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열풍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구매 (유료 이던 무료이던) 하는 비율도 높아졌고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이동시켜 이용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그만큼 콘텐츠의 관여도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아울러 이용자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에 접근하고 있다.

 

한국이 아닌 미국이나 홍콩 계정을 통해 앱스토어에 접속하여 영어권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음악이나 영상은 한국용 아이튠즈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인터넷 공간의 다양한 합법, 불법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획득하여 다시 스마트폰으로 이동시킨다.

 

1월 19일 오마이뉴스의 평론은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일어난 콘텐츠의 다양한 이용 기회를 잘못된 방송사의 콘텐츠 유통 관행으로 망치지 말자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

 

오마이뉴스가 주장하는 전체적인 총론에는 동의한다. (아래표의 네번째 주장) 그러나 이 주장에는 매우 위험한 시선이 담겨져 있다.

 

첫째,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시청하는 영상들이 대부분 불법 다운로드로 획득한 것이다.

둘째, 불법 콘텐츠의 이용 경로가 합법 경로에 비해 대단히 편리하기 때문이며 지상파의 다운로드 서비스인 콘팅등 합법적인 서비스는 매우 불편한 서비스이다.

셋째, 불법 다운로드 근절은 도덕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넷째, 지상파는 불법 다운로드 근절이 우선으로 하기 보다 합법적인 서비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경로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우선
,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시청하는 영상들이 대부분 불법 다운로드로 제공하고 있다는 인용은 근거가 미약하다.  

필자 역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확언하기는 힘들다
.  다만 IPTV나 디지털케이블등 TV VOD 나 인터넷의 다양한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의 제공 이후 불법 다운로드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문화부의 발표 등)

오마이뉴스의 기사에는 콘팅의 출현과 의미를 매우 저열하게 평가했지만 콘팅이 가장 잘한 정책은 바로 DRM Free 다운로드 서비스이다.  방송이 종료되는 즉시 1천원 이내의 가격으로 다운로드 되고 그 어떤 디바이스에도 옮겨 담을 수 있다. (물론 특정 디바이스에 맞게 인코딩은 필요하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또하나의 문제!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콘텐츠는 무엇일까.  미국 스마트폰 이용자의 통계나 최근 KT 경영연구소의 자체 조사 데이터에 의하면 동영상 시청이 아니다.  커뮤케이션(트위터, 이메일, ) 정보 (뉴스, 위치기반 정보 등) 게임, 만화등 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며서 백그라운드로 아이팟 음악을 듣는다. 물론  PMP등 휴대용 단말을 합치면 영상 콘텐츠가 수위에 랭크될 수는 있겠다.

이점에서 오마이뉴스의 필자에게 꼭 스마트폰을 이용해보시라고 권유하고 싶다 ( 만일 기사의 주장이 스마트폰이 아니라 휴대용 단말로 확장해서 예를 든것이라면 스마트폰과 휴대용 단말의 이용 행태는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다음 주장인 불법 다운로드 이용 환경이 합법보다 편리하다라고 한 부분은 동의하기 쉽지 않다. 

수시로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는 편리할 수 있다
.  이것은 반복적 경험이 만들어낸 숙련도의 차이일 뿐이다.  한번도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가보지 않은 이용자가 네이버 검색등을 통해 사이트에 접속해보라.  그리고 사이트 접근 과정에서 창에 뜨는 다양한 성인 사이트 유도 팝업이나 결제 과정에서 혹시 내 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을지 하는 근심이 편리함보다 앞서는게 현실이다. 

(물론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가면 아주 친절하게도 아이폰 버전이라고 해서 아이폰에 맞는 파일로 친절하게 인코딩까지 해놓은 서비스가 편리한 면이기는 하겠다)

 

그 다음, 불법 다운로드 근절 캠페인이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방문하는 이용자들의 도덕심에 호소하고 있는 것인가? 

지상파가 되었던 영화사가 되었던 불법 다운로드 근절은 다운로드를 하는 이용자들에게는 합법 공간으로의 권유성 캠페인으로 접근한다.  엄중히 다스려야할 집단은 헤비 업로더(직접 콘텐츠를 마음대로 업로드하여 수익을 챙기는 사업자들)들과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는 웹하드 사업자들이다.   이들은 도덕적 잣대가 아니라 콘텐츠의 권리를 도용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콘텐츠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그것이 허물어 지면 오너들은 당연히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서기 마련이다.   아울러 오너들은 조심스럽게 다양한 유통 경로를 열어 부가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이점에서 한국의 지상파가 빗장을 쉽게 열지 않는다는 점은 동의한다
.   지상파 등 콘텐츠 오너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첫번째 수익원 (지상파는 TV)이 혹시 부가 수익 창구로 인해 허물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다.   또는 스마트폰 등 새로운 매체가 향후에는 위협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도 빗장을 닫게 만드는 원인이다.  이런점은 특히 한국의 부가 콘텐츠 시장이 적은 탓도 한몫한다. (예를들어 미국에는 콘텐츠 수익원의 10%이상을 차지하는 DVD 시장이 한국은 거의 망한 상태가 아닌가)

