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0억건이 넘는 이용량을 보이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서비스 유투브의 진화 속도는 무섭다.  유투브를 이제 UCC 또는 UGC 사이트라고 부르지 않는다.  유투브 안에 서비스되고 있는 콘텐츠의 영역은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개인과 집단, 그리고 상업용 엔터테이먼트 콘텐츠가 섞여 있다. 

 
판도라TV, LiveStream 처럼 국가별로 존재하는 UCC 기반 동영상 서비스들이 즐비하지만 글로벌 서비스로 유투브의 파워는 가히 가공할만하다.

 

익히 알고 있듯 그 힘의 원천은 모바일 단말이나 TV등 이용자가 접하는 모든 단말에서 유투브를 이용할 수 있는 개방 환경과 유투브를 통해 이슈를 생성하려는 콘텐츠 생산자 집단의 노출 욕구가 폭발적 이용량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콘텐츠의 국가간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면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시키거나 직접적인 수익의 기회를 찾기를 희망하는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을 위해 유투브를 찾는다. 

 

최근 유투브는 미국의 케이블 방송국, 헐리우드 제작사등과 계약을 맺고 유투브 안에 방송 채널개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미국 오바마대통령 취임식
, 영국 왕실 결혼식 등을 생중계하고 인도의 전통 스포츠인 크리켓 경기의 생중계등을 추진해온 바 있는 유투브가 본격적으로 기존 방송과 유사한 포맷의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소식은 미디어 업계에는 다소 충격적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유투브의 방송채널 전략은 유투브의 태동 배경과 맞물려 평가해보면 다소 역설적이다.  2008년 당시 10주년을 맞이한 유투브의 공동 창업자 Chad Hurley의 인터뷰를 보자. (2008년 인터뷰 관련 블로깅 )

유투브는 여전히 유저의 콘텐츠 생산력을 기반으로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툴이 되기를 희망한다.

 

물론 이러한 철학에는 변함이 없겠지만 유투브를 키워준 UCC는 경제성이 낮은 콘텐츠이다.  광고 수익이라는 열매를 따먹기에는 UCC는 콘텐츠의 수익 기여도가 낮다. 

 

UCC로 부강해지는 유투브에 수익력을 가져다 주는 거름은 뮤직비디오나 주요 상업용 콘텐츠 홀더들이 제공하는 방송 영상들이다. 

 

그런데 유투브는 On Demand 적인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영상의 클립들을 주제 배열 방식으로 제공하며 이용자들은 검색의 노출이나 친구의 블로그 방문 시 유투브 안에 새로운 영상이 있음을 인지하고 유투브에 방문하여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시간 배열 방식의 선형적(linear) 미디어와는 달리 유투브는 이용자의 능동적 이용 방식을 자극하였다. (이제는 이러한 방식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

그런데 방송채널 방식을 도입한다는 것은 선형적 미디어로서 기존 방송 미디어와 유사성을 가진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의미 때문에 유투브가 케이블방송국이 될것이라는 지나치게 앞선 평가가 언론으로 나오기도 한다.)

 

비선형적 콘텐츠 시청 환경에 올드미디어적 시청 방법을 결합하려는 시도는 비선형적 뉴미디어가 가지는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는 꼴이다.

 

유투브가 바라보는 뉴미디어의 미래관은 <미디어 모피스시 Media Morphosis>적 시각이다.  미디어 모피시스란 "뉴미디어는 자발적이고 독립으로 나타나지 않고 기존 미디어의 변형을 통해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새로운 형태가 나타나면 기존의 낡은 형태는 죽어 없어지기 보다는 진화허가나 적용"하려 한다는 이론이다.

 

유투브가 이렇게 기존 미디어 방식과의 공존을 택하는 속내는 비선형적 방법으로 수익을 만들어내는데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선형적, 비선형적 방식 모두 여전히 광고 사업 모델을 주 수익원으로 한다.  그런데 On Demand 방식은 비선형적 방식에 비해 광고를 삽입할 수 있는 저장소(inventory)가 적고 광고 시청 주목율이 낮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존의 방송 시장에서 둥지를 틀고있는 상업 광고주들이 유투브의 광고 상품을 보조적 수단으로만 활용하기 때문에 광고 시장 성장에 한계가 명확하다. 

 

결국 유투브는 방송채널 방식의 기존 미디어 수익 시스템을 도입하기에 이른다.  아울러 또 한가지 이유로는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고 미로를 헤매고 있는 구글TV를 전면에서 지원하기 위한 콘텐츠 포맷으로서 유투브 방송채널이 필요했을 것이다.

 

유투브의 방송채널은 서비스 방식이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실시간 번역 기술이나 구글플러스등 SNS와의 결합등을 통해 기존 미디어적 방식에 부가된 신선한 시청 방법을 제공할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한국 유투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투브를 통해 시청되는 콘텐츠 장르가 음악이나 스포츠에 다소 편중되 있음을 알 수 있다.  유투브의 방송채널은 패션, 뷰티, 요리, 스포츠, 음악, 건강 등 19개 분야로 확장된다.  결국 뉴스나 빅 스포츠 이벤트, 드라마등 기존 미디어에서 핵심 수익력을 보이는 콘텐츠 장르를 제외한 전 분야를 다루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출처 : 유투브 블로그 

이용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환영할만한 일이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영상 시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디어 소비 환경에서 보면 10~30대들의 기존 미디어 이탈 현상 까지도 점쳐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유투브 방송채널은 미디어 업계의 경쟁환경에서 보자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종편보다 유투브가 더 무섭다는 블로거의 는 타당한 지적이다.

 

이미 유투브 코리아만 하더라도 지상파를 포함한 콘텐츠 홀더들이 유투브를 마케팅 시너지를 위한 제휴 사이트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심각한 것은 유투브를 친구로 보고 악수를 청한 미디어 업계에 언젠가 경쟁자로 변신하여 칼을 들이댈 수 있다는 점이다.  당장에는 그 위협이 커 보이지는 않지만 글로벌 미디어로서 유투브의 힘은 한순간에 옥죄어 들것이다.   마케팅 시너지 관계가 아니라 경쟁 관계로 돌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유투브의 방송채널은 소위 C-P-N-T(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터미널) 의 기존 미디어 시스템을 약화시키는 계기가 될것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방송채널 방식에 이용자들이 열광하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그렇다고 미디어의 글로벌 화가 만개하는 시대에 콘텐츠를 꼭 틀어쥐고 폐쇄적 전략을 경쟁전략 카드로 꺼낼 수는 없다.  로컬하게 추진되고 있는 플랫폼을 더욱 부강하게 만들어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급선무이다.

