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0억건이 넘는 이용량을 보이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서비스 유투브의 진화 속도는 무섭다.  유투브를 이제 UCC 또는 UGC 사이트라고 부르지 않는다.  유투브 안에 서비스되고 있는 콘텐츠의 영역은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개인과 집단, 그리고 상업용 엔터테이먼트 콘텐츠가 섞여 있다. 

 
판도라TV, LiveStream 처럼 국가별로 존재하는 UCC 기반 동영상 서비스들이 즐비하지만 글로벌 서비스로 유투브의 파워는 가히 가공할만하다.

 

익히 알고 있듯 그 힘의 원천은 모바일 단말이나 TV등 이용자가 접하는 모든 단말에서 유투브를 이용할 수 있는 개방 환경과 유투브를 통해 이슈를 생성하려는 콘텐츠 생산자 집단의 노출 욕구가 폭발적 이용량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콘텐츠의 국가간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면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시키거나 직접적인 수익의 기회를 찾기를 희망하는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을 위해 유투브를 찾는다. 

 

최근 유투브는 미국의 케이블 방송국, 헐리우드 제작사등과 계약을 맺고 유투브 안에 방송 채널개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미국 오바마대통령 취임식
, 영국 왕실 결혼식 등을 생중계하고 인도의 전통 스포츠인 크리켓 경기의 생중계등을 추진해온 바 있는 유투브가 본격적으로 기존 방송과 유사한 포맷의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소식은 미디어 업계에는 다소 충격적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유투브의 방송채널 전략은 유투브의 태동 배경과 맞물려 평가해보면 다소 역설적이다.  2008년 당시 10주년을 맞이한 유투브의 공동 창업자 Chad Hurley의 인터뷰를 보자. (2008년 인터뷰 관련 블로깅 )

유투브는 여전히 유저의 콘텐츠 생산력을 기반으로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툴이 되기를 희망한다.

 

물론 이러한 철학에는 변함이 없겠지만 유투브를 키워준 UCC는 경제성이 낮은 콘텐츠이다.  광고 수익이라는 열매를 따먹기에는 UCC는 콘텐츠의 수익 기여도가 낮다. 

 

UCC로 부강해지는 유투브에 수익력을 가져다 주는 거름은 뮤직비디오나 주요 상업용 콘텐츠 홀더들이 제공하는 방송 영상들이다. 

 

그런데 유투브는 On Demand 적인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영상의 클립들을 주제 배열 방식으로 제공하며 이용자들은 검색의 노출이나 친구의 블로그 방문 시 유투브 안에 새로운 영상이 있음을 인지하고 유투브에 방문하여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시간 배열 방식의 선형적(linear) 미디어와는 달리 유투브는 이용자의 능동적 이용 방식을 자극하였다. (이제는 이러한 방식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

그런데 방송채널 방식을 도입한다는 것은 선형적 미디어로서 기존 방송 미디어와 유사성을 가진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의미 때문에 유투브가 케이블방송국이 될것이라는 지나치게 앞선 평가가 언론으로 나오기도 한다.)

 

비선형적 콘텐츠 시청 환경에 올드미디어적 시청 방법을 결합하려는 시도는 비선형적 뉴미디어가 가지는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는 꼴이다.

 

유투브가 바라보는 뉴미디어의 미래관은 <미디어 모피스시 Media Morphosis>적 시각이다.  미디어 모피시스란 "뉴미디어는 자발적이고 독립으로 나타나지 않고 기존 미디어의 변형을 통해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새로운 형태가 나타나면 기존의 낡은 형태는 죽어 없어지기 보다는 진화허가나 적용"하려 한다는 이론이다.

 

유투브가 이렇게 기존 미디어 방식과의 공존을 택하는 속내는 비선형적 방법으로 수익을 만들어내는데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선형적, 비선형적 방식 모두 여전히 광고 사업 모델을 주 수익원으로 한다.  그런데 On Demand 방식은 비선형적 방식에 비해 광고를 삽입할 수 있는 저장소(inventory)가 적고 광고 시청 주목율이 낮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존의 방송 시장에서 둥지를 틀고있는 상업 광고주들이 유투브의 광고 상품을 보조적 수단으로만 활용하기 때문에 광고 시장 성장에 한계가 명확하다. 

 

결국 유투브는 방송채널 방식의 기존 미디어 수익 시스템을 도입하기에 이른다.  아울러 또 한가지 이유로는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고 미로를 헤매고 있는 구글TV를 전면에서 지원하기 위한 콘텐츠 포맷으로서 유투브 방송채널이 필요했을 것이다.