 

이런점에서 콘텐츠 오너들은 우선 합법적 콘텐츠 공간의 활성화를 꾀하기 마련이다.  스마트폰 유저들이 열광하는 애플의 아이튠즈를 보라.  스티브잡스가 어떻게 그토록 많은 음악, 영화, TV프로그램을 확보했겠는가.  그것은 콘텐츠 오너들에게 콘텐츠 수익의 기회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콘텐츠 가치와 권리에 대한 확실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오마이뉴스의 기사에 나오는 사례로 들고 있는 냅스터는 저작권의 권리를 해체 시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한 방법으로 권리를 옹호해주는 방향으로 계송되고 있다.  냅스터 이후 합법 공간의 아이튠즈 모델이나 DRM Free에 기반한 간접 수익 (아이밈닷컴 이용자는 자신의 보유 파일로 뮤직 리스트를 만들고 서비스 사업자가 음반사에게 대신 돈을 지불하는 모델) 이나 월정액 기반의 다운로드 서비스나 미국의 인터넷 라디오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즉 냅스터는 저작권 질서를 흔들었다기 보다는 음악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 혁명을 가져온 것이다.

 

오마이뉴스 필자의 주장처럼 지상파가 향후에 우월적 플레이어에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다양한 콘텐츠 유통에 조금 더 개방적 전략을 펼쳐야하는 것은 자명하다.   

 

아이폰에는 아프리카, 다음 TV, 네이트TV 그리고 가장 최근에 곰TV가 서비스를 오픈했다.  TV는 뮤직비디오 클립을 아이폰으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 지상파를 자극하는 다양한 유통 모델이 서서히 시작되었다.  지상파의 비즈니스적 반격을 기대해볼만하다. 

 

콘텐츠는 온전한 가치가 인정되는 가운데 합법적 경로를 통한 건강한 사업 모델이 펼쳐져야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훌루닷컴은 매우 편리한 이용방법이 자랑이다.  왜 이들은 훌루닷컴의 핵심 경쟁력을 UX로 꼽았을까?  훌루닷컴은 동영상 시청 전에 광고를 반드시 보아야 한다.  당연히 이용법이 편리해야 한다.  이것이 콘텐츠를 영리하게 활용하는 비즈니스 관리이다. 

 

한국도 이러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도 더욱 만개해갈것이다. 

 

오마이뉴스의 필자도 콘텐츠의 올바른 유통과 이것이 가져다줄 이용자의 편익을 강조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이점에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콘텐츠의 다양한 활용한 유통에 관한 건강한 논의와 고민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로 필자는 지상파와 적과 동지의 관계를 가져가는 업에 종사한다.  때로는 사정도 해보고 읍소도 해보고 하면서 지상파의 큰 성이 얼마나 단단한지 수년간 경험해왔다.  그러나 수년간 경험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지상파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속도가 더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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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  7개가 달렸습니다.
  1. 콘팅이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비해 UX가 불편하다는 지적은 맞을 수도 있겠네요. 콘팅의 인지도도 너무 낮고.. 이점은 지상파의 분발이 필요..
  2. 저도 의견의 대상이 되는 김태훈 님의 블로그(오마이뉴스 게재)를 읽고 의견을 남길까 고민했었는데 jeremy님이 잘 정리해주셨네요.

    김태훈 님의 의견에 부분적으로 동감하는 대목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일부 팩트의 오류는 차치하고서라도 불법 콘텐츠 이용에 관용적인 표현과 그를 방송사들이 모바일 진화에 대응하지 못한다고 연결시키는 것은 단편적인 시각이 아닌가 합니다.

    다른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지상파 방송사들이 콘텐츠를 시장에 안풀었다는 전제에 대해서 과연 그런가 의문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우리는 범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상파 방송에 둘러 쌓여 있죠. IPTV, CATV 등 TV 채널은 물론이고 무료 지상파 DMB는 물론 이통사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에는 이미 많은 방송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각 방송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미 실시간, VOD,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고 있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긴 하지만 유례없이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모여서 콘팅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죠. 또 대다수 불법이던 웹하드나 동영상 전문 서비스 업체에서도 최근 방송사들과 합의하여 합법적으로 서비스하게 되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의 경우도 아이폰 어플이 일부 라디오밖에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데 왜 미리미리 준비해서 동영상 콘텐츠도 서비스하지 않느냐는 얘기는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출시된 게 아직 2달도 안지났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좀더 기다려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불법 콘텐츠 이용을 단속한다고는 하지만 네티즌들한테 큰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처벌을 받았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불법 콘텐츠 서비스를 운영하면서도 많은 이익을 챙기고 있는 영역이 문제겠죠.