플랫폼
플랫폼 경쟁전략의 복잡한 계산법은 이제 로컬과 글로벌 사이에 치열하게 벌어질것이다.  로컬 플랫폼의 승리 해법을 찾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로컬 진영의 전향적 제휴가 선행되어야 함을 감지한다.  구체적 해법은 사업자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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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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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 채널 사업자가 2010년 마지막 날 선정되었다.   조선, 동아, 중앙, 매경 등 기존의 신문사들이 주축이 된 4개 컨소시엄이 종편 사업자의 날개를 달았다.

종합편성 채널은 기존의 지상파와 같이 뉴스, 시사, 오락, 드라마 등 모든 장르의 편성이 가능한 사업자이다.  

종합편성 채널은 왜 필요한가?  시청자들이 더 많은 채널을 원하고 있기 때문일까?  한국에 종합편성 채널이 있어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일까?

이 말에 명확한 답을 하고 또 이 논리에 고개를 끄덕일 개인이나 집단은 없다.  그만큼 종합 편성 채널은 실체가 불분명한 이슈이다.

아마도 종편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토론은 앞으로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올것이 분명하다.  특히 종편에 대해 그리 긍정적일 수 없는 지상파(KBS 마저도) 와 종편에서 소외된 신문사들은 연일 흠집 내기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논쟁이 비 생산적으로 흘러간다면 어차피 만들어진 새로운 미디어 지형에 큰 도움이 되질 않는다.   종편 사업자 선정의 철회 주장이나 성공과 실패의 이분법적 논쟁은 큰 의미가 없다.  

지상파, 유료방송 등 기존의 미디어와 종편등 새로운 미디어의 상생의 방향을 찾는 슬기롭고 수준 높은 아젠다가 만들어 지기를 학계, 전문가들에게 기대해본다.

한가지 질문을 던져본다.

종편은 올드 미디어인가, 뉴미디어인가? 

이 질문에 답을 하기란 참으로 애매하다.   태어난 시점은 뉴미디어가 만개하는 시기이지만 그 형식은 올드미디어를 그대로 빼다 박았다.   

종편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에서 보면 정체를 보이고 있는 방송 광고 시장을 4개 종편 사업자가 뛰어들어 피 튀기는 경쟁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결국 질이 낮은 방송 콘텐츠가 양산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현실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본다면 맞는 판단이다.  이렇듯 종편은 올드미디어의 질서에서 본다면 해법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왜 만든건지?)

종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상파가 자리잡고 있는 낮은 번호대를 얻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케이블에 의무 편성을 해야한다는 논리도 있다.    이또한 올드미디어 시각이다. 

글로벌 미디어의 변화는 어떠한가?  미국의 방송 환경도 전체 방송 광고의 크기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실시간 방송을 제 시간에 맞추어 시청함으로써 광고주들에게 브랜드 인지 효과를 안겨줄 시청자들이 점차 TV를 떠나고 있다.  

유료 방송과 통신 인프라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던 컴캐스트등 케이블 진영을 강하게 압박해 오는 사업자는 넷플릭스와 같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들이다.

그런데 컴캐스트, 디즈니 등 미국의 케이블이나 채널 사업자들이 큰 소리를 치면서 결코 "방송의 위기는 없다" 라고 천명하는 것은 그들이 지난 수년간 TV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에코 시스템을 차근차근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케이블, IPTV등 방송 플랫폼은 DVR과 VOD등 on Demand 서비스로 스스로 무장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급 부상하는 이머징 디바이스를 미디어 소비 단말기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방송 채널 사업자들은 방송 콘텐츠를 TV와 인터넷에 적합한 형태로 분화시키고 방송과 게임등 다양한 융합 콘텐츠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하는데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스스로 뉴미디어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물론 이러한 변화들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방송 광고 등 기존 미디어 시장의 파이가 줄어드는 것은 막을 수 없다.   그 만큼 방송 미디어는 격변의 한가운데 서 있다.

종합편성 채널은 아직 올드미디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올드미디어의 잣대로만 보면 방송 미디어 전체는 무한 경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 밖에 없다. 
  만들어진 밥그릇에 밥을 채우기 위해 종편에만 군불을 지피다 보면 경쟁의 균형이 깨어질 수밖에 없다.

뉴미디어 시각 이라는 것이 단순히 유통구조를 디지털로 바꾸고 스마트 디바이스에 콘텐츠를 실어 나르는 '외형적 측면의 변화' 나 '기술 지향적 관점' 으로만 봐서는 안된다.  중요한것은 시청자들의 뉴미디어적 변화이다.

종합편성 채널이나 방송 미디어의 담론이 TV와 신문 처럼 고전적으로 정의된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미 시청자들은 방송을 TV 의 울타리 안에서만 소비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컴캐스트가 지상파 방송국인 NBC의 인수를 승인하는 과정에서 FCC가 조건으로 고민하는 것은 인터넷 동영상 판권의 독점 이슈이다.   미국 시청자들의 시청 권리는 이미 TV 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종편은 미디어와 정치의 관련성 때문에 묵직한 담론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다.  어쩌면 이런 이유로 종편 이슈는 시청자들의 시각에서 점점 멀어져 갈지도 모른다.  

시청자의 변화를 앞서가지 못하다는 미디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멀티플렉스 극장 옆에 상영관 한개 짜리 극장을 짓고 관객이 오기를 바라는 꼴이다.

종편 이슈를 맞이하여 미디어 논쟁이 보다 시청자 지향적이고 시장 친화적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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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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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발행된 선일보 Weekly Biz에 커버스토리는 오길비, TNS, 밀워드브라운을 거느린 광고, 마케팅 재벌 기업인 WPP의 총수 마틴 소렐의 인터뷰 기사이다.  마틴은 세계 미디어 산업이 어떻게 바뀔것인지 묻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하고 있다.