 

유투브의 방송채널은 서비스 방식이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실시간 번역 기술이나 구글플러스등 SNS와의 결합등을 통해 기존 미디어적 방식에 부가된 신선한 시청 방법을 제공할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한국 유투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투브를 통해 시청되는 콘텐츠 장르가 음악이나 스포츠에 다소 편중되 있음을 알 수 있다.  유투브의 방송채널은 패션, 뷰티, 요리, 스포츠, 음악, 건강 등 19개 분야로 확장된다.  결국 뉴스나 빅 스포츠 이벤트, 드라마등 기존 미디어에서 핵심 수익력을 보이는 콘텐츠 장르를 제외한 전 분야를 다루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출처 : 유투브 블로그 

이용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환영할만한 일이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영상 시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디어 소비 환경에서 보면 10~30대들의 기존 미디어 이탈 현상 까지도 점쳐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유투브 방송채널은 미디어 업계의 경쟁환경에서 보자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종편보다 유투브가 더 무섭다는 블로거의 는 타당한 지적이다.

 

이미 유투브 코리아만 하더라도 지상파를 포함한 콘텐츠 홀더들이 유투브를 마케팅 시너지를 위한 제휴 사이트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심각한 것은 유투브를 친구로 보고 악수를 청한 미디어 업계에 언젠가 경쟁자로 변신하여 칼을 들이댈 수 있다는 점이다.  당장에는 그 위협이 커 보이지는 않지만 글로벌 미디어로서 유투브의 힘은 한순간에 옥죄어 들것이다.   마케팅 시너지 관계가 아니라 경쟁 관계로 돌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유투브의 방송채널은 소위 C-P-N-T(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터미널) 의 기존 미디어 시스템을 약화시키는 계기가 될것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방송채널 방식에 이용자들이 열광하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그렇다고 미디어의 글로벌 화가 만개하는 시대에 콘텐츠를 꼭 틀어쥐고 폐쇄적 전략을 경쟁전략 카드로 꺼낼 수는 없다.  로컬하게 추진되고 있는 플랫폼을 더욱 부강하게 만들어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급선무이다.

플랫폼
플랫폼 경쟁전략의 복잡한 계산법은 이제 로컬과 글로벌 사이에 치열하게 벌어질것이다.  로컬 플랫폼의 승리 해법을 찾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로컬 진영의 전향적 제휴가 선행되어야 함을 감지한다.  구체적 해법은 사업자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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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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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전세계에서 1위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유투브!  하루에 20억개의 비디오가 시청되는 최고의 사이트로 무엇을 찾더라도 없는 영상이 없는 막강한 서비스임에는 틀림없다.

Comscore 발표에 의하면 매월 미국 인터넷 이용자의 83% 는 유투브에 방문한다고 한다. 
 

그러나 2년전 방송국들의 연합체로 프리미엄 영상으로 무장한 훌루닷컴 등장 이후 유투브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은 언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유투브는 헐리우드를 설득하고 방송국들과의 저작권 이슈를 자신들의 검색 솔루션으로 돌파하면서 프리미엄 영상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하였다
.  아울러 다양한 광고방식의 실험은 수익으로 이어졌고 프리미엄 콘텐츠의 제공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훌루가 약간 주춤하는 사이 유투브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의
지존으로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인터넷을 연결하여 TV는 스마트TV로 재 탄생하고 스마트폰, 아이패드등 태블릿 단말기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투브는 PC의 경계를 넘어 TV와 모바일로 영토를 점점 늘려갔다.

인터넷에 진지를 구축한 유투브는 모바일이나 스마트TV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영상을 전달한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은 영상을 검색하거나 또는 추천 영상을 우연히 발견하여 플레이 버튼을 직접 눌러서 시청하는 전형적인 PC-Like한 소위 <Lean Forward> 방식이다.

 

다양한 실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는 유투브는 이번엔 이러한 방식의 혁신을 위해 재미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유투브안에 극장 스타일을 만들려는 Theater Viewing을 선보인 바도 있다)
 

이번엔 <Youtube Leanback> 서비스를 준비중인데  유투브를 TV-Like한 방식으로 시청하는 방식의 도입이다. 