    현재 너무 커버린 문화 콘텐츠 전반에 대해서 불법 콘텐츠 이용에 관한 시장 규모와 구조를 알게 되면 그 콘텐츠 생산에 대해서 재투자가 안되는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합법 서비스를 독려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급변하는 뉴미디어 서비스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얘기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jeremy님께서도 설명하신대로 현재 시장 구조를 감안할때 그리 간단한 얘기가 아닙니다.

    훌루닷컴 사례 같은 경우도 있지만 해외의 사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매우 오픈되어 있다 못해 저작권 보호에 소홀한 것이 오히려 문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지상파방송은 공공재이고 그러니 시장에 오픈해야 한다는 논리들도 있는데 사실 그 대상이 되는 콘텐츠는 잘만들어진 교양, 뉴스 등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결국 90% 이상 드라마인데 방송(드라마)도 음악, 영화, 신문 같이 뉴미디어 시장의 기득권을 내놓으라 소리에 다름 없다고 봅니다.

    동영상 콘텐츠의 특성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신문 기사, 블로그 한 글과 크게 다르지 않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동영상 서비스를 위해서 투자되어야 하는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시스템과 운영이 상당합니다. 웬만한 동영상 전문 콘텐츠 사업자들 중에 흑자인 곳이 별로 없죠. 인터넷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는 대형 포털들도 동영상 서비스는 돈먹는 하마로 생각하고 있고 적극적인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상파 방송 콘텐츠가 시장에 안풀려 있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 같고, 최근 웹하드 업체들이 양성화되는 것을 보면서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들이 이제 어느 정도 시장 규모를 갖추게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
  3. 현실을 꽤뚫어보는 명쾌한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4. Jeremy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5. 오마이뉴스 기사 작성자께서 무슨 말씀을 하고자 하시는 지는 본문 내용을 보면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물론 부분적으로는 마이너한 튜닝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하지만 제목이 이상하게 뽑힌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런 걸 돈내고 다운받아라? 이기적인 방송사들" - 문제점은 첫째, "이런 걸" 이라는 문두가 마치 가치없는 컨텐츠를 방송사가 팔아먹으려고 한다는 의미를 준다는 것. 둘째, "이기적인" 이라는 가치 판단을 누구 기준에서 하느냐 입니다.다양한 유통 경로로 컨텐츠를 풀어라.. 물론 적정 수익만 보장한다면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적정 수익선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불법 유통이 먼저 활성화하기 때문이고, 이에 대한 단속을 지상파가 직접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되는 것인데.. 이를 "이기적"이라고 표현한다면 컨텐츠 산업 자체를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웹하드가 고맙겠지만, 정말 냉정하게 비지니스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볼 때 지상파가 더 "이기적"인가요? 웹하드가 더 "이기적" 인가요? 이 점을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Quality Contents는 그냥 얻어지지 않습니다. 드라마의 3~4초 짜리 단 한 씬을찍는데도 최소 30명 이상의 스텦이 움직여야 하는 "노동 집약적" 산업입니다. 그 가치가 선순환 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가 하루 빨리 갖추어 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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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렌탈(대여) DVD 시장은 점차 죽어가고 있다.  해운대 불법 다운로드 파일이 유포되면서 블랙마켓의 DVD가 날개 돋힌듯 팔리는 걸 보면서 DVD 시장의 흥망이 모래성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해운대 불법 DVD 판매 기사 보기)

 

                               불법으로 판매되는 가짜 DVD

DVD
시장의 활성화는 영화등 콘텐츠 시장의 합법적인 부가 유통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극장에서 상영이 끝난 영화는 DVD, 비디오를 거쳐 수익을 재창조 한다.  디지털이 대세가된 요즘에는 케이블, IPTV등이 제공하는 TV VOD에 우선권을 내어주고 훌루, 아이튠즈 등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가 또 한자리를 차지한다.  DVD는 소장용과 대여용으로 나뉠 수 있는데 콘텐츠 오너 입장에서야 마진율이 높은 소장용 DVD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하면서 대여용 DVD 시장이 날로 성장하기를 희망할 것이다.  

 

한국에는 이미 소장용, 대여용 시장 모두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걷고 있지만 미국에는 특히 대여용 시장이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여전히 건재하다.  인터넷 우편 대여 사업자인 넷플릭스등이 시장의 36%,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을 거느린 블록버스터가 45%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고 DVD 대여 시장을 뒤 흔들고 있는 사업자가 등장하였다.  단돈 1달러면 DVD 자판기 에서 DVD를 대여할 수 있는 Redbox가 대표 주자다.