 

뉴미디어와 전통 매체간의 융합을 예상하면서 전통매체가 서서히 추락하고 있는 세계적 징후를 설명하고 있다.  낮은 가격에 콘텐츠를 공급하니 전통매체들은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2008년 말 NBC유니버설의 CEO 제프 주커(Zucker)의 발언을 재인용하였는데 아날로그 달러(dollar)의 시대에서 디지털 페니(pennies)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페니?  인터넷, 모바일 등 TV 콘텐츠를 실어나르는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으로 전통매체의 위상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TV와 아날로그 달러

그러나 뉴미디어는 수익을 만드는데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트위터를 위시하여 뉴미디어 반열에 오른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들은 구글등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성적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방문자와 트래픽의 숫자로 기업을 운영하는 뉴미디어가 수익을 내는데는 앞으로도 5~6년은 족히 걸릴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동안 전통 매체는 뉴미디어와의 융합과 재통합을 통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미디어에 관한 글로벌 트렌드는 올드미디어의 추락에 초점이 있기 보다는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통합과 융합이라는 발전적 대안을 주목해야 할것이다.

이러한 시각으로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디어법 통과에 따른 정치, 사회적 홍역을 보고 있으면 한숨이 절로 나는 것이 사실이다.  필자도 미디어 관련 업에 종사하고 있으므로 미디어법에 관한 견해를 밝히는 것이 조심스럽다.  그만큼 객관적 시각이 무엇인지 어렵게 때문일 것이다.  

 

마틴의 인터뷰에서 미디어법 통과에 관한 의견을 묻자 미디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 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외국의 미디어 전문가의 시각에서 보면 방송과 신문등 미디어간 교차소유의 완화, 종합편성채널의 허용등 콘텐츠 지형의 확장등은 새로운 미디어의 준비로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미디어법 논란의 어디에도 뉴미디어에 관한 고민은 부족하다.  방송과 신문의 교차 소유, 지상파의 대기업 진입 허용등은 올드미디어 지형의 여론 독점과 소유에 관한 고민이다.   종합편성채널도 전통매체의 질서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올드미디어의 서자가 아닌가.  케이블이나 IPTV에 의무재전송이 된다고 해서 종합편성 채널이 뉴미디어라고 부를 수는 없다. 

물론 뉴미디어에 관한 고민은 미디어법에 관한 문제라기 보다는 다양한 미디어의 울타리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의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
.  뉴미디어가 더욱 판을 크게 키워나가면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해나갈 때 즈음 되어야 법적 지원이나 규제의 고민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 하루에도 몇 개씩 미디어법 후속 조치나 종합편성채널에 관한 예측 기사, 그리고 미디어법 무효 논란등에 얽힌 다양한 소식들이 전해진다.  미디어법의 실체는 전통매체의 질서를 약간 변형시켜 수익의 파이와 여론의 힘을 적절하게 분산시켜 이데올로기의 전파력을 나누어 가지겠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누군가의 밥그릇이 작아지고 새로운 집단의 여론 장악력이 커지는 것이 현실이다.  당분간 갈등은 필연적이다.

 

그런데 미디어를 이용하는 국민들은 미디어법의 딱딱한 논리대로 지상파의 새 주인과 종합편성 채널의 새로운 오락과 이데올로기에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만 할까?   

                수동적 TV 클릭커는 점차 줄어들고있음

이미 TV나 신문 콘텐츠의 30% 이상을 인터넷이나 모바일등으로 소비하는 뉴미디어 이용 환경은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아울러 직접 오락, 보도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직접 유통시키고 여론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시대이다.
디지털 페니 시대에 아날로그 달러를 아무리 새돈으로 교체하더라도 사람들은 이미 페니를 쓰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전통매체의 질서를 어떻게 바꾸더라도 별 불편함 없이 지혜롭게 미디어는 이용될 것이다
 

미디어법에 대한 논란에서 더 이상 이용자들을 단순한 객체로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일방적으로 북과 장구를 쳐대면서 큰소리로 떠들어되면 아무생각없이 받아들이는 그런 밴드웨곤 효과 (bandwagon effect)는 뉴미디어 시대의 이용자들에게 맞지 않는다.  미디어법에 관한 논쟁은 이제 전통매체와 뉴미디어 간의 융합에 대한 고민으로 지형을 확장해야 할것이다.  

 

미디어는 사람들의 문화와 정서 그리고 여론을 담는 그릇이다.  그릇을 어떻게 사야할지 기준 자체가 바뀌어가는 뉴미디어의 시대에 언제까지 그 그릇이 깨질것을 두려워하고만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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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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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정말 말만 미디어법인것 같은 느낌.
  2. 간만에 들어와봤네요. 책은 잘 나가요? ㅎㅎ
  3. 참.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어요. 시크릿. 요거 유행지난지 몇년 된거라 벌써 읽으셨을지도 모르겠지만. 꼭, 제레미님께 추천하고 싶네.
    • 책은 그럭저럭 나간다네.. 시크릿... 읽었지요. 유심론의 극치.. 긍정성을 심어주는데는 좋은 책..^^ 트위터 다이렉트 메시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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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필자가 몸담은 회사에서는 뉴미디어의 담론에 대해 고민해볼만한 의미있는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TV와 인터넷의 융합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된 강연회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의 안동근교수님께서 초빙되었다. 

TV와 인터넷의 미래와 미디어의 트렌드를 거시적 또는 미시적 분석으로 보기를 원했으나 이날의 강의는 <미디어의 탄생과 사회의 변화> 와 같은 미디어 원론에 가까운 접근이었다. 신문방송학이 전공인 필자로서는 빛바랜 강의록을 다시 꺼내든 느낌이었지만 학생시절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꼈다.  아마도 뉴미디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져진 고민 때문에 미디어의 탄생과 같은 역사와 문명에 관한 고민들이 오히려 차곡차곡 정리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TV
와 인터넷을 융합하거나 분화하는 등의 단기적인 사업 전략도 결국은 미디어의 역사라는 큰 흐름안에 있으므로 이러한 거시적 분석은 매우 튼튼한 뿌리가 되어줄것이라 믿는다.

 

타이타닉의 미디어적 의미

타이타닉하면 흔히 디카프리오의 명연기가 떠오른다.  그런데 이 타이타닉이 미디어와 밀접히 연관이 있다. 타이타닉이 침몰을 맞이했던 1920년대 당시에는 배들이 밤에 필수적으로 무전기를 켜지 않아도 되는 시기였다고 한다.  그래서 타이타닉 침몰 시점에 타이타닉에서 흘러나온 구호요청 무전을 주변의 많은 배들이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타이타닉 침몰 이후 미국에서는 배들이 밤에 무전기를 필수적으로 켜고 다녀야하는 무선통신법이 제정되었다고 한다.  타이타닉이 통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아이러니한 역사가 아닐 수 없다.