 

쇼파에 누워 외우고 있는 채널 번호나 보고싶은 드라마를 리모컨 호출행위 (최소한의 UX) 로 영상을 화면위에 띄우는 방식이 TV-Like한 스타일이다.  유투브 이용자는 평균 230초 길이의 영상을 시청하는데 2 30초 마다 영상을 찾아 플레이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필요하다.

마치 영상이 사전에 스케쥴에 맞게 편성된 것 같이 자동으로 연관 영상이 플레이 방식이 <Youtube Leanback> 서비스의 핵심이다.  코미디, 드라마등 다양한 장르만 선택하면 된다. (관련기사 보기) 

 

TV에 궁합을 맞추기 위한 유투브의 시도는 구글TV와 무관하지 않다.  구글TV 확산에 유투브는 후방 지원 부대 임에 틀림없다. 

 


구글 컨퍼런스에서 발표되는 YOUTUBE leanback

그런데 유투브의 재미있는 실험이 매우 이유있는 시도임을 뒷받침하는 조사결과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통적인 TV 프라임 시청시간대가 점차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로 제공되는 무료 콘텐츠로 채워지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  (관련기사 보기)

  

유투브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의 핵심 콘텐츠인 짦은 길이의 영상(Short Form Video)가 본래 주 시청 시간대가 오후 12~3 였는데 점차 전통적인 TV의 프라임 시간대인 저녁 8~11 이동한다는 것이다. 

 

 과거의 인터넷 영상이 주간 시간대에 시청률이 높았던 이유는 첫째는 사무실의 인터넷 연결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인터넷 영상이 TV 콘텐츠 보다 퀄리티가 낮다는 인식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매우 활성화된 Webisode(TV 콘텐츠의 인터넷 버전 영상) TV 방송국들이 인터넷 Web TV에 제공하는 예고편, 하이라이트 버전 영상등 짧은 길이 영상의 품질이 매우 높아졌다.  이로인해 인터넷 영상의 시청률이 TV 시청시간대로 이동할 정도로 이용자들의 반응이 호의적으로 변화했다

물론 15분 이내 길이의 유투브나 웹티비 영상들이 60분 이상의 드라마, 뉴스, 오락등 TV의 프라임타임 콘텐츠를 밀어내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유난히 중간광고가 많은 미국의 방송 이용 환경에서 유투브 영상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

 

그런데 이용자들이 인터넷 영상을 보는 방식의 40%는 인터넷과 연결된 TV라고 한다.  스마트TV의 등장으로 이러한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회사들에는 좋은 신호임에는 틀림없다.  저녁 시간대로 인터넷 동영상이 이동했다는 것은 가족들이 모인 거실로 들어왔다는 것이고 수익화에 필요한 광고 사업에도 긍정적 동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Youtube Leanback>은 이러한 트렌드를 제대로 읽은 결과이다.  이들의 치밀한 전략일까?

 

이쯤되면 한가지 물음.  그럼 전통적인 TV 시청대를 침범한다면 기존 TV 사업자들에게는 큰 위협이 아닌가?  맞다.  방송국들은 프라임타임 시간대의 편성을 바꾸어야할지도 모르고 케이블 사업자등은 가입자의 이탈을 고민해야 한다.

 

TV 방송 사업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이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방송국들이 꾸준하게 인터넷 공간을 통해 숏 클립이나 Webisode를 유통하였기 때문이다.   유투브나 기타의 웹 티비 서비스들이 활성화된 것도 방송국들이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배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UCC가 점차 전문가 수준까지 품질이 향상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한국의 방송 업계는 온라인 동영상의 다양성을 인정하는데 인색하다.  미국의 ABC등 지상파 방송국들이 유투브에 자사의 페이지를 열고 있는것과는 달리 한국의 메이저 방송국들은 저작권 관리를 우선시 하여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에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지 않다.   보다 적극적으로 인터넷 공간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앞서 설명한 미국 이용자들의 변화는 디지털 매체를 소비하는 글로벌한 현상이다.  스마트TV나 스마트폰등 영상 소비 단말기가 점차 다양화될수록 이러한 경향은 증가할 것이다.  미국 이용자들의 변화를 토대로 한국의 웹티비 서비스들도 다양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Youtube Leanback>은 거실로 진입하기 시작한 인터넷 영상을 이용자 친화적으로 만들 어 TV 환경과 가깝게 가려는 전략이다.   

TV와 인터넷은 적이냐 동지냐를 따지는 것은 점점 의미없는 논쟁이 되어가고 있다.  이용자들을 특정 매체에만 꽁꽁 붙들어 매려는것은 지나친 이기심이다. 