 

9 7일 뉴욕타임즈는 Redbox가 영화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와 경고를 제언하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

Redbox
는 미국 전역에 올해말까지 22,000개의 자판기를 마트나 패스트푸드 식당 주변에 설치할 계획이다.  통상 블록버스터 샵에서 DVD대여가 4.99 불인데 반해 1일에 1불이면 DVD를 대여할 수 있다.  대여점이 집을 중심으로 가까운 위치에 존재하는 것에 반해 DVD 자판기는 먼 곳에 위치하여 대여 시점에야 마트등에 볼일이 있어 큰 불편함이 없지만 반납의 경우에는 다시 다녀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경기불황으로 1달러 DVD자판기는 매우 성공적인 정착을 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소장용 DVD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13.5% 감소한 반면 대여 DVD 수입은 8% 증가하였는데 경기불황의 원인도 있지만 DVD 자판기가 상승을 부추긴 결과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사들은 DVD 자판기를 두고 2개의 부류로 나뉘어져 있다.  20th FOX, Warner Brothers, Univeral Redbox DVD 판매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걱정하여 DVD 출시 후 28일이 경과하기 전에는 Redbox DVD를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반면 SONY Paramount Redbox DVD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고 디즈니는 제3 DVD 배급자들에게 Redbox 유통을 허락함으로써 간접적으로 Redbox 를 수용하였다. 

Redbox는 앞서 언급한 DVD 자판가 반대 영화사들을 <Antitrust> 조항으로 미국의 공정개래위원회에 제소한 상태이다.

 

사업자들의 동향을 보면 미국의 1위 비디오 대여 사업자인 Blockbuster는 유사한 DVD 자판기 사업을 시작하였고 Netflix는 비디오 시장을 위협할 가장 큰 사업모델로 DVD 자판기등을 포함한 KIOSK 사업을 꼽고 있다.   단순 DVD 자판기를 넘어 KIOSK 샵이나 공항 등지에서 모바일 기기나 휴대용 저장 장치에 다운로드를 받는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어 가능성이 큰 분야로 보고 있다.

 

                                        Blockbuster의 DVD 자판기

이렇게 영화 부가 유통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DVD 자판기 사업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중간지대에 존재하는 사업모델이다
.  이용자들의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존재함으로써 기존 DVD 대여 시장의 접근성을 늘리고 1달러 마케팅을 통해 가격대에 대한 장벽을 대폭 낮추었다. 

이러한 사업 모델은 DVD 시장이 아직까지 건재한 상황에서 구매 방식을 다양하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성공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Redbox의 주장처럼 새로운 수요 창출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칫 서서히 위협을 받고 있는 DVD 대여사업을 가파르게 무너뜨릴 수도 있는 시장 파괴적 사업 모델일 수도 있다.

 

DVD 자판기 사업이 한국 시장에 도입 된다면 DVD 시장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  죽어버린 수요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을 것인가?  한국에서 TV를 보유한 가구중 DVD 플레이어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TV 보유가구의 40% 수준이다.(미국은 75% 이상)  DVD 시장이 점차 위축되면 앞으로 TV와 동시에 DVD플레이어를 구입하거나 DVD 플레이어를 단독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줄어들 것이다.  자연스럽게 DVD 시장도 따라서 줄어든다.   Redbox가 성공한다면 DVD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DVD 플레이어와 Next버전인 Blu-ray의 도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DVD 자판기가 성공하기는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동네 곳곳에서도 쉽게 대여할 수 있는 DVD를 구지 마트 주변의 자판기에서 천원정도 싸다고 해서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이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미국인들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성공을 점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아울러 영화사들이 이미 DVD 보다 TV VOD에 먼저 공급하는 프리미엄 VOD가 관행화되면서 DVD의 가치도 줄어들었다.  DVD 시장이 디지털 사업 모델의 다양성과 케이블,IPTV, 인터넷 사업자들간의 판권 경쟁으로 지속적으로 후순위로 밀리는 현상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아울러 합법적 공간의 부가 유통 사업이 다양화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불법 다운로드가 활개 치는 한국의 현실에서 DVD가 재탄생하는 것은 집안에 잠자고 있는 DVD플레이어를 깨워 합법적 콘텐츠 소비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DVD 자판기와 같은 변종 사업모델이 절실히 필요한 곳은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 아닐까DVD 자판기는 단순 자판기 사업에서 그치지 않고 모바일이나 휴대용 저장장치 다운로드 서비스로 까지 발전이 가능한 디지털 노마드에 적합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Redbox의 창업자 Mitch Lowe는 수십년전 DVD가 출현하기 이전에 Video 테입으로도 자판기 사업을 시작한바 있다고 한다.  당시에는 신용카드의 사용이 일반화되기 이전이고 Video 테입이 자판기에서 작동되는 과정에서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실패를 맞이했다.  그의 꿈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재탄생하게 된것이다.   자판기에 목숨을 건 사업가의 모험이 성공으로 끝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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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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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하철 커피 자판기, 버스 정류장 커피 자판기 옆에 놓인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
  2. 불법 다운로드를 배제하더라도 IPTV, 케이블TV 및 온라인 스트리밍/다운로드(유료)를 통해 고화질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국내 환경을 고려하면, 그닥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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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안에 영상 파일을 TV로 옮기는 방식은 다양하다.  디빅플레이어와 같은 영상 파일을 TV로 전달하는 작은 셋톱박스는 대표적이다.  영상화일을 한꺼번에 디빅플레이어로 옮겨 TV에 전달한다.  옮기는 방식은 USB 드라이버가 이용된다. 

