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혁신은..(중략)..아이튠즈, 앱스토어, 아이북스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왔다는 점을 간과한것이다..(중략)

한국은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콘텐츠가 많지만 유통 구조는 후진국 수준이다.  애플 쇼크의 본질은 유통에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4 11일 매일경제 컬럼

 

애플의 잔치는 진수성찬으로 벌어지고 있다.  방문자들의 찬사와 칭찬은 침이 마를 지경이다.  이젠 언론의 조언대로 우리의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차근차근 대비책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애플의 모바일 에코 시스템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분야는 <콘텐츠 유통> 임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아이튠즈, 앱스토어, 아이북스 등 애플의 유통 모델은 음악, 영상, 방송, 출판, 게임 등 엔테테인먼트와 정보 등 콘텐츠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한국에도 앱스토어 분야에 한해 개인이나 소형 기업 위주의 개발사들의 공동 개발 네트워크를 수익모델로 만들기 위해 KT,SKT등 통신회사나 삼성 등 가전사들이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튠즈 형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유통 모델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한국에는 음악, 영상 등이 백화점식 판매가 되는 메가 유통은 없는 셈이다.  영상 분야의 종합 백화점이라면 합법적 서비스로는 곰TV 정도가 유일하다.  

 

한국에는 아이튠즈 식 유통 모델이 도입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번째는 시장의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 유통 모델이 출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음악 유통의 경우는 멜론, 엠넷닷컴등 몇 개의 유통 회사들이 시장을 나누어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판도라와 같은 인터넷 라디오등 새로운 서비스와 결합된 유통 모델은 도입될 엄두를 내지 못한다.  3-4개의 유통 회사들이 전체 음악 유통 시장을 과점하다 보면 아이튠즈와 같은 메가 유통 모델의 출현은 곧 시장의 파이를 뺏어가는 것으로 인식하기 마련이다.

 

두번째,  콘텐츠 기업간의 제휴 관계가 다소 후진적이다.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은 몇 개의 강한 집단과 롱테일형 중소 규모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훌루닷컴 처럼 콘텐츠 권력이 강한 집단끼리 스스로 뭉치거나 이들에게 유통 권한을 요구하는 제3의 전문 유통회사(애플과 같은)가 콘텐츠 판매 권리를 요청할 때 이를 적극 수용해주어야 한다.  음악 시장은 콘텐츠의 독점력이 다소 약하지만 영상 분야는 다소 그렇지 않다.  콘텐츠의 신 유통 모델을 설득시키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미 고객의 니즈는 그 보다 몇배 앞서가고 있는데 말이다.  

 

세번째, 새로운 콘텐츠 유통 모델간의 상호 영향력에 대해 분석이 부족하다.

콘텐츠 기업들은 자사의 수익이 가장 높은 1차 유통 시장을 방어하기 마련이다.  영상분야는 방영 기간(Holdback : 1차 유통에서 2,3차 유통으로 방영권이 허가되는 기간)을 조정하여 유통 시장을 분리한다.  새로운 유통 시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콘텐츠 오너들에게 신 유통 사업이 절대 1차 유통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득하는 일이다.  이용 고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거나 이용자들의 반복 시청을 유도하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런 것들로도 설득되지 않으면 결국 돈보따리를 풀어
당신들이 혹시 1차 유통이 피해받을 수 있는 돈의 몇배를 주겠다고 돈잔치를 벌리는 수 밖에 없다.  또는 아이튠즈의 경우 처럼 콘텐츠 오너들에게 확실한 수익을 약속하고 일정기간 동안 수익 배분율을 유리하게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에 이런 투자를 감행할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네번째는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문화의 다양성이 다소 부족하고 디지털 숙련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애플은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을까
?  애플도 콘텐츠 기업들과 많은 갈등을 겪어왔다. HD 영상의 콘텐츠 비용 대가를 높게 요구한 NBC와 계약 조건이 맞지않아 작년 가을에는 콘텐츠 공급 중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철저히 수학적 계산에 근거한 경제논리만으로 콘텐츠 유통이 이루어진다.

수학적 계산에는 구매 고객의 분석을 통한 1차 유통과 2차 유통의 상호 관계의 증명이 포함된다.   아이패드의 출시 발표가 있던 때가 1월 중순이나 2개월 남짓한 시간이 미국의 핵심 방송국들이 모두 아이패드용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는 점은 이들의 계산 공식이 신속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것은 평등한 콘텐츠 제휴 관계가 없으면 불가능한 속도이다.

