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불가능할것으로 예측 되었던 TV 주파수대 (일명, White Space)를 무선 인터넷 통신 전용으로 개방하는데 성공하였다.

 

미국 FCC 5 2009 TV의 전면적인 디지털화를 추진하면서 남게되는 아날로그 주파수 대역을 무선 스펙트럼으로 개방한다고 발표하였다.   오바마 대선 승리가 확정되는 시기여서 미국의 언론은 마치 구글이 큰 선물을 얻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IT업계는 FCC의 결정은 구글 뿐만 아니라 기술 진영의 승리라고 평가한다.  무선인터넷 분야 및 단말기 시장의 급 성장이 예상되며 190억 달러의 추가 수요가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AT&T, 버라이즌 등 통신회사들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SK텔레콤의 800Mhz 대역 주파수 재배치와 디지털방송 전환 후 아날로그 주파수 재활용에 관한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통신회사, 방송업계등이 자사의 관점에서만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전향적인 결정을 내린 미국의 사례는 좋은 사례가 될것이다.

 

구글은 2007 700MHz 주파수 경매 참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FCC에 경매 규칙으로 네트워크 개방 원칙을 삽입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2008 10월 경 스마트폰이 특정 이동통신 회사에 구속되지 않는 개방적인 무선 네트워크 구상이 담긴 특허 신청서를 만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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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 기술서의 일보 (Techcruch 인용)

구글의 상상력으로 보면, 한대의 모바일로 집에서는 SK텔레콤 와이어리스를 쓰고 회사에서는 KTF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개방 환경을 원한다.  즉 이용자가 장소에 따라 다양한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모바일 와이맥스를 지원하는 휴대폰으로 장소나 공간에 따라 가격이 싼 네트워크를 찾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이통사 네트워크에 가입된 가입자는 특정 네트워크만 접속이 가능한 폐쇄적인 이통사 사업 입장에서 보면 벼락 맞을 구상이다. 

결국 구글이 승리했다.   이미 안드로이드 플랫폼 구상 당시부터 개방형 네트워크를 주장했던 구글의 뚝심이 FCC를 설득했다.  소비자의 편익 입장에서도 이는 혁명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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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Wifi2.0 이라고 칭하는 무선 인터넷의 진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이통사들의 네트워크와도 무선 망을 연동하기 위해서는 싫든 좋든 이통사와의 제휴를 이끌어내야 한다. 

 

현재 AT&T가 애플의 아이폰을 독점 판매하고 있고, 구글의 첫 폰인 G1 T-모바일 네트워크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이들 모두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고는 있으나 궁극적으로 구글이 구상하는 광대역 네트워크와 Wifi2.0 환경에서는 특정 네트워크에 종속되지 않고 유저가 보유한 단말(모바일,PC,와이파이 기기등)로 전화, 인터넷, 커뮤니케이션등이 가능해질것이다.

 

그러나 풀어야할 숙제는 많다.  유선 및 무선 네트워크간의 연동과 모바일 기기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크를 넘나들게 하기 위한 기술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아울러 미국의 컴캐스트, COX등 케이블회사들도 모바일 와이맥스와 팸토셀을 도입하기 위한 주파수 획득 및 서비스 개발 완료가 임박해 있다.  무선 인터넷을 둘러싼 업계간의 다양한 전술적인 제휴와 이해관계에 따른 복잡한 계산법은 자칫 개방이라는 흐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는 Larry Page“FCC의 결정을 정치보다 과학을 선택한것에 감사한다고 표현하였다.  결국 이들의 목표 지점이 인간의 편익을 극대화하려는 과학의 선택으로 지속된다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무선인터넷의 혁명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파수는 국민의 것이다.  한국은 주파수 회수, 재배치, 재활용이라는 용어에서 보듯 마치 이쪽 사업자에서 저쪽 사업자로 소유권을 넘기는 식의 정치 논리로 접근하고 있다. 

 

남의 나라는 네트워크를 개방을 선택하여 비즈니스와 유저의 편익의 삼각 꼭지점을 찾아가는 이때 우리는 언제까지 밥그릇 싸움에 욕심만을 키워할 것인가?  이러는 사이 한국이 가장 먼저 만들었다고 하는 와이맥스 기술의 의 주도권을 미국에 내어주고 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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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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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글이 결국 제대로 한건했네요. IT 강국.. IT 강국하는데.. IT 강국이라는건 결국 그나라 국민이 IT 로 인해서 많은 혜택을 입고 있어야 한다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대한민국 국민는 전혀 그렇지 않으니. 허울뿐인 IT 강국이 아닌가 싶네요.
  2. 이거하나가지고 허물뿐이란다...우리나라 IT쪽 알긴아는지.
  3. 정말 고무적인 소식이네요. 근데 국내에선 망개방은 까마득한 느낌...ㅋ
    어서 MVNO부터 풀려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이동통신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라도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몇일전에 PDA 단말기 런칭하면서 SK텔레콤 사장의 말이 참 가관이더군요.
    정치논리로 이통사를 물려받은 SK에게 무얼 바라겠습니까?

