 광고의 메시지로 쓰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TV가 뭔지는 모르지만 현빈 광고 효과를 잘 활용할 수 있다. "현빈 나오는 광고 보셨죠. TV로 검색도 하잖아요"

 

구글TV의 미국 광고를 찾아보았다.  구글TV는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TV 속 인터넷 UI를 다이나믹하게 보여준다.  제품의 본질적 속성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구글TV는 그리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보다 한발 뒤쳐진 삼성전자와 LG의 스마트TV 마케팅은 스마트가 이름 붙여진 TV를 팔기 위한 전술이지 TV의 본질을 바꾼 혁신성이 담겨진 스마트를 파는 단계는 아니다.

 

두가지 가정이 가능하다.  본래 TV스마트와 어울리지 않거나 아직 해답을 찾기에는 스마트TV의 완성도는 매우 낮다는 점이다. 구매자들도 아직은 스마트 보다는 조금 세련된 TV를 사는 것이다.

 

쌍빈 전쟁은 스마트TV를 혁신적 제품이 아니라 일종의 브랜드 처럼 만들어 제품에 대한 호의도를  상승시키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쌍빈의 임무는 그 정도이다. 

스마트TV의 본질적 혁신성으로 고객을 유인할 시기는 언제가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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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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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의합니다. 스마트TV 광고를 보고는 비슷한 생각을 했죠. 콘텐츠가 빠졌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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