 

유투브의 다양한 실험 정신에서 움직임이 둔한 공룡들이 배워야 할 것은 명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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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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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약간 반대로 보입니다. Google TV의 지원부대로서의 YouTube가 아니라, YouTube의 지원부대로서의 Google TV로...^_^;
  2. 구글의 스마트TV가 성공을 하던 실패를 하던,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해줄것이라는 것은 명백합니다. 구글이 실패한다면 뒤를이어 나오는(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지만) 애플이나 MS는 그 단점을 보완하여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는 이미 사용을 경험한 사용자들과 애플이나 MS에 길들여진 사용자들이 TV를 변화시킬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패하더라도 이미 실패가 아닌것이지요..MS가 빙맵과 AR을 결합한 방송을 시연했을때 느낀점은 다양한 위치정보 자체가 하나의 채널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편성표에 의한 시간적 순서로의 채널개념이 아니라 실시간 위치정보로서의 채널..이거야 말로 무한대 채널이 아닐지요? 그리고 4G망에서는 완벽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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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TV가 공식 선언된지 1주일도 되지 않아 이번엔 <99 Apple TV>로 떠들석하다.  일관된 관점(View Point)를 견지하지 못하면 IT세계는 온통 구글과 애플이 만들어내는 이슈 속에 요동칠 수 밖에 없는듯 하다.  특히 TV 처럼 IT의 관심권 밖에 있던 미완의 범주는 금방이라도 글로벌 기업들의 비전에 급작스런 변화를 일으킬것만 같다. 

 

모바일, PC, TV가 각자의 영토안에서만 자웅을 겨루던 시대는 끝이 났다.  그러나 뚜렷한 전략이 없다면 결코 쉽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작금의 Apple TV나 구글티비가 겨루는 스마트TV 전쟁은 애플과 구글이 자사의 강점을 활용하여 자기식대로 고객을 장악하려는 정반대의 전략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점을 분석하다보면 한국의 기업들이 애플과 구글의 이슈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않고 일관된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필자는 구글티비가 스마트TV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기는 했지만 TV 본연의 매체적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 요란한 빈수레로 평가한 바 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Apple TV에 대한 루머가 흘러나왔다.  아마도 적기마다 이슈를 만들기 좋아하는 미국 IT 업계의 정보 전쟁으로 보이는 이 루머는 설사 그것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스마트TV에 새로운 방향을 던져주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Apple TV는 애플의 실패 모델 중 하나였다.  TV와 연결하여 아이튠즈에서 영상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시청할 수 있는 셋톱박스인 Apple TV는 다소 단방향적인 셋톱박스로 아이팟이나 아이폰 처럼 생명을 지닌 단말기가 아니였다.  아이폰이 출시되기 이전 시장에 출시된 Apple TV는 디지털케이블이나 TIVO DVR 셋톱박스에 비해 차별화도 적고 콘텐츠도 적었기 때문에 성공하기에 역부족이었다.  

 


2010
년 초 미국의 IT 언론들은 애플이 Apple TV를 완전히 매장하고 아예 TV 자체를 생산하지 않겠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 
N-Screen
전략의 완성으로 TV 단말기 자체를 만들 수 있다는 루머는 TV가전사들을 긴장시켰고 아이패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 시작하자 더욱 그러싸할 전략처럼 평가받아왔다.  더구나 아이튠즈의 영상 콘텐츠로 30불 수준의 월정액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소식과 네트워크 스트리밍(Streaming)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LaLa라는 음악 스트리밍 회사를 인수한 뉴스는 이를 더 신빙성있게 뒷받침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Apple TV라는 셋톱박스, 그것도 죽어가는 자식을 다시 살린다는 루머가 현실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의 Apple TV와는 달리 이번에 루머도 떠도는 Apple TV는 아이폰 OS를 탑재하고 아이폰과 동일한 A4 CPU를 가진 16GB 수준의 작은 하드디스크를 가진 99불 짜리 저가 셋톱박스이다.   이는 세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는 아이폰
OS 4.0를 탑재하여 아이폰, 아이패드와 동일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모바일의 OS를 TV로 이식하여 아이튠즈의 영상은 물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콘트롤 단말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폰을 리모컨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플리케이션의 호환도 가능할 것이다.