 


걸프전과
CNN, 2001년 이라크 전쟁과 알자지라

역사적으로 미디어는 전쟁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2차세계 대전 당시에 미국에서는 TV의 기술 연구를 중지시켰다고 한다. TV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의 확산이 되는 것을 우려했을 탓일까..

그런데
1991년 걸프전 발생 시, 거대 미디어의 출현이 가능했으니 CNN이 주인공이다.  CNN은 전쟁 쇼를 24시간 방송하면서 CNN의 브랜드와 방송국의 위상을 분명히 했다.  2001 2차 이라크 침공 당시에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이 CNN의 전철을 밟아 전세계인의 머리속에 분명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CNN은 걸프전 이후 다 망해가는 지역 케이블을 인수하여 미국의 지역 방송국에서 송출되는 뉴스를 모아 방송하던 작은 채널이었다.  전쟁이라는 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들의 전략이 미리 모의되었던 것이리라..

 

콘텐츠 산업의 위기에서 탄생한 미디어 MTV

영화,음악 등 콘텐츠 산업은 극장이나 라디오 등 기존의 주력 매체를 발판으로 호황을 구가한다.  콘텐츠를 뒷받침하는 주력 매체의 약화로 위기는 시작된다.  이러한 위기의 시기에 새로운 매체가 탄생을 하는데 미국의 음악 채널 MTV이 대표적이다. 음악산업이 1980년대 음반 시장의 침체등을 맞이할 당시 MTV는 음악 콘텐츠를 자양분으로 방송 채널로 탄생하였다.
(콘텐츠의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고민하는 분들은 방송 채널의 탄생 비화나 역사를 잘 분석해보라.  시대의 사회와 산업 논리에 따라 어떻게 채널이 발화되는지를 알게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해보는것도 좋은 접근 방법일것 같다)


새로운 미디어의 탄생은 국가권력의 탈규제 정책의 수혜자

미디어는 국가권력의 정권 유지와 확산과 밀접히 관련이 있다.  정부의 탈규제 정책의 수혜를 받기 위한 미디어 기업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머독은 영국과 미국의 탈규제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다.  운이 좋은 건지, 머독의 치밀한 정치력인건지..

 

이상의 몇가지 주제는 답보상태에 꽉 막혀 뉴미디어의 수혜를 유저들에게 돌려주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느린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의 뉴미디어 현실을 돌아보는 계기를 주었다.

한국의 미디어는 미국으로부터 이식되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쟁이나 산업의 위기등 폭발적인 사회,경제의 변화 속에서 새롭게 잉태되는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이 수년 뒤 한국에 이식된다.  자생적 변화이기 보다는 남이 잘되고 있는 것을 옮겨보자는 산업적 모방주의에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안동근 교수의 주장에 의하면 미국의 미디어 변화는 누적적인 소비자 조사와 콘텐츠 산업 내부의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수십년동안 유저를 트래킹하고 미디어 업계 전체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미디어 업계의 고민들이 사회적 변화를 만나 빅뱅이 일어나는 것이라는 것이다.  필자가 미국의 TV와 온라인 동영상을 벤치마킹 하면서 가졌던 생각과 비슷하다.

미디어 업계의 작은 변화에도 서로 박수쳐주고 위기이던 기회이던 상호간에 데이터를 개방하여 토론하는 문화는 새로운 미디어의 탄생을 준비하는 일상적 활동이어야한다.

 

안동근 교수는 아이디어의 시대에 미디어 업계도 서로 공유하고 특히 이종 업계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방송 분야의 종사자가 냉장고 기술의 기획자와 만나 새로운 아디이어를 만들어내라는 것이다.


백프로 동의한다
.  한국시장에서는 왜 온라인 동영상이 개화하지 못할까?  케이블이나 IPTV를 먹여살릴 차세대 콘텐츠는 무엇인가?  등등의 고민들을 풀기 위해 아이디어의 다양한 조합이 필요하다.  묵직한 고민을 안고 미디어 업계의 현실을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TV
와 인터넷
, 모바일 등 소위 3 Screen을 뉴미디어의 컨버전스라는 믿음을 가지신 블로거들은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찾아 귀와 마음을 열어야 할것이다.

좋은 고민의 기회를 주신 안동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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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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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의 런칭이 목전에 왔다.  여전히 지상파와의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고 1위 그룹인 KT의 경영진의 이상기후로 스타트 라인의 정리정돈이 매우 어지러운 형국이다. 


문제는 컨텐츠라는 위기이자 기회의 양면성이 뉴미디어의 현실이다
.  IPTV 진영은 컨텐츠 분야의 구원투수로 <교육>장르를 꼽고 있다.

10월 8일자 서울경제 기사를 보면, IPTV가 왜 교육에 몰두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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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PTV로 인해 연평균 1조 6천억원의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IPTV가 뉴미디어로서 공익적인 기여를 한다는 명분을 획득함으로써 시청자 지지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는 업계와 정부의 기대의지의 발로이다.

 

이를 위해 IPTV 회사 및 이에 대응하는 디지털케이블 진영 모두는 앞을 다투어 교육 컨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3~6세까지는 뽀로로를 위시한 키즈 컨텐츠, 초등학생용 국제중 대비 컨텐츠, 중등,고등의 입시용 교육물, 성인을 대상으로한 어학 학습 컨텐츠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교육 컨텐츠 시청을 위한 UX(User Experience)의 디지털 기법을 도입하여 시청 환경에 대한 개선을 꾀하고 있다.

-         0.8~1.2배속 청취 속도 조절 (저속, 고속)

-         영어 자막 가리기 기능

-         모의 평가 후 자동 해설 영상 호출

 

TV매체가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이로인해 IPTV가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을까?

 

과거 사교육비 절감을 이유로 교육컨텐츠를 TV로 끌어들인 사례가 있다. EBS 채널이 그것이다.  EBS 채널을 통해 학교 교육이 연장되고 대입 고사의 문제가 EBS 채널 학습 교재에서 출제하는 초강수로 EBS는 교육매체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강제성이 떨어지자 그 효과는 시들해졌고 특히 사교육비 절감의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특히 교육은 전통적으로 학교나 학원등 오프라인이 1차적 소비 공간이다.  TV,온라인,모바일등은 오프라인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중고생들에게 필수품으로 떠오른 PMP도 결국 이동성을 목적으로 한 보조 매체로서의 효과가 인정된 예이다.