케이블이나 IPTV 셋톱박스에는 USB 드라이버를 꼽을 수 있는 포트가 있다. IPTV USB에 담겨진 AVI,WMV 등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읽어 TV로 전달하고 이를 플레이할 수 있게 해준다. (케이블은 불법 다운로드 조장의 가능성을 연다는 관점에서 아직 이를 시행치 않고 있다)

가장 원시적인 방법은 PC TV를 유선으로 연결하고 PC에 설치된 미디어센터 등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TV에 설치된 미들웨어 등이 읽어들여 영상이나 이미지등을 TV에 옮긴다.

 

이용자는 자신의 IT 기기 숙련도에 따라 방법을 선택한다.   그렇지만 어얼리 어댑터를 포함하는 기술 애호가 집단을 제외하고는 이런 어려운 방법을 선택하면서 까지 PC안의 영상을 TV로 옮기는 수고를 할 이유가 없다.  케이블, IPTV, XBOX케임 콘솔등이 이미 자체 플랫폼으로 웬만한 동영상을 쉽게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의 이해도가 낮은 이용자들이 아무런 지적 고통 없이 PC의 영상을 TV로 옮길 수 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IOGEAR의 무선 오디오, 비디오 킷> PC TV를 무선으로 연결하여 쉽게 영상을 불러올 수 있다.(관련정보보기) 

                       IGOEAR 의 Audio/Video Wireless Kit


PC
엔 연결된 USB TV에 장착된 무선 리시버가 통신을 통해 영상을 교환한다.  매번 번거롭게 USB로 영상을 담고 실어날라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얼마나 설치 방법이 간단하고 기술 에러가 없을지가 중요할 것이다.

이기기의 가격은 349불이다.  게임콘솔과 맞먹는 수준이다.  P2P 를 통한 동영상을 보유하고 즐기는 층을 겨냥한 이제품은 P2P이용이 활발한 미국의 IT문화와 맞는 제품인듯 하다.

 

PC안의 영상은 캠코더 촬영영상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 받은 영상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위에서 언급한 제품들은 불법다운로드를 더욱 조장하여 콘텐츠의 유통 질서를 혼란시키는 주범이다.  P2P 이용자들은 PC에서 영상을 시청하면서 이를 TV로 옮겨 편리한 시청환경을 만든다.  그래서 이들은 극장도 적게 가고, 유료 온라인영상이나 TV VOD등도 적게 시청하는 반갑지 않는 집단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조사결과가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P2P 이용자들이 일반 인터넷 이용자들보다 극장도 많이 가고, DVD도 많이 구매하고 유료로 콘텐츠를 구매하는 비율도 높다는 것이다. (관련 정보보기)
P2P
소프트웨어인 VUZU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이다.

 

                   VUZU 이용자의 일반 인터넷 유저와의 영상 이용행태 차이

헐리우드가 멀리해야하는 불량 친구인줄 알았더니 가장 친해져야하는 새로운 집단이라는 것이다
. 

 

물론 이러한 조사결과는 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기사에서는 그 원인을 분명히 밝히고 있지 않다. 
추론컨데 P2P 이용자들은 영상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집단이고 유료와 무료에 대한 경계는 그리 중요치 않고 콘텐츠에 따라 얼마든지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언제 어디서든지 콘텐츠를 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여 극장을 가거나
DVD를 구매하거나 때에 따라서는 P2P로 영상을 다운로드 받는 행위등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연속적으로 일어난다고 해석해볼 수 있다. 
,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는 영화를 P2P다운로드가 가능할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즉시 극장으로 달려갔다가 그 감흥을 이어 한참 뒤에 P2P 다운로드로 받아서 시청하고 더 고화질로 보존하기 위해 DVD를 구매도 가능하다는 연속적인 시청 패턴일 수 있다.