 

두번째는 스트리밍 모델을 택하여 16메가의 저용량 셋톱박스라고 해도 충분히 TV로 영상 시청이 가능하고 영상 시청 중 이를 아이패드로 보내거나 반대로 아이패드로 시청하면서 TV를 통해 소셜네트워킹이 가능한 소셜티비(Social TV)가 구현 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네트워크 스트리밍 서비스로 N-Screen 클라우드가 완성된 모습이다.
 

세번째는 고객이 직접 돈을 내고 살 수 있는 셋톱박스 가격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인 99불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ROKU 와 같은 단순 연결형 셋톱박스도 199불이 최저가이다.  아이폰과 동일 CPU 성능에 99불이라는 셋톱박스 가격은 믿기 어려운 가격이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무엇보다 아이폰, 아이패드등 애플의 제품을 보유한 미국의 수천만 애플 이용자들이 1차 타겟이 될것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5%를 보유한 애플의 소위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를 활용하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시장 돌파 전략이 아닐 수 없다.

 

루머에 불과한 Apple TV 전략이 구글티비와 정반대 전략인 이유는 무엇인가?

 

구글티비는 웹과 TV의 만남 이라는 TV안의 인터넷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텔의 아톰(ATOM) 칩셋을 선택했다는 점은 PC의 성능을 벤치마킹 한것으로 웹의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것이고 TV 자체가 고성능으로 무장한 전략이다.  (물론 블루레이플레이어등 셋톱박스 전략도 동시에 활용한다)  한마디로 TV의 성능 극대화 전략이다. 

 


그런데
99Apple TV는 아이폰과 성능을 동일화 시키지만 웹 연결 기능등을 위한 장치까지 포함하지 않는다. 
TV의 능력 최소화(최적화)를 지향하고 나머지 능력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활용하겠다는 소위 숙주 전략 이다.  

 

Google TV는 영상 콘텐츠를 오픈마켓(Open Market) 형식으로 수혈받는다.  훌루, 넷플릭스등이 구글티비를 위해 문을 열여야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반면 Apple TV는 이미 방송국과 헐리우드의 핵심 콘텐츠를 모두 보유한 폐쇄형 유통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TV의 핵심 소비 행위가 영상 시청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볼 때 영상 콘텐츠의 퀄리티나 양적 측면은  Apple TV가 한 수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Apple TV의 루머가 단순히 루머에 그치고 당초의 예상처럼 애플이 직접 애플의 혼이 담긴 TV를 만들어 낼 수 도 있다.  루머의 진위에 상관 없이 99Apple TV의 의미는 스마트TV TV자체가 스마트한 능력으로 무장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부터 능력치는 나누어 가지는 숙주 모델 로도 스마트TV 전략이 가능함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필자는 최근 IT 업계의 전문가들과 아이패드를 이슈로한 사적 토론회에 참석한 바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TV가 스마트화 되는 것은 TV의 수동성 때문에 제약이 클것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TV시청 행위는 수동적이라도 시청 중에 일어나는 스마트폰, 아이패등을 통한 병행적 미디어 소비 행위는 매우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므로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TV를 스마트하게 일깨울 수 있다는 것에는 전체적으로 동의한다.  이러한 평가는 99 Apple TV 루머가 현실적 전략임을 반증하는 견해이다.

 

그러나 사업자의 관점에 따라 전략은 결정된다.  TV가전사 입장에선 당연히 스마트TV로 능력치를 극대화 하는 전략이 옳다.  새롭게 TV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공략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존의 케이블이나 IPTV 처럼 고객들이 어떤 TV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그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하려는 사업자들에게는 99Apple TV 전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TV 자체를 셋톱박스를 통해 스마트화 시키려는 거창한 플랫폼 전략과 모바일과 태블릿과 유연하게 연결시키기 위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전략이 적절하게 활용되어야 할것이다.

영화 트랜스포머가 떠오른다.  귀여운 차 범블비는 그 보다 능력이 뛰어난 옵티머스의 보호하에 자기 능력을 발휘한다.  99Apple TV는 범블비 정도의 능력치로 스마트TV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만일 99불이 사실이라면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을 장악한 괴물 애플이 이용자의 마음을 쉽게 움직일만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었음을 반증하는것이다.  무서운 기업이다.