 

그러나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은 이러한 경제 논리 이외에도 자사를 방어하는 기제로 다양한 정치논리와 기업 내부에 콘텐츠 유통에 관한 협의 구조가 매우 약하다.  이제 막 태동하는 새로운 유통에 먼저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끈기있게 실험하고 평가함으로써 조금씩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는다. 

 

아울러 한국의 콘텐츠 시장은 한국인의 손으로 직접 만든 콘텐츠가 50%라면 미국등 외국에서 사오는 콘텐츠가 50%이다.  외국 콘텐츠는 아예 재판매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러다 보니 인터넷이나 모바일등에서 통 큰 콘텐츠 유통을 하려면 어마어마한 재력이 있지 않으면 불가능 하다.

 

이러다보니 한국의 콘텐츠 이용 고객들도 한국 콘텐츠는 1, 2차의 합법적 유통 서비스를 이용하고 외국 콘텐츠는 1차 유통(예를 들어 미드를 방영하는 TV) 을 애써 찾아다니면서 시청하지는 않는다.  불법 다운로드를 이용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 공간이 아이튠즈이자 훌루닷컴이 되어버린다.

 

한국형 아이튠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 논리 만으로 콘텐츠 유통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콘텐츠 기업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은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하고 반문할 수 있다.  콘텐츠라는 무형 자산은 그에 걸맞는 사업 논리가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 이런 면에서 교본은 없다.

 

아울러 본체 유통과 신 유통이 어떻게 서로 보완해나가는지 연구하고 분석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데이터들을 교환하고 이를 토대로 콘텐츠가 어떻게 이용자들 사이에서 소비되는지 공유할 필요가 있다.
만일 누군가가 애플을 연구하고 미국의 비즈니스 질서를 고민한다면 미국의 콘텐츠 유통 질서는 필수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구체적 데이터가 간절하다.   대학교에서도 콘텐츠 유통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물론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다. 이미 한국에도 다양한 디지털 유통 시장이 출현하고 있다.  TV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나 디지털케이블, IPTV등의 등장등 새로운 유통이 증가하면서 한국에도 디지털 유통 질서가 점차 만들어져가고 있다.  

 

콘텐츠 기업과 유통을 전문으로하는 기업 그리고 플랫폼 기업간의 경계는 의미가 없어져 가고 있다.  훌루닷컴은 콘텐츠 기업들이 직접 새로운 유통 시장을 만든 경우이고 아이튠즈는 단말 제조사가 뛰어든 경우가 아닌가.  중요한것은 고객을 어떤 방식으로 장악해가느냐이다. 

이런 점에서 문제다 문제다 라는 식의 지적 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 해법을 찾는 쪽으로 앞으로의 담론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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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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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튠즈가 아니라 아이튠즈 스토어를 말씀 하시는 것 같은데
    정확한 명기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http://www.apple.com/kr/itunes/overview/
    http://www.apple.com/itunes/whats-on/
  2. 컨텐츠Biz자체도 그렇지만 한국기업은 대량생산+관리경영=매출확대라는 개념에 사로잡힌 부분이 큰 것도 원인이지 싶네요. 지금 아이폰사업을 한국이 인수한다면 3년이 못가서 아이폰모델을 중저가까지 다양화시켜서 매출을 늘리려고 할 가능성이 클겁니다...매출보다는 안정된 비즈니스를 천천히라도 늘려가는 Mind가 있다보니 애플도 아이튠즈를 만들어온거 겠죠..뭐 하나 히트치면 최대한 빨리 뽑아먹는데 선수가 된 기업문화에서는 나오기 어려운거 아닐지...
  3. 매출을 늘리려고 할 가능성이 클겁니다...매출보다는 안정된 비즈니스를 천천히라도 늘려가는 Mind가 있다보니 애플도 아이튠즈를 만들어온거 겠죠..뭐 하나 히트치면 최대한 빨리 뽑아먹는데 선수가 된 기업문화에서는 나오기 어려운거 아닐지...
  4.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막상 출시하자 해외 유명 블로거들과 미디어들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고 판매 성과도 좋다 인류 지혜의 정수인 책의 디지털화 가속화 아이패드를 주목해야 하는
  5. 곰TV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나 디지털케이블, IPTV등의 등장등 새로운 유통이 증가하면서 한국에도 디지털 유통 질서가 점차 만들어져가고 있다.
  6. Your article was good, ah, I love it. Hope to have more words for us to read! I wish you all the b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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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TV Closed 베타 서비스를 해온 싸이월드의 인터넷TV <TV> 이라는 브랜드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HULU, JOOST등 외국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벤치마킹해오면서  새로운 인터넷TV를 구상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TV온의 런칭이 매우 반가운 일이다.