 

PC안에는 P2P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영상 콘텐츠가 존재한다.  그것은 불법으로 얻은 경우가 많다. 
이를 TV로 옮기는 다양한 방법이 신기술을 통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그리고 그 방법은 합법적인 영상 유통에 해가 될수도 있고 득이 될 수도 있다.  위에서 언급한 조사결과는 오히려 득이 될수도 있음을 잠재적으로 보여주는 예측 결과이다.  이용자들은 그만큼 역동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불법 다운로드를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다.  참으로 어려운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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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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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통계 수치가 참 흥미롭네요. 우리 나라 p2p, 웹하드 사용자들도 조사가 되면 인터넷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기획하는데 도움이 될텐데요. 조사 방법이 없을까요 ?
  2. 과 거에 대단한 성취를 했더라도 지금 행복하지 못하면 성공이라 말할 수 없다.
  3. 오달자님의 칼럼에 있는 "자기혁명을 위한 5단계"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4. 또한 매일 자기다움을 발견하고 극대화하기 위한 시간을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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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VD에 관한 의미있는 2가지의 소식을 보았다.  DVD 시장의 흥망과 관련된 소식과 DVD Hybrid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이다.

 

국내 DVD 시장, 10년만의 붕괴 라는 자극적 기사로 DVD 시장의 종말을 고하고 있다.  9 3일 소니픽처스는 한국 영화 시장의 DVD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파라마운트, 폭스, 유니버설, 브에나비스타에 이어 소니까지 사업을 접기로 하였다.

(관련기사 )

DVD 시장 붕괴의 원인은 무엇인가?  당연히 불법 다운로드이다.

 

다음 소식은 Real Networks라는 만든 DVD 복제 소프트웨어 제품 이야기다.  DVD PC하드디스크에 통째로 복사(Ripping)할 수 있는 제품으로 DVD의 셔플까지 모두 복제가 가능하고 Parent Control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Real DVD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100% 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킬로그님의 관련 포스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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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DVD 유통의 해악인가, 자극인가?

.Real DVD의 컨셉은 DVD를 복제한 뒤 (라이센스가 배포되어있는) 5대 까지의 PC에 전송이 가능하여 이동 시청이 가능하다는 유저의 시청 편의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법적으로는 개인이 소장 목적으로 DVD PC에 복제하는 행위는 위법 시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Real DVD의 소프트웨어는 DVD에 걸려있는 복제방지시스템을 해제하고 자사 라이센싱으로 DRM을 거는 기술이 핵심일 것이다.  물론 당연히 DRM이 해킹 되겠지만..

 

불법다운로드 영상 파일의 가장 인기 버전은 바로 DVD Rip 파일이다.  DVD 화질이 보존되기 때문이고 한국보다 DVD 출시가 빠를 경우 DVD 복제는 언제나 불법 유통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시중에는 DVR Ripping 소프트웨어가 프리로 배포되고 있다. 미국등에서는 DVD 유통의 파이가 아직도 건재하므로 이러한 합법 Ripping 소프트웨어 판매 사업이 날개를 달 수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전체적인 불법 다운로드 행위를 더욱 자극할 개연성이 더 크다. 

 

미국에서는 소니 등 일부 메이저 영화사들이 DVD와 동일 홀드백으로 TV VOD와 인터넷 VOD에 영화를 유통하기 시작했다.  이는 불법 다운로드의 소스가 되고 있는 DVD와 동시 출시함으로써 VOD 부가 유통의 파이를 키워 불법 다운로드로 발생하는 손실을 막아보자는 계산이다.  이런 마당에 Real DVD 사업을 콘텐츠 오너들이 환영할리 만무하다. 

 

한국의 DVD 시장 붕괴는 이미 만회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OECD 가입국의 영화 유통 비율이 극장 30%, DVD와 비디오 50%, 해외수출/부가판권 20%이다. 한국의 경우는 극장 75%, DVD와 비디오 15%, 부가 10% 수준이다.  DVD 유통 구조가 튼튼해지면 전체적으로 콘텐츠 순환고리를 튼튼하게 해주어 결국 양질의 콘텐츠 생산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한국의 DVD 유통 붕괴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또한 DVD 후속 매체로 등장하는 Blu-Ray 등 고화질 저장 매체의 활성화도 기대하기 힘들다.  이미 유저의 콘텐츠 소비 구조에서 DVD, Blu-Ray와 같은 고급 저장 매체는 멀어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Real DVD와 같은 시장파괴적 기술은 시청 편의성과 산업의 균형적 발전이라는 동전의 양면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미국처럼 DVD 소장에 대한 니즈가 튼튼한 기반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는 시장 파괴 보다는 시장의 자극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치 DRM Free의 철학하에 또다른 콘텐츠 유통 모델로 발전도 가능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 전체 질서의 상호 보존이라는 측면이 아닐까.

 

펴보지도 못한채 사그러져가고 있는 한국 DVD 시장의 붕괴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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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관광지와 향토음식을 연계한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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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i가 합법 다운로드 사업을 발표하고 4개월여가 흘렀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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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합법 다운로드 하면, 그냥 특정 사이트에서 합법적으로 영상 다운로드를 받는 서비스 정도로 이해가 될지 모르겠다.