모바일
, PC, TV가 하나의 생태계에 묶이는 N-Screen 전략은 다양한 해법으로 고객들을 장악하기 위한 전술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전략, 몇 개의 기업들만이 세상을 평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 작은 루머라도 위기보다 기회를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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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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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99불 애플티비가 사실인지에 대한 진위는 더 지켜봐야할듯 합니다. 애플티비는 단지 셋톱박스인데 애플의 단말기 전략과는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요. 진위에 상관없이 의미 있는 루머라는 점에서 길게 평가해봅니다.
  2. 몇가지 오류가 있군요. 우선 용량은 16MB가 아니라 16GB입니다. 그리고 ROKU 플레이어는 $199가 아니라 SD모델이 $79, HD모델이 $99입니다.
  3.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Apple이 AppleTV를 되살린다면, 그것은 또 어떤 전략일지... 대충 감이 잡히긴 하는데... 애플 주식을 사야되나?
  4. 저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트위터에서 팔로우 신청했습니다.
  5. 아이폰, 아이패드 악세사리 전문 쇼핑몰!

    네이버에서 ▶ 고애플 ◀ 검색하세요^^

    아이폰, 아이패드를 보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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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슈 메이커 임에는 틀림없다.  한국 시간으로 석가탄신일 새벽에 발표된 Google TV는 한국의 언론에 찬사의 변이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본래 언론의 시각은 이슈에 집중하는 속성이 강하기 때문에 Google TV가 마치 스마트TV의 최초 시도로 TV의 미래를 여는 기준 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다고 치자.  그러나 IT와 모바일, 단말기, TV 의 디지털 변화와 함께 하는 업계의 종사자로서 조금더 이성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Google TV가 의미있는 시도라는 점에는 동감한다.  OS와 플랫폼간의 경쟁이 한창이고 개방형 생태계가 콘텐츠가 단말기와 컨텐츠의 에코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IT 비즈니스에서 TV의 진보는 모든 사업자들에게 유혹의 땅이다.   TV와 웹이 만나고 웹이 TV를 만난다Google TV의 모토는 신선해보인다.  안드로이드를 통해 스마트TV에 적합한 어플리케이션을 전세계의 개발자들에게 수혈받는 다면 TV는 이제 모바일과 한 배를 타고 신천지로 달려갈것만 같을 것이다. 

 


사진출처 : 5/21 경향신문

Google TV의 비전과 목표는 기술이 진보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부정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웬지 이들의 주장은 웬지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고 조각조각 쪼개어 보면 이미 구현되고 있는 것들이다.  지금 언론이 찬사를 보내는 몇가지 언어들은 한국에서만도 7년전 디지털케이블이 출범할 당시, 3년전 IPTV가 출범할 당시,2년전 인텔이 TV위젯을 발표할 당시에도 등장한 것이다.

 

TV는 이미 멀게는 15년전 (미국) 가깝게는 9년전 (한국) 부터 디지털화가 시작되었다.  TV가 디지털화가 시작되면서 첫번째 고민은 시간에 맞추어서 방송채널을 시청해야하는 올드미디어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VOD(Video On Demand) 서비스나 DVR(Digital Video Recorder)이다.

두번째 고민은 방송 콘텐츠 이외의 인터넷 콘텐츠를 TV에서 즐길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다.  데이터방송, TV인터넷, TV위젯 같은 것들이 결과물이다.   한국의 디지털케이블은 다음과 제휴하여 TV검색을 KT IPTV는 네이버와 제휴하여 TV시청 도중 검색창을 TV 스크린위에 올릴 수 있다.

 

15년과 9년의 이러한 변화 과정 동안 미국은 전체 TV 수신가구의 70%가 디지털로 전환하였고 한국은 30%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전체 모바일 이용자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리 빠른 속도는 아니다.  이는 TV가 대단히 수동적 매체임을 반증하는 결과이다.


수동적 매체이기 때문에
TV는 완만한 변화를 겪어왔다.  그런데 TV업계의 가장 메이저 사업자인 케이블은 TV의 이용자들이 연령별로 양극화되고 있고 PC나 모바일을 통한 영상 시청 행위가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새로운 룰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그 결과가 훌루닷컴이나 미국 케이블, IPTV 사업자들의
TV Everywhere 모델이다. 