TV온을 사용해본 소감과 함께 그 가능성을 이야기 해보자.
 

TV온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TV온은 광고 기반의 무료 동영상 서비스로 실시간 방송과 VOD를 동시에 제공하는데 싸이월드 회원 인증이 필요하다. 

그리드딜리버리 기술이라고 하는 P2P 방식을 쓰고 있으며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TV온을 접속하려면 바탕화면에 다운로드 받은 TV온 어플리케이션을 구동시켜야 한다.  또는 싸이월드>동영상>TV온을 차례로 들어가야 한다. 


TV
온을 곰TV JOOST와 비교하는 이유는 이러한 제공방식에서 연유한다.  그러나 JOOST는 최근 어플리케이션 방식을 버리고 웹 임베드 방식(Flash 기반)으로 서비스를 대폭 수정한 바 있다. 
2008/09/09 - [해외 HOT Trend] - Joost 기존 어플 버리고 브라우저 기반 탈바꿈!
싸이월드가 왜 퇴조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 방식을 사용했는지는 이해하기 어렵다
. 

그리드딜리버리 기술의 표현 중에는 <PC의 저장공간을 리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유저가 선뜻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장벽을 제공할 것이며 콘텐츠 로딩 속도나 화면 끊김이 발생할 때 마다 이 기술을 탓하게 될것이다. 

(새롭게 올라오는 사용 후기들을 보면 로딩 속도의 문제나 유저의 PC를 느리게 한다는 푸념이 많다.)
 

콘텐츠를 평가해보자.  아직 베타서비스이므로 싸이월드가 추구하는 방향이 아직은 분명치 않다.  현재까지는 오락 콘텐츠가 주류(MNET,ETN,코미디TV)이며 쌩뚱맞은 골프 영상등이 준비되어 있다.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고 있으나 MNET을 확인해보니 실제 방송되는 콘텐츠와는 다르다.  별도 편성을 한다는 뜻인데 이럴 경우 과연 VOD를 보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편성표 메뉴를 보면 방송이 완료된 콘텐츠는 바로 VOD로 표시된다.  

 

통상 지상파나 자신에게 가치가 있는 일부 채널을 제외하고는 실시간 방송 편성 프로그램의 의미는 크게 없다.  드라마, 뉴스, 일부 연예오락 그리고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머리속에 암기하고 있는 방송 시간은 없다. 

현재 TV온에서 볼 수 있는 채널들은 실시간 방송 보다는 VOD로 제공되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콘텐츠들이다.  TV 편성에 대한 강박관념이 무리하게 표현된 서비스라는 평가를 지울 수 없다.  TV온은 실시간 방송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VOD가 중심인 서비스인 셈이다.

 

퀵가이드라는 메뉴는 유저들의 채널 시청 패턴을 종합하여 인기채널 순위등을 보여주어 서비스 이동이 도와주는 기능이다.  채널 탐색 히스토리를 보여주는 기능은 개인화 UX의 일부인듯 하다. 


TV온은 TV시청 중에 동시간 대 시청 그룹을 찾아서 채팅을 할 수 있다별도의 채팅창을 열고 즐길 수 있다.  인터넷TV의 양방향성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싸이월드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향후에 네이트온이나 미니홈피와 연결성을 가져갈 것이지만 아직 그 단초는 보이지 않는다. 