 

IPTV가 교육 컨텐츠 시청을 위한 보조매체로는 적합할까?
일단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거실은 적합하지 않다.  가족이 모두 모여 시청하는 거실에서 IPTV로 연필을 굴려가며 집중력있게 시청할 수 있겠는가.  물론 학생들의 방안에도 TV PC모니터가 있을 테니 거실이 아니라도 IPTV 설치가 가능하다.  학생의 책상위로 IPTV가 올라가게 되면 수많은 온라인 교육 컨텐츠와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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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IPTV가 교육물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도 학생들의 보조 커리큘럼안에 들어와 있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래서 IPTV는 유난히 온라인 메이저 학습 컨텐츠 수급에 몰두했다.  메가스터디가 대표적 예이다. 

 

교육컨텐츠가 구원투수가 되길 희망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장미빛 명분을 거두고 시청자를 위한 양질의 교육 컨텐츠는 무엇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각종 학원용 컨텐츠를 구비해놓고 온라인으로 가면 돈을 내고 IPTV에는 무료이니 IPTV로 오라는 삐끼식 홍보수단으로 교육컨텐츠를 접근해서는 안된다.   이 집에는 있는 컨텐츠, 우리 집에도 없으면 큰일이라는 생각으로 연일 학원용 컨텐츠 가격만 높여놓고 있다. 

하나TV나 메가TV 그리고 디지털케이블의 TV VOD에서도 모두 이런 학원용 교육물들은 VOD 시청률이 2% 미만에 그치고 있다. 

 

물론 성인들의 어학 학습을 위한 보조도구나 저연령용 교육 컨텐츠(뽀로로 류의 학습 컨텐츠)등은 인기 장르임에는 틀림없다.  미국의 무료VOD 1위 장르는 뮤직비디오이다.  반면 한국의 무료VOD 2위가 바로 이 키즈 컨텐츠이다. (1위는 지상파VOD)  차라리 정말로 시청자를 위한다면 지상파에는 일찌감치 밀려난 저연령용 컨텐츠 (뽀뽀뽀등) 등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게 타당하지 않을까.

 

업계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의 컨텐츠 다양성의 현실이 매우 좁다는 것을 알기에 명확한 대안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뉴미디어로서 교육 컨텐츠에 대한 관심은 중요하다.  실속있는 접근 자세가 필요한 시점임을 지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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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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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국 TV라는 단말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영·유아가 타겟이 되겠지요. 하나TV에서 '뽀로로'의 위력은 대단하더군요. 예전에 뽀로로 콘텐츠의 이용율을 보고 깜짝 놀랐었네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확 다가오지는 않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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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는 명칭이 붙으면 흔히 컨텐츠를 먼저 떠올린다.  드라마, 오락물, 영화! 이렇게 컨텐츠 장르를 연상하기 쉽다.  그래서 신입사원을 모집할 때 ** 미디어 라고 붙은 회사는 경쟁력이 무척 높다.  산업적으로는 미디어라는 분류가 신문,방송,출판을 아우르는 대분류이지만 사회 지망자들에겐 미디어는 소프트한 컨텐츠 군으로 인식되는듯 하다.

 

그래서 생각보다 미디어업계는 인력난이 심하다.  특히, 소프트한 인식으로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몇 년안에 짐을 싸는 경우도 허다하다.   신문방송학과 또는 미디어관련 학과 전공자들도 미디어업계 대해서는 분명한 인식이 부족하다.

 

 올드미디어 분류로 기자,PD,아나운서 등은 모두 알고 있을 테니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새롭게 떠오를 직업군을 무엇일까?

 

미디어업계를 컨텐츠, 플랫폼, 네트워크등 3분야로 분류한다.

흔히 이해하고 있는 컨텐츠 분야는 주로 컨텐츠를 생산해내고 판매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산업이다.  지상파, 신문사, 케이블채널 등이 이에 속한다.  이 분야는 컨텐츠의 기획 및 제작등 생산 분야와 판매, 광고 영업, 채널 영업 등 마케팅/영업 분야 그리고 컨텐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플랫폼 전략등을 만들어내는 기획 분야로 나뉘어 진다.

 

오늘 고민은 플랫폼에 국한하여 해보기로 하자. 

플랫폼 분야는 무엇인가?  플랫폼은 컨텐츠를 모아서, 이를 고객에게 파는 일이다.  디지털케이블, IPTV,DMB 등 뉴미디어 매체들이 여기에 속한다.

 

올드미디어에서는 컨텐츠를 제작하여 이를 편성/편집하고 여기에 광고를 붙여서 수익을 내고 그리고 월마다 고객이 꼬박꼬박 내는 수신료를 벌면 플랫폼의 역할은 끝이다.

뉴미디어는 무엇보다 경쟁의 개념이 도입되었다.  컨텐츠 제작사들간의 시청률 경쟁이 아니라 가입자를 뺏고 빼앗기는 가입자 전쟁이다.  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양질의 컨텐츠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를 보아야 한다.

 

이중에서도 서비스 분야는 양방향 데이터방송, VOD,양방향 광고 등으로 다양하게 세분화된다.  이 업무는 크게 기획과 마케팅, 제작 분야 등이 있다.  현재는 이 분야의 많은 종사자들이 온라인에서 이직한 경우가 많다.  온라인 분야보다 미디어 분야는 다소 보수적이고 변화가 더뎌서 온라인 인력이 매우 애를 먹어가며 자리를 잡고 있다.

 

이를 제조업으로 해석하면 뉴미디어 플랫폼의 여러 상품 (방송,인터넷,전화,VOD,양방향데이터방송,양방향광고등)을 총괄적으로 기획하고 책임지는 Product Manager 으로 이해하면 빠를 것이다.

지금은 뉴미디어가 막 태동하는 단계이므로 이런 PM들은 기술적 이해도도 높아야하고 산업에 대한 전반적 시각도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컨텐츠나 상품 자체에 대한 전문성이 더욱 요구된다.

특히, 플랫폼안의 상품들 끼리도 융합이 되고, 방송과 온라인,모바일간에 컨버전스가 요동치면서 이 분야의 전문성은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컨텐츠 프로그래밍, 컨텐츠 머천다이징, 컨텐츠 신디케이션 등 컨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가 생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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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미디어 플랫폼에는 영업 분야가 있다.  지금은 방송과 통신분야의 영업이 외부 유통점을 활용하는 등 기존 영업질서가 명확하여 영업분야의 전문성은 그야말로 실적이 인격인 제조업과 유사한 상태이다.  그런데 방송,통신 분야도 고객유치의 체질개선이 끊임없이 요구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특히 CRM등이 도입되고 있다.