 

케이블이나 IPTV등은 거실 매체로서의 TV는 완만한 변화를, PC나 모바일은 이보다는 빠르게 진보한다고 보며 각기 다른 속도로 단말기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어느 블로거의 주장처럼 TV의 하드웨어에 인터넷을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TV콘텐츠가 인터넷과 결합될 수 있도록 변화를 시도해 왔다.  N-Screen전략, 소셜티비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인터넷 연결 TV가 자연스러운 기술 진보로 등장하자 단말 제조사들은 스마트단말기로서 스마트TV를 추진하기 위해 경쟁구도를 만들기를 원하였다.  삼성전자의 AppsTV LG전자의 스마트TV등이 그것이다.  이들이 채택한 차별화는 인터넷 콘텐츠를 TV로 가져오는 것이다.  가전사들의 스마트TV의 프로토타입(Prototype)들에는 Google TV가 발표한 서비스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구글의 냄새가 덜 날 뿐이다.


전세계의 IPTV 의 30% 이상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트프의 본사 시애틀에 가보라.  선행적 프로토타입을 볼 수 있다.  Google TV와 유사한 기능들을 볼 수 있다.  (이만큼 구글티비는 그리 차별화된 것인 아니라는 의미이다)
 

Google TV에는 방송채널을 시청하다가 방송 콘텐츠를 검색하면 TV뿐만 아니라 훌루닷컴이나 아마존등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검색하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훌루닷컴을 보유한 미국의 케이블업계가 통합검색을 몰라서 시도하지 않는것일까? 

 

사진 : Google TV의 통합 TV-Web 통합 가이드

TV
와 인터넷을 융합하는 방법이 TV 스크린의 복잡도를 높이는 방향이 아니라 TV PC,모바일등이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케이블 업계는 지난 10년간 유지되었던 디지털TV의 UX를 혁신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미국의 4위 케이블사인 COX는 Tri UI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채널과, VOD, DVR콘텐츠의 통합 모델이다.  여기에 인터넷 동영상이나 검색 서비스를 결합한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2단계로 남겨져있다.  Google TV의 고민을 모르는 바가 아니라는 점이다
 

별반 차별화가 없는 Google TV는 이 시점에서 왜 등장했을까?  애플에 대항하기 위한 조급성,구글 스스로 생태계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영웅주의


필자는 평소
Google TV TV의 수동성을 깨고 새로운 TV의 변화를 일으켜줄 룰메이커(rule maker)로서 무언가를 기대해왔다.
2010/03/21 - [TV 2.0 & 미디어2.0] - 구글TV! TV의 수동성을 깰 수 있는 전술 필요!
2010/05/18 - [TV 2.0 & 미디어2.0] - 구글TV가 TV의 희망인가?[5/21구글TV발표 前]
2008/12/01 - [User Experience 2.0] - 구글의 음성검색을 TV로 가져오자!
 

Google TV는 애플의 아이패드 처럼 룰체인저 라는 평가보다 룰팔로어(rule follower)라 불러야 마땅하다.  Google TV는 제휴가 없으면 스스로 끌고갈 수 없다.

 

룰팔로어(rule follower)로서 구글이 노리는 것은 광고 시장의 확장이다.  문제는 소니등 TV가전사들과의 제휴만으로는 영토확장이 묘연하다는 점이다.(물론 미국의 위성사업자인 DISH와 손을 잡았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삼성, LG TV가전사의 메이저들이 Google TV를 채택할지는 두고볼 일이다.  구글이 직접 움직일 수 있는 검색이나 플러그인, 유투브등을 제외한다면 구글이 아니라도 이미 제휴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다.

케이블이 Google TV를 선택해야한다고 주장했던 필자의 생각으로는 현재의 Google TV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고 구글만으로만 가능한 생태게는 아니다.
'구글' 브랜드의 매력도만 빼고..

 

모바일은 애플이던 구글이던 새로운 룰을 만들어 끌고 가면 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모바일의 이용자는 90%의 시간을 음성통화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갈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TV는 다르다.  영상 시청이 TV매체의 90% 시간으로 채워진다.  고화질, 고기능의 TV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고기능 스마트폰만 있으면 영상 시청 도중 언제라도 웹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7~10년에 한번씩 TV를 바꾸는게 현실이다. 

 

스마트폰은 어얼리어댑터로 불리우는 적극적 이용자들의 행태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TV는 모바일과는 다르다.  Google TV는 일부 구글 애호가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스파르타쿠스와 자이언트 에 열광하는 TV 콘텐츠 열광자들에겐 공부가 필요한 생각하는 기계일 뿐이다. 

 

물론 이제 1막이 올랐을 뿐이니 Google TV의 진보를 더 지켜보아야한다. 그래도 구글아닌가?  안드로이드 마켓에 수많은 스마트TV 어플리케이션이 어떤 세상을 만들지 속단해서는 안된다. 