    한국만 뒤쳐지는 느낌 지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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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디지털큐브 (I-STATION 출시 회사) 와 업무 협의가 있었다.   다가오는 10월경 출시 예정인 I-STATION U48 버전과 미니 PMP 버전 (이름 미공개)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제휴 방안에 대해 논의가 오고갔다.  (디지털큐브는 넷포스등 HSDPA 모뎀이 탑재된 모델을 2종 출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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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출시된 넷포스2 모델


I-STATION U48은 HSDPA WiFi를 지원하며 인터넷 full 브라우징과 문자 서비스 및 VOIP (인터넷전화) 등 통신 기능을 탑재한 모델이다.  (사진은 모델이 미출시 관계로 미공개 함)
UX
i-Phone 터치 기능 수준의 성능을 준비하고 있다

SKT 등 통신 사업자는 HSDPA의 확산을 위해, 디지털큐브와 같은 제조사는 다소 정체기를 맞이한 PMP 매출 곡선의 상승을 위해 디지털케이블 사업자에겐 Wifi와 인터넷 전화 기능을 이용한 TPS(방송+인터넷+전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휴 추진이 가능하다.

 

올해 국내 PMP시장은 61만대 규모로 지난해 587천 대에 비해 3.8% 성장에 그칠정도로 시장 정체를 맞이하고 있다.  물론 최근 PMP는 여성층의 확산이 두드러지며 고등학생들에겐 교육적 수단으로 새로운 니치 시장이 형성되어가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HSDPA
WiFi 네트워크로 영상 컨텐츠의 다운로드가 매우 쉬어졌고 합법적인 컨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도 날개를 달 수 있을것이다.  문자메시지, VOICE 서비스는 이용자의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보조적으로 충족 시켜줄 수 장점도 있다. 

시장에서는 PMP 시장에 대한 비관과 낙관론이 상존한다. Wibro HSDPA의 경우에는 무선인터넷 이용료를 1만원 수준으로 내야하는 가격 저항감도 클 수 있으나 통신회사들의 각종 보조금으로 단말기 가격이 낮아진다면 확산의 속도는 빠를 수도 있다.

 

사업자간의 고민은 네트워크와 전화 등이 탑재되어 미디어 기능과 통신 기능을 모두 컨버전스할 수는 있으나 제품의 컨셉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네트워크나 전화 기능은 적절하게 분산되어 특화된 단말로 포지셔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HSDPA 전용 단말로 SKT를 통해 유통되거나 전화 기능과 WiFi 기능만 특화되어 케이블이나 IPTV 진영과 제휴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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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진영은 최근 WiFi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정도가 가능한 전형적인 전화기 수준이다.
Wifi 폰이라고 해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선 전화기 수준일 수 있다.


그런데 PMP와 폰이 결합된 팬시한 미디어 기능 중심의 단말기를 교육용이나 주부들의 보조적인 영상 시청 도구로서 사용을 유도하다면 새로운 니치 시장의 창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주부들은 드라마등 영상 시청 욕구가 대단히 강하다.

무선인터넷을 통해 어제 못본 드라마를 합법적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아파트 단지의 벤치에 앉아 조용히 시청하는 어느 주부가 친구에게 전화가 오자 자연스럽게 PMP단말로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 유저는 케이블이나 IPTV에 가입된 고객일 것이다.

최근 KB국민은행은 WiFi Zone을 은행 지점별로 설치하고 우량고객에게 전용 PMP 단말을 배포하여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나 금융정보등을 볼 수 있는 부가 서비스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방송, 통신, 서비스 회사 등 업종을 불문하고 고객의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본체 상품과 묶으려는 사업자들의 컨버전스 의지가 과연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을지는 이제 곧 평가받을 수 있을것이다. <>
-jeremy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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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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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이파이가 널리 보급되고,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세상이 참 많이 달라지겠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 의견 감사드리니다. 미디어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록 유저의 편의성이 늘어날것을 기대합니다.
  3. 제레미님이 근무하시는 회사가 혹시 C사이신가요?
    케이블TV와 PMP 제조사의 제휴라니 흥미롭군요. 성공적인 제휴모델이 만들어졌으면 좋겠군요. 관심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
  4. 까모님. 어디에 있음 어떻습니까..^^ TV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을 하는 공감대가 좋지요~~ 자주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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