TV온은 아직 유아기 상태이다.  TV온은 무료 광고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매우 험난해 보인다.
우선 TV온은 싸이월드의 부가서비스인지 독립적인 인터넷TV인지 목적성을 분명히 해야할 것이다.  싸이월드 로그인을 해야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면 그만큼 광고를 위한 유효모수 확보는 어렵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콘텐츠가 생명이다.  TV가 프리미엄 콘텐츠(영화, 지상파 드라마) PCC 콘텐츠 및 게임 리그 등 자체제작 콘텐츠를 가지고 있음에도 광고 수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TV온의 콘텐츠가 단지 싸이월드의 부가서비스라면 그 수준으로도 무리는 없겠지만 수익을 내야하는 독립사업이라면 현재의 콘텐츠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세번째는 화질이다.  그리드딜리버리 기술이던 무엇이던 현재의 화질로는 <TV>를 붙이기에 부족함이 많다.
마지막으로 어플리케이션 방식이 가지는 가장 큰 맹점인 폐쇄성을 어떻게 벗어날 지 고민해야 할것이다.  네이트온, V! 소위 <> 시리즈의 하나로 만족하는게 아니라면 싸이월드의 네트워크안에서 벗어나야 한다.  훌루닷컴의 성공의 이유는 개방성임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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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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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프리카랑 다른게 뭔지?
  2. 솔직히 이게 성공할지는..컴퓨터와 TV의 차이를...엄연하게 구분해야하는게아닐까생각하는데..왠지 컴퓨터는 개인적인..영어로도 컾퓨터는 퍼스널 컴퓨터..즉 개인용..이강한반면 TV는 왠지 가족중심이 되기때문에 개인생활을 중시하고 자신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싸이와는 왠지 안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그리고 어플리케이션..아니 기기가 그만큼 따라줄까하는생각도드네요..입력장치가 게다가 불편하기도하고...이러한 개인적인 문제도있고 회사입장으로썬 수익성에대함 모델도 그닥...그냥 TV에서도 싸이를 한다는 이슈만 만들어주고 망할것같네요
  3.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대부분이 로그인을 한다는 전제하에서는 로그인이 광고를 위한 유효모수 확보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리란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실명제를 기반으로 한 로그인은 매우 정교한 target 광고를 가능하고 합니다. 실제로 싸이월드 메인 디스플레이 배너 CTR은 타 포털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 이는 정교한 타겟 광고가 가장 큰 이유라고 들었습니다. Pre-Roll AD나 Post-Roll AD도 타겟팅이 된다면, 효과는 극대화되겠네요.
    싸이TV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현재 수준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싸이월드가 SNS임을 감안하면 SocialTV의 성격이 극대화된 WebTV 어플리케이션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요? 문제는 그런 목적을 극대화해줄 콘텐츠 확보가 관건이겠지만요. :-)
    • 로그인과 target 광고에 대한 연관성은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싸이월드의 타겟층이 다소 low age로 한정되어가고 있는 탓에 동영상 광고의 성장성에 다소 한계가 있을듯도 하구요..

      까모님 판단대로 역시 콘텐츠가 관건이겠지요.. SK 우산 밑에 있으니 IPTV와의 연계성도 가져갈테니 지금 보다야 좋아지겠지만, 프리미엄과 롱테일의 컨셉을 어떻게 배합해갈지가 핵심이 아닐지 싶네요.. 두고보지요 뭐...
  4. 불로그 글 작성에 도움이 되실까 해서 정보를 하나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무료로 고용량 파일을 배포해 주는 사이트가 하나 생겼습니다.
    MAXFREE라고 하는데 (www.maxfree.co.kr) 거기 가시면 고화질 동영상이나 고용량 파일들을 무료로 배포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제가 여기에 계정 만들어서 1GB급 동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카페 회원들과 공유 중인데 정말 좋습니다. 올리는 사람도 무료이고, 보는 사람도 무료라서 웹하드처럼 다운로드 받는 사람들이 돈 낼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기업 회원들만 된다고 해서 저희 식당 사업자 등록증 번호로 계정 만들었습니다. ^^ 하여간 여기 불로그에 올라오는 글들과 연관성이 있을 것 같아서 알려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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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온라인으로 전세계 실시간 방송을 모두 쏘겠다며 확언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한 기대주 Joost!  


특히 Skype의 공동 창업자 젠스트롬이 45백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고 Joost가 내놓은 P2P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은 전세계 Early Adaptor UX 디자이너들의 각광을 한몸에 받았다. 
 

기존의 Joost 대한 Review 전설의에로팬더님의 포스트 참조

 

그러나 1년 동안 방송 콘텐츠를 모으고 사업적 튜닝을 해가는 사이 급격하게 유저의 트렌드를 변화하였고 P2P기반의 데스크톱 어플리케이션이 유저의 관심에서 멀어져갔다.