 

케이블, IPTV등 기존 TV 진영은 TV와 웹이 만난다Google TV의 모토를 다시 새겨볼 필요가 있다.  지금의 변화 수준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TV 콘텐츠는 웹 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영리한 1등 구글이 일깨워준 새로운 아젠다이다.  변화의 속도는 제어할 수 있지만 변화 자체는 거스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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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트랙백  2 , 댓글  17개가 달렸습니다.
  1. 많이 동감합니다. 분명 오~ 할만한 요소는 있었지만, 하이엔드 단말의 특성과 모든 컨텐츠가 검색되게 묶은 점 정도였죠.. 직접 사업하기에 한계가 있는 분야고, 각 국 사업자 별로 제휴를 해야 한다고 볼때, MS mediaroom의 open 형 플랫폼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ediaroom은 managed network를 가진 사업자에게 end to end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더 큰 영역을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
    • 네.. 좋은 의견이세요.. MS의 미디어룸이 대안이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구글티비가 차별화가 다소 부족하다는 의미에서 미디어룸을 인용..ㅋㅋ
  2. 비밀댓글입니다
    • 다양한 경험은 그만큼 외로운 법! 곧 보자^^
    • 모르면 간첩이다. 해외 분소 지원과 글로벌 어워드 업무를 비롯해 디자인경영센터를 홍보하다 보니 어떤 곳, 어느 디자이너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물론 이런 업무적 특성 때문만은 아니
  3.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변화속도는 늦출수 있지만 변화 자체는 거스를 수 없다. 라는 말이인상적입니다. 그런데 주변에선 변화 자체도 부정하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ㅠㅠ TV가 과연 언제까지 수동적일까요? 전 T 커머스 시장을 스마트 티비가 선점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ㅎㅎ
    • 티비는 완만하지만 변화의 지향점은 명확한것 같아요. 스마트TV로 가는거겠죠.. 티커머스처럼 수익 모델이 조금 더 빠르게 수용되면 좋겠지요.. 소셜티비 등 새로운 트렌드의 등장으로 티커머스도 다양화되지 않을까 생각되요..^^
  4. 비밀댓글입니다
  5. 용인나룻배 2010.05.25 08:07 신고
    구글tv발표를 보고 실망했었던 사람입니다. 지금의 iptv에서 물론 몇가지 새로운 것도 있지만 구글이라는 브랜드만 올려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여태까지 커넥티드tv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건 사람들이 tv를 보는 패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어서인듯 합니다. 온 가족 누구나 리모콘을 누르면서 단순하게 했던 것을 tv의 채널을 돌리기 위해 기능을 더 넣는다는 이유로 사용자가 많은 고민을 하게 한다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전 애플에서 발표할 아이tv에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만약 정말 단순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보여줄수 있다면 tv를 바꿀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구글의 특징인 공짜!! 그걸 구글TV에서 실현할 수 있다면 대박이다.
    • ㅎㅎㅎ 그런 기대들을 많이하시네요. 구글티비는 공짜로 모든 방송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방송 비즈니스는 그게 쉽지 않을듯..ㅋ
  7. 발길따라서 2010.05.25 09:20 신고
    커넥티드 TV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것은 ... 그것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보여주는데에 한계가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현재로서는 안드로이드 마켓이 애플 앱스토어 만큼의 파워는 가지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모바일 놀이터에 뒤쳐진 구글이 구글TV라는 새로운 거실의 놀이터를 유도해 낸다면 더 큰 반향을 일으키지 않을까요?
    특히 한국에서는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있어서 TV를 바꾸어야 한다면....이러한 놀이터가 있는 TV를 선호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의미에서 구글TV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삼성과 LG에 큰 타격을 주던가, 아니면 삼성과 LG도 동참할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8. 구글이 TV 그 이상을 이야기 하기도 했죠. 게임콘솔, 동영상, 사진 그리고 그것이 클라우드 기반이고, 또 거기에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회는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TV의 결합 및 동기화 그리고 구글이 가지고 있는 음성검색, 자막, 번역 등의 기능이 이용하기 쉬운 UI와 결합되면... 너무 상상력이 풍부했나요? 관심있게 지켜보고 싶습니다.
  9. 벌써 1년 훨씬 전에 쓰신글인데.. 우연히 찾게 됐네요. 너무 공감되서 한 마디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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