합법 다운로드를 받는 공간은 불법 다운로드가 실행되고 있는 웹하드나 P2P사이트안에서 이다.  , 누군가 불법 다운로드를 받으려고 사이트에 접속한 뒤 .격자 립버전을 눌렀다고 치자.  그런데 그 파일은 불법을 가장한 합법 파일이다.  , 2,000원 수준의 과금을 해야 DRM이 풀리고 파일을 볼 수 있다.  자기 PC에서만 볼 수있거나 또는 특정 기간 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물론 특성 웹하드에서는 프리미엄 다운로드 메뉴로 서비스되기도 한다)

 

, 불법 다운로드라고 하는 유저의 이용행태를 인정하면서 그 안에서 합법적인 다운로드 행위로 전환해 보겠다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물론, 씨네21i도 불법다운로드는 근절되어야하며 그 대안으로 합법 다운로드가 대체 사업으로 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성과는 어떠한가.  최근 필자는 인터넷 동영상 관련한 협의 차 씨네21i 관계자를 만난 바 있다.  추격자를 DVD 출시 이전에 판권을 확보하여 서비스를 했는데 대단한 성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본격적으로 영화 판권사와 해외 메이저사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한다.   (추격자 서비스 관련기사)

씨네21i이미 DVD 출시일부터 엄청난 양의 불법복제 파일이 웹하드에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라 부가시장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했다

이 서비스 후 몇몇 블로그의 평가를 보면 대단히 비관적이다.  불법 다운로드 현실을 전혀 이해못하는 몰지각, 자신의 잇속만을 채우려는 몰염치, 네티즌로부터 불법 다운로드를 더욱 부채질 하는 시대의 역행..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즉, 관계자들은 이 참에 DVD 이전 또는 DVD 출시 동일 홀드백까지 당겨서 사업 자체를 양성화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오히려 불법 더 부추길것으로 보고 있다.

평가는 시장이 해줄것으로 본다.  현재까지의 움직임으로는 컨텐츠 오너들을 움직일만큼은 아니지만 유의미한 매출 수치는 나오는듯 하다. 추격자 등 일부 컨텐츠의 매출도 매출이지만 롱테일 컨텐츠들의 이용율도 높다고 한다.
유저들은 웹하드를 통한 다운로드 행위가 일상화된것이지 불법과 합법의 경계는 매우 엷다는 것이 씨네21i의 주장이다. 

불법 다운로드 행위를 인정한 가운데 합법 사업을 그 안에서 해보겠다는 사업이 비정상적인 사업 모델일까. 

여기 유형은 다소 다르지만 유사한 사업이 있다.

아이밈 닷컴(www.imeem.com)은 국내에서는 음악감상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Playlist를 공유(embed)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블로그등에 아이밈의 선곡된 리스트들을 가져오는 블로거들이 많아지면서 국내 블로거들도 애용하는 사이트이다.

출발은 P2P의 음악 공유 사이트 였으나 SNS를 결합하고 불법 다운로드 파일을 합법 사업과 결합하여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유저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음악 파일 (합법, 불법 상관없이) Play List로 올려놓으면 이 목록을 SNS 사이트로 편하게 퍼 나를 수가 있다.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불법 모델이다.  그런데 Playlist가 뜰 때 옆에 창에 연관 광고가 뜬다.  이 광고를 누르는 순간 유저가 제공한 음원의 권리자가 광고수익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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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ylist와 오른쪽의 연관광고

또한 이 음원을 ITUNES Amazon에서 합법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링크가 가능하며 이베이등 각종 커머스 사이트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유저가 올리고 공유하는 음원화일이 광고의 매개가 된다는 것이 사업이 핵심이다.

유니버설, 소니, BMG 4대 음원 메이저사들이 이 사업모델에 합의하여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밈닷컴 매월 방문하는 2천만명의 유저에 대한 유저이용행태보고서를 음원사에게 제출하기도 한다.)

아이밈도 작년말까지는 미국에서 서비스는 매우 인기를 끌었으나 저작권 문제로 결국 문을 닫을 것이라는 언론의 호된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유의미한 사업 규모를 만들어 내면서 음원사의 합의를 도출해내는데 성공한듯 하다.  물론 이 Deal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는 불안한 동거다.  특히, 음원이 플레이되는 동안 영상과는 다르게 광고클릭에 대한 회피가 더 자주 일어날것이기 때문에 광고 사업에 대한 기대가 그리 장미빛은 아니다. 그래도 이러한 사업 모델이 저작권자와 사업자간의 합의하에 커지고 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현재 한국 음악포탈사들이 시작한 DRM Free 사업에서 해외 메이저사들 음원이 빠졌다고 한다.  한국 시장의 불법 음원 유통 행위가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미국내의 저런 사업은 허용하면서 말이다.)