올해 초 벤치마킹을 다녀온 미국의 타임워너케이블에는 개인영업,기업영업,단체영업등 영업분야가 매우 세분화되어있는 것을 목격하였는데 이들의 연봉은 인센티브까지 포함 1억 이상이 되는 사람들도 수두룩하였다.

영업분야가 홀대 받는 세태이긴 하지만 미디어분야의 영업 (가입자영업, 법인영업, 광고 영업 모두 포함하여) 도 전문성이 더욱 강화되어 유망 직종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직업 구분은 뉴미디어 업종의 아주 일부이다.  특히 플랫폼입장에서만 보았고 그 주변의 다양한 협업회사(솔루션,서비스,콜센터,UI기획사등)들까지 합하면 직업분류는 셀수 없을 정도이다. 

 

흔히 자기가 일하고 있는 직업을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 30초 이내에 소개가 가능하다면 그 직업은 이미 보편화된 범주안에 있는 것이다.  뉴미디어는 아직도 지상파,신문,채널등 흔히 익숙하게 떠올려지는 네임밸류를 제외하면 직업적으로 이제 막 커가고 있는 신흥 개척 분야이다.  (누군가에게 소개할 때 족히 5분은 걸린다)

그러므로 충분히 매력적이며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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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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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IPTV가 위기에 빠졌다.  필자의 평가가 아니라 최근 언론의 논조이다. 지나친 장미빛 예측이 빚어낸 예고된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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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생산 유발효과 12, 부가가치 창출 5, 고용창출 7.

하지만 최근 들어 IPTV를 준비하고 있는 사업자내부에서조차 화려한 청사진이 아닌 객관적이고 냉정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IPTV에 대한 전망을 보면 흡사 몇 년 전 와이브로를 보는 것 같다"

- ‘장미빛’ 일색 IPTV 차별화 없인 바랜 꿈 (디지털타임즈 8/21자)

 

통신회사들은 지상파 컨텐츠와 주요 케이블 채널(OCN,CGV)등을 컨텐츠 동등 접근 조항에 넣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이다.  컨텐츠 오너들이 말을 안들어 잘못하면 IPTV가 빛도 못보고 마니, 정부가 제발 나서달라는 적극적인 구애 요청이다.

- IPTV 콘텐츠 확보 정부가 나서달라 (아시아투데이 8/25자)

 

이러한 시각은 한국만의 시각은 아니다.  얼마전 미국에서 개최된 IPTV Forum에서는 IPTV로 제공되는 소비자 편익은 무엇이고 케이블,위성과의 차별호된 서비스는 과연 있는지를 냉철하게 평가해보자고 자문하고 있다.

소비자는 이미 케이블이나 위성 사업자에게 별 불편함이 없다.   IPTV는 이들과 별로 차이가 없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IPTV Forum 참석자의 컨퍼런스 발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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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적 IPTV의 위기론은 <차별화의 부재> 에서 원인을 찾는다. 전세계적으로 IPTV는 기존 방송사업자와 동일한 패키지 (방송 채널+VOD+양방향)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포츠 등 특정 컨텐츠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등 경쟁 전략이 매우 유사하다. (한국은 기본 경쟁력인 지상파 컨텐츠 수급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다수의 통신회사들이 IPTV를 기존의 전화, 인터넷 상품의 번들링 상품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것이 기존의 케이블,위성사업자에게 기회인가? 그렇지 않다. 그 위기는 같다.

방송 사업의 위기는 소비자의 변화에서 찾는 것이 타당하다.

닐슨에 의하면 미국 가정은 평균 118.6 채널을 제공받는데 단지 13% 16개 채널을 시청한다.   아울러 VOD 도입 당시 빠르게 증가하던 사용율이 점차 정체에 도달하고 있다고 한다.  VOD 사용의 80% 20%의 컨텐츠에 집중되고 있다.

-         최근 닐슨 조사결과

 

방송상품은 채널 패키징이 핵심이다.  그러나 On Demand 경향이 가속화되면서 고객들은 점점 개인화되어 간다.  기존의 패키징 방법으로는 IPTV는 결국 Me Too 제품 일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케이블도 마찬가지이다.

누가 먼저 <Me Want> 상품과 패키징을 만들어내느냐가 시장의 블루오션을 찾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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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녹녹치 않다.  한국의 고객들은 7천원 이하의 가격을 70개 수준의 아날로그 채널을 시청한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 채널속에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 스포츠등이 있다면 구지 디지털로 바꿀 필요가 없다.  IPTV도 이 실정을 알기 때문에 지상파와 핵심 채널에 목을 메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상파와 핵심채널은 경쟁전략에서 갖추어야 하는 기본 역량이다.  그러므로 한국 시장에서는 케이블이 다소 우위에 있다.  이점을 잘 알고있는 지상파는 이러한 업계간 균형을 활용하여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벼랑끝 전술로 협상을 요청하고 있다.

 

Me Want… 고객이 원하는 방송 상품은 진정 무엇인가?

이 이슈가 결국 플랫폼간의 경쟁 전략의 핵심이다. 이 문제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까지 나와있는 해법은,

양방향성, 개인화, 홈네트워크, Mash-Up, 3Screen 연동, 웹 호환..”

 

지금까지의 방송 상품의 비즈니스 모델은 보편적인 대중을 겨냥한 평균적인 패키징이다. 고객의 니즈는 매우 분절되어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TV는 스스로 웹과 모바일등과 친화력을 더해가고 있다. 


TV
의 본질을 중심으로 양방향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그러나 이것이 기존 비즈니스 질서를 유지한 상태(고객이 월정액으로 지불하고 이를 채널사업자와 분배하는 방식)로는 양방향성은 부가서비스에 불과하다.  전화가입자의 해지를 방어하기 위해 TV에 전화 수신 번호를 띄우는 <Caller ID On TV> 서비스를 무료로 주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KT는 공격적 IPTV로 승부를 걸고자하지만 SK텔레콤은 인터넷의 부가서비스로 IPTV를 활용하려한다. (관련기사 )  SK텔레콤은 수도꼭지를 잠궜다. 2G,3G의 부가서비스로 전락한 SK의 위성DMB(TU미디어)를 보라! IPTV의 미래가 유사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기존 질서를 해체해야 한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기업은 언제나 확실한 수익원을 놓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IPTV나 디지털케이블 중 누가 먼저 고객의 니즈를 선점하는 수익 모델을 내어놓느냐가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

-jeremy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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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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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케이블 가입자 150 Pre-IPTV 가입자 170만 등 디지털방송 플랫폼의 가입자가 300만이 넘어섰다.  현재의 디지털케이블 가입자 증가 속도와 올 10월로 예정된 IPTV 사업을 합치면 500만을 넘어서는것도 시간 문제이다.  디지털 방송 플랫폼의 등장으로 주목을 받는 사업 영역이 커머스와 더불어 양방향 광고 (interactive TV ads)를 꼽을 수 있다.

