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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의 OTT NEWS
휘닉스파크와 용평이 개장을 했다. 4계절이 뚜렷한 이땅을 사랑하는 몇 안되는 이유중 하나이다. 스노보드! 꽤나 오래전 부터 스노보드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스노보드가 대중화되기 전 매우 매니아적 레저였다. 금요일 저녁 퇴근 후 매주 용평으로 차를 몰았고 일요일 저녁 늦게나 파김치가 되어 서울로 돌아오곤 했다. 일명 "시즌방"을 여려명이서 돈을 모아 잡고 매주 그곳에서 직장인과 학생들이 어울려 파티가 이어졌다. 스노보드에는 힙합끼가 있다. 그것은 그저 뜻없는 반항 의식일 수 있으나 프리스타일의 자유 의지를 담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스노보드에 빠지려면 주5일은 정말 성실하게 보내야 했다. 일도 못하고 놀기만 한다는 소리를 듣기 싫기도 했지만 스노보드는 웬지모를 일상의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회사에는 매우 ..
직장생활을 하면서 블로그의 글은 언제 쓸 수 있을까? 주변에 블로그가 소문(?)이 나면서 이런 물음을 묻곤한다. 신기한 모양이다. 하루종일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늘쌍 회의를 끼고 사는 직장의 일상에서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블로깅을 하느냐는 지적이다. 혹시 회사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느냐는 걱정과 질투가 교차한다. 전업블로거 보다는 아마도 직장이나 학교등 생업을 병행하면서 블로깅을 하는 블로거들이 태반일것이다. 이 모든 이들의 고충이 필자와 유사한 상황일 것 같다. 필자는 담배를 피지 않는다. 금연 빌딩에서 담배를 한 개 피우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은 건물밖으로 오르 내리는 시간까지 포함하여 적게 잡아도 10분. 하루에 6개의 담배를 핀다면 1시간을 업무 시간중 소비한다. 업무 시간 중 관심사 정보를 찾기 위..
블로그들을 여행하다 보면 주인장에 대한 호기심이 들곤 한다. 이분은 누구일까, 이분은 어느 업계에 계시는 분일까, 이분의 먹거리와 관심사는 무엇일까? 블로거 본인의 분명한 신상과 사진등을 게시하는 분들도 많지만 다수의 블로거들은 공개적으로는 익명을 선택한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익명성은 완전한 비공개는 아니다. 이름등 신상정보등을 공개하지 않는 수준이다. (아이디로 활동하는 온라인의 공개정도는 당연히 온라인 실명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글 행간행간을 통해 아! 어느회사, 또는 어느 조직에 몸담고 있구나 하는 정도의 즐거운 예측을 불러오는 정도일 것이다. 익명 쓰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블로거 개인의 신상이 중요하기 보다는 글 자체가 가지는 의미에 집중해달라는 요구일 것이다. 또 하나는 재야의 고수로 남아 누군..
블로그는 1인 미디어! 마이크로미디어 블로그! 화려한 수식어 보다는 업에 대한 고민과 전문적 지식을 모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올 블로그에 빠지게 되었다. 직장 생활 속에서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각고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그들의 노력과 열정이 대단하다고 여겨진다. 집단 지성의 힘을 느끼는 순간이다. 블로그 운영 후 이상한 버릇들이 늘고 있다. 좋은 것이든, 나쁜것이든... 생활의 많은 변화를 안겨준 블로그는 어떤 버릇을 안겨주었을까. 남의 글을 신중하게 읽는 버릇 나의 블로그는 TV에 관한 이야기다. TV라고 해도 IT트렌드를 벗어날 수는 없는 법이니 다른 블로그을 자주 방문해본다. 이분들은 얼마나 애써서 글을 썻을까, 이분의 시각은 또 어떠한가. 특히 가끔씩 ..
몇개월 전 6권 까지 보다 중단했던 신의 물방울을 대여했다. 비도 내리고 해도 등따시고 배부르게 만화책을 보는 것도 슬기로운 여름나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용한 음악을 켜고 얼마전 선물 받은 이름모를 프랑스 와인 한병을 따서 와인을 마시면서 책장을 넘긴다. 와인을 즐기는 편이다. 그러나 전문가는 아니다. 애써서 유명한 와인바나 우아한 레스토랑을 찾기 보다는 홍대 앞 캐쥬얼 와인바를 자주 가는 편이다. 회사 회식이나 몇몇 지인들과의 만남은 주로 홍대앞을 찾는다. 아주 오래전 캐나다 위슬러에서 몇개월 기거했던 적이있었다. 밤낮없이 위슬러 정상을 오르고 내리던 어는 날 서울에서 날라온 선배의 손에는 와인 몇병이 들려있었다. 와인애호가였던 그 선배로 부터 와인을 처음 배웠다. 프랑스 와인은 좋은 와인을 고르는..
최근 사이판 월드 리조트를 다녀왔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박박 긁고, 월드리조트는 호텔팩으로 예약을 해서 다소 싸게 다녀왔습니다. 월드리조트는 GOLD 팩으로 3식이 모두 포함되어 등따시고 배부르게 한없이 놀 수 있었지요. 아이와 부인도 상당히 만족해하는 조기 여름 휴가였습니다. 월드리조튼 사진처럼 작은 워터파크와 앞에 바로 코앞에 바다를 끼고 있어서 6세이하의 아이를 가진 부모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리조트입니다. 다른 정보들은 워낙 여러곳에 많이 있으니 일반 정보 말구요, - 월드리조트 여행 패키지 (관광, 호핑 투어 등 포함) 가시면서 추가적인 아무 정보를 찾지 않고 그냥 떠나시는 분들 - 저처럼 비행기 따로 호텔 따로 예약 하고 가시는 분들 위해 아시면 좋은 2가지 Tip. 1) 한국에서 소모..
날씨에 민감한 족들이 있으니 그중에는 단연 골프족이 선두일것이다. 특히 주말에만 즐길 수 있는 주말골퍼들에겐 날씨는 핵심적인 정보이다. 주말에 약속이라도 있다면 월요일 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9시 뉴스 등을 통해 날씨를 점검한다. 비가 온다는 말에 정보에 겁을 먹어 수요일 오후에는 대거 취소한 부킹 물량이 유료 부킹 사이트를 통해 쏟아져 나온다. 과감한 승부! 비가 와도 우리는 간다는 주말 골퍼들의 강한 의지를 누가 막으랴.. 가장 기분 좋을때는 비가 오리라는 예보가 비껴가서 막상 비가 안오는 주말이 되었을때.. 그래서 골프족들은 기상청을 좋아한다. 비가안다고 하고서는 안오는 주말이 더 많은 최근에는 말이다.. 하지만 이번주는 이런 예측이 힘들것 같다. 태풍이 왔다. 기상청의 예상을 깨고 그 태풍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