영화와 음원은 컨텐츠의 속성이나 유저간의 공유의 규정이 다소 틀리므로 영화 합법 다운로드 사업을 아이밈처럼 전개할 수는 없다. 불법 다운로드의 행위를 사업적으로 활용하면서 불법을 근절시키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유저의 이용행태를 어디까지 인정하면서 사업화해할지도 그 경계는 애매하다. 

유저의 컨텐츠 소비 행위와 사업화의 Hybrid한 결합이 Web2.0 트렌드 안에서 고민된다면 잭팟을 터트릴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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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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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첫번째 아이디어는 동영상 플레이시 결제를 요구하는 파일을 P2P를 이용해 공유하는 아이디어로, 두번째는 P2P 프로그램내에 광고를 게재하고 이를 저작권자와 나눈다는 아이디어로 이해하면 제대로 이해한건가요? ^^
  2. 현석님.. 맞습니다... 글의 표현이 조금 부족했나봐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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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출범 이후, 불법 다운로드 근절에 대한 영화, 음악 산업의 기업과 제작인들의 기대가 높다.  정통부가 IT산업의 부흥에 힘을 실어주던 시절, 불법 다운로드는 IT 산업의 그늘에서 조용히 그 파이를 키워왔다.  그러한 파이를 키우는데 KT등과 같은 통신 사업자의 지원이 있었다는 것이 영화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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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데일리서프라이즈

KT IDC에 입점해 있는 불법다운로드 사이트의 서버가 관리, 지원되고 있고 KTH라는 KT 자회사에서도 버젓히 아이디스크라는 사업이 커져왔으니 당연한 평가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KT에 대한 영화업계의 경고는 주장의 정당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사업이 있다면 아마 인터넷의 VOD 사업일 것이다.  일단 영화업계는 인터넷에 영화 판권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라고 할까.

반면 새로운 부가 판권 시장의 총아로 떠오르는 것이 있으니 바로, TV 쪽의 VOD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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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HelloTV의 프리미엄 영화관 제공 샷

디지털케이블은 이미 5년전부터 VOD 사업을 진행해왔고, 2년전부터 하나TV, 메가TV의 출범으로 이 분야의 주목이 높아졌다.  5년 전 VOD의 영화판권은 극장 종영 이후, 최소 90일이 걸려야 공급이 가능했다.  홀드백이라 부르는 이 질서는 극장 종영 이후, 비디오, DVD 등을 거쳐 TV VOD에 도착한 것이다.

5년뒤인 지금은 어떠한가.  CJ 헬로비전의 HelloTV의 경우 프리미엄 VOD 서비스로 극장 종영후, 30일 후면 공급되는 분야가 있다.  최근에는 SONY, FOX등 해외 메이저 영화들도 DVD와 동시에 VOD가 공급되고 있으니 VOD 사업에 대한 업계의 기대와 주목이 매우 크다고 보여진다.

이렇듯 홀드백 질서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하나의 변인도 불법 다운로드 이다. 

미국의 경우 10년이 넘게 TV VOD 사업이 진행되었지만 영화의 홀드백은 고작 20일 정도 조정되었다.  영화 - DVD - 비디오 - VOD 순서대로 각 산업의 매출 파이를 적절히 지켜주었고 산업간의 경쟁을 통해 전체 부가판권의 파이가 커져왔다.   이런 미국도 최근 DVD가 시장에 출시됨에 동시에 인터넷에 유포되는 불법다운로드 화일 때문에 시장내 질서를 조정하기에 이르렀다.  DVD와 동시에 TV VOD를 출시하기에 이른것이다. 

미국 시장보다 더 파괴적으로 홀드백 질서가 조정되고 있는 한국 시장의 경우, 문제는 비디오업의 붕괴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5년전에 비해 비디오 가게는 20% 이상 감소했으며 비디오,DVD,만화등을 복합적으로 렌트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정도로 영세한 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반면, 프리미엄 VOD로 홀드백이 혁명적으로 당겨진 TV VOD는 이전 홀드백에 비해 매출이 7배 이상 성장하였다. (HelloTV의 경우) 
미국 처럼 홀드백은 각 업의 시장 파이를 적정한 경쟁 관계 속에서 상호 보존되어야 정당한 질서라고 할 수 있다.   비디오업은 망하고 TV VOD는 흥하는 시장의 왜곡이 영화산업 전체의 입장에서야 그리 반가울리 없다. 

불법다운로드 근절에 대한 업계의 노력이 어떠한 변화를 보일것인지 두고 볼일이다.  TV VOD 시장은 보안에 과연 안전할까?  얼마전 프리미엄 VOD로 디지털케이블과 IPTV에 동시에 공급된 어떤 영화의 불법화일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소동이 벌어진적이 있다.  TV VOD도 결코 불법다운로드에 안전지대는 아닐것이다.

그 업계의 1인으로서 근절을 위한 운동에 동참하고 지지를 보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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