각종 리서치 회사들의 향후 예측 자료를 토대로 보면 2015년 정도면 전체 광고 시장의 30%를 디지털방송플랫폼(디지털케이블,IPTV), 모바일, 인터넷이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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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외 광고 시장은 온라인 및 새로운 양방향 TV환경에 부합하는 새로운 광고 사업이 꿈틀대고 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금강오길비 그룹은 디지털 매체 대행사인 니오앳리앤장 오길비를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는 인터웍스미디어를 설립하여 미래 전략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의 케이블사업자들이 연합하여 양방향광고 기술 기반 Joint Venture“Canoe Project”를 발족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나빅을 인수하여 양방향 광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Canoe Project 포스트 보기)
미국은 Canoe Project로 이제 막 양방향 광고의 솔루션 및 서비스 모델의 통합 작업이 시작되었고 구글의 AD Sense 통합모델안에 디지털TV플랫폼을 온라인 광고 영역과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태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양방향 TV는 뉴미디어 광고 플랫폼으로 자신의 지위를 찾아가고 있는가?

현실은 냉혹하다.  얼마전 국내에서는 양방향 TV 광고를 5년 이상 준비해오던 투웨이 선연이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다트미디어라는 신생 VOD 광고 미디어랩 회사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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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디지털방송 플랫폼이 광고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데 있다.  2007년 기준 4대 매체 광고비중 10대 광고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57.9%인데 반해, 온라인 광고비 중 10대 광고회사 비율은 15.3%불과하다고 한다.  여전히 광고주는 뉴미디어에 인색하다.

 

양방향TV는 광고매체로서 어떤 특징을 가지는가?

광고주는 주매체, 보조매체의 믹스전략을 구사한다.  , 주매체로 TV에 매스 광고를 하면서 브랜드 홍보를 특정 타겟에게 조금더 강조하기 위해 인터넷 포탈에 배너광고를 보조매체로 믹스하는 식이다.  뉴미디어는 출발 초기에 항상 매스 광고의 보조 매체로서 역할을 해왔다.  (라디오,잡지,인터넷,모바일등이 그러했듯이..) 


양방향TV플랫폼이 광고매체로 자리잡기 위해서도 거창한 독립 매체로서의 시도보다 보조 매체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
  광고의 미래 저자인 조 카포 교수는 “2017년에 지배적인 매체는 아직 탄생조차 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고 한다.  이 예측은 여전히 고전적인 TV 광고는 죽지 않는다는 것의 반증일것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TV광고는 죽지 않는다.  , 양방향TV플랫폼에 적합하게 재 탄생(re-birth)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은 TV와는 별개의 매체이지만 양방향TV플랫폼은 TV매체의 질적 변화로 만들어진 파생미디어이다.  편성개념의 TV 프로그램의 앞과 뒤, 그리고 중간에 광고 영상이 방영되는 광고 모델의 기본질서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러한 기본질서에 양방향성과 광고효과의 Feedback 그리고 직접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부가된다면 본래 광고의 효과는 더욱 배가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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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브랜드 광고 중 시청자는 추가적인 정보를 원할 경우 TV 리모컨으로 직접 신차 브로슈어를 요청한다

-         샴푸 비교광고를 하면서 직접 시청자가 A샴푸와 B샴푸에 선호도를 투표할 수 있다

-         피자 광고 시청 도중 직접 리모컨으로 피자를 주문한다

-         나이키 뉴 신발 광고 종료 후 나이키가 제공하는 캐쥬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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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광고 중 레드 또는 청색 버튼으로 추가적인 정보 요청


기존 TV의 혁명적 파생 미디어인 양방향 TV 플랫폼은 이 모든 것이 TV안에서 가능해졌다는데 의미가 있겠다.
  주매체와 보조매체가 하나의 통합 매체에서 모두 믹스될 수 있게 된것이다. (기존에는 주매체와 보조매체가 분리되어 믹스되었다)

아울러 광고와 커머스를 직접 결합하여 광고주는 TV에서 광고와 함께 상품을 팔 수도 있는것이다.

 

                                                      NISSAN 양방향광고 :  TV 광고 중 레드버튼으로 광고의 부가 정보 및 신청

TV
시청 환경이 on demand 화 되면서 시청자는 TV프로그램을 기다렸다 보지 않는다. VOD로 시청하거나 아니면 온라인의 동영상을 찾아다닌다.  TV광고도 당연히 유저의 동선을 따라가야함은 분명하다.  여기에 양방향 TV광고의 새로운 기회가 있다. TV Spot 광고를 프로그램 단위로 편성하던 TV Spot 광고는 VOD로 확산되어야한다.  VOD는 유저가 Paly버튼을 누르는 순간 시청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TV에 보낸다.  Play즉시 호출되는 VOD광고는 광고 시청 여부에 대한 확실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얼마나 강력한 양방향인가.  드라마를 시청하는 주부 집단을 대상으로 가정용품을 광고한다면 확신한 ONE-TO-ONE이 가능할 것이다.

 

TV광고 시장이 점차 정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혹자는 다 매체 환경에서 TV의 위상이 점차 가라앉고 있다고 한탄한다.  TV광고 회피도 높아져 광고의 주목도도 매우 떨어진다고도 한다.  미국의 카누 프로젝트, 구글의 AD Sense 전략을 보면 그들은 전체 미디어의 시너지를 강조한다.   뉴미디어가 올드미디어를 대체한다는 급격한 변화론을 광고산업에 교조적으로 환치시켜서는 안된다.
광고는 무엇보다 유저의 흐름에 따라 움직여야한다.  이런면에서 양방향TV플랫폼은 기존 미디어의 확장과 혁명적 전이를 도울 수 있는 최적의 파생 미디어이다.  광고주들이 이점을 인식해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디지털케이블이나 IPTV가 다매체 환경에서는 경쟁관계이나 광고산업 입장에서는 똑 같은 광고플랫폼이다.  광고산업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양방향 광고 사업 측면의 협력과 공생이 필요하다는 점도 잊지말아야할것이다. <>