무거운 어플리케이션, P2P 기술방식에 대한 유저의 불안감, UX는 화려하지만 구동되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등 서비스상의 문제와 겹치면서 Joost는 점차 관심권에서 벗어났다.


특히 Hulu.com등 콘텐츠 오너 진영의 연합체가 만든 브라우저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는 캐쥬얼한 사용성과 소셜 네트워킹과의 연계 및 공유로 급속도로 펴져갔다.

 

Joost의 투자자 이면서 콘텐츠 제공자인 Viamcom Joost의 추가 투자를 재고하기 시작하였고 직접 me-too 훌루를 만든다는 루머가 돌면서 Joost의 입지는 더욱 위축되어갔다.

 

Joost PC 어플리케이션 방식을 버리고 브라우저 임베드 방식의 서비스 제공의 가능성은 금년 5월부터 예측되었다.  결국 9월 초 Closed 베타서비스와 함께 브라우저 기반의 서비스로 탈바꿈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Joost의 Closed Beta 화면 (Techcrunch Review)

Small Plug-in이 브라우저에 설치되어 P2P 기술을 사용하여 파일을 시청하고 실시간으로 Facebook, Friend Feed와 같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지인들과 동시에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호출 및 메시징 기능, RSS Feed등 소셜 미디어 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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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TV Like UX는 일단 버려지는 듯 함

 

그런데 결국 Joost는 별도의 plug in을 브라우저에 인스톨해야하므로 Flash Siverlight와 같은 기존에 이미 설치되어있는 플러그 인을 공유하는 다른 온라인 서비스와는 달리 사용성의 장애는 또다시 발생한다.  특히 P2P 기술을 여전히 사용함으로써 Desktop 어플리케이션을 버린다고 해도 브라우저 기반의 서비스는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다.  최근 컴캐스트등 미국의 인터넷 제공사들이 추진하는 데이터 사용량 제한 ( 250GB 사용 초과 시 사용 제한) 이 현실화될 경우 Joost와 같은 P2P 제공사들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미국의 언론들은 끊임없이 Joost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 IPTV와 같은 사업 모델을 제안한 바도 있다.  Roku (Netflix 서비스를 Roku라는 셋톱박스를 통해 TV로 제공하는 서비스)나 야후 TV위젯 채널 등과의 제휴등을 촉구하였다.  Viacom의 일부 콘텐츠를 제외하고는 훌루에 비해 절대적인 약세인 Joost가 실시간 방송의 온라인 서비스라는 컨셉만으로는 시장의 차별화를 꾀하는데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는 분명히 필요하리라 본다.

 

Joost의 새 버전이 출시되면서 변화된 서비스 모델도 보아야 충분한 생존력에 대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Babelgum, Veoh등 유사 서비스들의 변신도 기대해보자.

 

Joost의 변신 시도를 보면서 한국의 곰TV의 생존력이 떠올려진다. 

어찌보면 대단히 유사한 모델이다. P2P 기술 차용은 다소 틀리지만 PC에 다운로드를 받아서 콘텐츠를 시청하는 모델의 유형은 유사하다.  최근 곰TV의 부진도 결국은 곰플레이어(PC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브라우저 기반의 영상 시청 행위가 대중화되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PC어플리케이션 버전으로는 양방향적인 공유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한계가 분명하므로 서비스의 확장성도 매우 떨어진다.

곰플레이어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만들려는 전략은 혁명적 발상으로 뉴미디어의 등장이라는 각광을 받았으나 곰플레이어는 불법 유통 파일을 시청하는 로컬 플랫폼 정도로 전락하고 있다. (필자의 지나친 비약일까?)

TV의 차별화 전략이 궁금하며 기대가 된다.  Joost나 곰TV의 공통점이 있다.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다시 유저의 평판에서 멀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딱 1년이다. 

냉혹한 온라인의 현실이다.  6개월 앞서는 차별화 의지만이 냉혹한 현실에서 온라인 미디어를 살리는 길이다. <>

 

참고자료 : Tech 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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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797
제레미는 '업'으로는 미디어로 먹고살며 IT의 미래를 고민한다. '생'으로는 여행, 운동, 걷기, 캠핑, 커피, 독서 등등을 즐긴다. 제레미의 '생각저장소' 는 '업'에 관한 고민과 소소한 일상을 모두 담고있다. jeremy797@gmail.com / twitter : @comi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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