-jeremy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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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가가 부른다 호란 이중적 매력의 팜므파탈 선보일 터 <조이뉴스24><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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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등-록-기, 게-시-판 등-록-기, 이메일-발-송-기, 카페 수-집-기, 카페-등-록-기, 트-랙-백 발-송-기, 아이디 체크 광고 프로그램 개발 및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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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음, 야 후, 네 이 트 온, 구 글 에 서 " 포 스 트 웨 이 " 라고 검 색 하 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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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신문사들은 헐값에 기사를 인터넷 포탈에 팔았다.  당시만 해도 조중동이 떵떵 거리던 시점이라 기사를 팔아 남긴 수익은 전체 매출에 일부에 불과했다.   그리고 몇년 후 무가지 신문이 언론계에 등장하자 천박한 것들이라며 무시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포츠 신문들이 하나둘씩 무너지더니 급기야 기자들의 사회적 지위마저 땅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권력의 향방에 따라 해바라기 처럼 흥과 망의 희비를 경험하는 조중동은 눈에 띄게 광고물량이 줄어가고 있다.  안으로는 여론 형성 기관으로서의 지존 대결을 위해 방송 (특히 MBC)과의 일대 혈전을 벌이면서 물고 뜯기를 수년째 벌리고 있다.  밖으로는 포탈과의 대립으로 스스로만의 성을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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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내부적으로 뉴미디어의 흐름을 감지한 선각자(?)들이 다수 있다.  40대를 전후한 기자나 기획실 멤버들은 끊임없이 사회의 변화와 인터넷 트렌드를 읽어내고 이에맞는 인쇄 신문의 나아가길을 앞서서 고민하고 있다.

이 그룹들의 고민중 하나가, 바로 다음이 발표한, 상생 모델이었다.  신문사 입장에서는 <입점 모델, 정당한 정산모델> 이다.  즉, 컨텐츠를 주는 입장에서 컨텐츠로 벌어들인 수익을 나누는 것은 당연하며 나누는 방식이 자신의 컨텐츠를 클릭한 횟수나 또는 기사를 보기위해 방문한 유저들이 클릭한 배너광고의 수익을 적당하게 배분하는 것은 대단히 선진적인 사업 모델로 여긴다. 
이들은 정당하게 컨텐츠로 승부를 보겠다는 사업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그룹들이 주로 벤치마킹 하고 있는 상대는 구글이나, 다음과 네이버의 키워드광고 시스템의 정산 방식 등이다.  아울러 미국 유투브나 훌루닷컴 등 터넷 동영상 포탈들의 입점, 정산 방식을 참고하고 있다.

이 그룹들의 입장에서 다음의 상생 모델은 분배의 룰이 정당하다면 손해볼 장사는 아니라는 입장일 것이다. 물론 신문사 순위에 따른 각사별 입장은 다를 수 있겠지만..

여기서 다음의 상생모델에 대한 나의 입장을 밝히자면, 신문사와의 야합으로 보기보다는 다음으로서 선택해야할 정당한 승부수라는 견해이다.

포탈에서 신문 컨텐츠의 지위는 아직까지 막강하다.  핵심 유입 요인인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신문사별 컨텐츠의 가치가 차이가 있고 이슈나 아젠다에 따라 유저들의 기호도도 변화가 심하다.  여기에 따른 광고 수익의 파이도 틀릴 것이다.  즉, 이러한 역동적인 컨텐츠 이용 행태를 기준으로 본다면 정당한 정산 시스템은 포탈에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득이될 수 있다.  물론 아웃링크를 허용한 점은 다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는 하다. 
아울러 향후 신문 컨텐츠의 가치보다 블로그가 양산해내는 컨텐츠의 질과 인쇄매체 보다는 동영상 미디어나 유저들이 직접 생산하는 영상 컨텐츠의 질이 우월해질것이라는 판단도 중요했을 것이다. 
즉, 포탈 컨텐츠의 흐름이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  그래서 구지 신문사와 각을 세울 필요없이 내편으로 만들어 놓고 안정적으로 향후 사업을 펼쳐가자는 현실적 판단이 아닐까.  그런 면에서 상생모델은 묘수일 수 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조중동의 일부 선각자들과의 이해관계와 매우 맞아떨어지는 대목이다.
문제는 조중동 경영진의 생각이다.  경영진에게 신문은 사유화된 권력이다.  인터넷은 그저 엔터테인먼트 소비 창구일 뿐이다.  금과옥조로 지켜온 신문 컨텐츠가 감히 인터넷에 무방비로 흘러다니다니..
거기에 IPTV 같은 뉴미디어도 들어오니 차제에 뉴미디어와 손잡고, 신문과 방송의 겸업도 허용되면 미디어 제국을 만들어 갈수도 있는 일이니 인터넷은 좀 접어두자는 생각이 강할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극단의 의견으로 신문사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있을 것이다.  

조중동은 다음의 상생모델을 적당한 명분을 찾아 받아들여야 마땅하다.
  아울러 인터넷 포탈의 여론형성 순기능을 인정하고 언론사 시각에서 보는 상생 모델을 고민해보는 것이 old media의 지존으로서  으젓한 자세가 아닐까. (연일 신문 지상에 쓸데없는 꼬투리로 인터넷을 까대는 행위를 중지하고.)

아울러 MBC 등 방송 언론들도 끝간데 없는 컨텐츠 가격 높이기 경쟁에서 벗어나 다음의 상생 모델처럼 플랫폼과 언론의 상생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    

다음이 던진 상생모델은 최근 신문, 방송, 뉴미디어(IPTV,디지털케이블), 인터넷포탈 등 플랫폼간에 벌어진 주도권 싸움에 멋지게 날린 카운터 펀치가 아닐까.

이제 2라운드의 공은 기존 미디어로 넘어갔다.  미디어간의 역할을 인정하면서 진정한 상생모델을 찾기 바란다. <끝>
-jeremy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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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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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터넷 포탈에서 조중동 기사 클릭 보다 연예전문 매체의 클릭이나 노출이 더 높지 않을까요? 그러다 보니 조중동은 이름에 걸맞은 대접을 받지 못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쪽팔려서(!) 이런 방식의 수익 배분에 동참하지 못한 건 아닐까 뭐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
  2. 의견감사합니다. 그런 예측도 가능하겠네요. 미디어의 변화가 하루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중동이 계속 인터넷포탈과 상극을 만들지는 못하지 않을까요.
    신문매체의 현명한 결정이 어떨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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