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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동영상 공유 서비스 니코니코동화는 5월 기존 가입자가 700만을 넘어섰으며 모바일용 서비스 가입자 역시 오픈 5일만에 13만명(2008년 5월 현재 160만)이 가입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초기에는 유투브의 영상을 서비스하다가 이를 차단하고 자체 컨텐츠로 승부를 띄웠다.

유저가 동영상 기사를 작성 편집할 수 있는 '니코니코 대백과' 와 '니코니코 뉴스 메이커' UCC 코너인 스마일 비디오,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인 '니코니코 애니메 채널' 이다.  애니메 채널 덕분에 한국의 파워 유저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고 한다.

니코니코에는 유저들이 동영상응 보면서 댓글을 달고, 그 댓글이 동영상 화면에 실시간으로 노출되면 유저의 참여를 유도하는 서비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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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이뉴스24(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341702&g_menu=020600)

다수의 UCC 포탈들이 화면을 시청하면서 댓글 또는 채팅이 되는 서비스가 있으나 니코니코 처럼 동영상 화면 위에 그 댓글이 노출되어 동시 시청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함으로써 영상 시청의 주목도를 높이는 파격적인 서비스는 처음인듯 하다.
과거 TV에서 Mnet 등 음악 전문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모바일 문자메시지로 댓글을 보내면 실시간으로 TV화면 하단에 게시되는 서비스와 유사하다.  이 서비스는 채널 사업자에게 짭짤한 수입을 가져다 주어 많은 채널들이 시행하다가 (구)방송위원회의 행정제제로 서비스가 일시에 사라지기도 했다.

TV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다보면 니코니코의 경우 처럼 TV화면을 마케팅 창으로 활용하려는 아이디어들이 속출한다. (특히 인터넷 사업을 진행하다 TV쪽으로 이직한 후배 사원들은 이러한 아이디어에 목말라한다)  인터넷과는 달리 TV에서는 화면 시청의 순수성이 왜곡되는 것을 시청자나 규제 당국은 매우 민감하게 바라본다.  
시청권의 권리.. TV화면을 제작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화면 그래도 시청해야하는 한다는 권리!
요즘은 PP채널들이 방송 중간중간, 또는 방송 말미에 다양한 자막을 내보내어 시청자의 채널 이동을 막으려고 하는데 그 자막의 디자인이나 깜찍한 카피들에 재미요소가 많기에 시청자들의 크레임이 그리 크지 않다.  

특정 취미에 오타쿠적 매니아 기질이 더해가는 컨텐츠 몰입 현상이 늘어가는 최근의 트렌드를 보면 인터넷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PC 모니터위 또는 아래에 최소 4개, 많게는 수십게의 창을 띄어놓고 멀티태스킹을 하고있다. 

오로지 TV채널 하나만 띄어놓은 채 특정 화면에 몰두하고 그 컨텐츠가 종료된 뒤 나오는 광고를 팔아야
수익이 보장되는 TV산업의 Value Chain이 과연 이대로 영속될까?
니코니코에 관한 정보를 찾다보니 니코니코의 동영상 화면 위 댓글 서비스에 대해 다소 신기해하는 반응은 있으나 너무 파격적이어서 수용하기 힘들다는 반응은 찾기 힘들었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 처럼 영상의 수려함이나 출연자의 대사에 몰입해야한다면 이야기는 틀려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TV화면위가 마케팅 채널이 되고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가 오리라 믿는다.  이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하자!

니코니코의 비즈니스 모델을 보니 눈에 띄는 부분이 유료회원제이다.  약 20만명의 가입자가 프리미엄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월 5불의 회비를 낸다고 한다.  특정 프리미엄 컨텐츠를 따로 제공하기도 하고 네트워크 과부하가 몰리는 토요일 오후등에는 네트워크 접속의 퀄리티를 보장한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프리미엄 네트워크 서비스를 컨텐츠와 함께 연계하여 비즈모델화 하였다.  
이러한 유료 비즈모델이 한국에서는 가능할까?  특히 특정 가입자의 네트워 퀄리티를 보장해 주는 이 모델은 공급자의 투자 득실과 특정 시간대에 네트워크 안정성이 다소 저하되어도 참고 견뎌대는 한국 유저의 참을성의 함수관계에서 고려되어야 하지만 점차 현실화될 수 있는 사업모델이 아닐까?

니코니코에서 비즈니스 기회와 TV 사업의 미래를 본다. 지속적으로 그 성장성을 주목해 보자.

EPG는 과거의 유물
EPG는 Electronic Program Guide의 약자이다.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  Electronic caculator (전자계산기) 등 Electronic이 IT의 접두사가 되었던 20여년전의 트렌드가 반영된 용어이다.  TV 프로그램을 전자적 배열에 의해 가이드 하는 기능 쯤으로 해석이 된다.   아날로그 방식의 TV 시청만이 존재하던 시절에는 TV프로그램을 보기위해서는 신문의 편성표 페이지를 신주단지 모시듯이 거실의 쇼파위에 온가족이 볼수있도록 펼쳐놓던 시절이 있었다.  신문의 편성표 옆 또는 하단에 있는 5단 신문광고의 단가가 여느 페이지의 단가보다 비쌌던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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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대 TV 신문에 게시된 편성표>

수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TV편성표를 신문에서 볼수 있으며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인터넷 포탈의 중단 메뉴에도 TV 편성표가 존재한다.

EPG는 이런 TV 편성표를 그대로 TV안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채널 번호와 시간 순서로 프로그램 제목을 그대로 나열하였다.  이러한 EPG를 TEXT 형 EPG라 부르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TV가이드(잡지)를 발행하던 회사(젬스타)가 EPG를 개발하였고 EPG에는 TV 가이드라는 브랜드를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  몇번을 거쳐 주인이 바뀌기는 하였으나 미국에서의 EPG는 이와같은 TV가이드가 천하통일을 하고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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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MSO 컴캐스트의 초기 EPG 모습>

EPG라는 기술의 원천은 프로그램 DB에서 프로그램을 순서대로 호출하는 단순한 기술이긴 하지만 특정 채널을 호출할 때 TV서비스에 가입된 가입정보 (기본형, 고급형 등)에 따라 채널의 진입을 Blocking해야하는 기술과 결합되어야 하므로 CAS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 (NDS,모토롤라등) 등이 핵심 기술 특허등을 쥐고 있으며 TV가이드는 디자인 특허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최초로 디지털화를 시도한 위성방송(스카이라이드)나 CJ헬로비전등 디지털케이블 진영등도 EPG의 원천 기술에 대한 로얄티를 물고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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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스카이라이프 EPG>


시청자에게 외면 받는 EPG
TEXT형 EPG의 장점은 시간의 배열 순서로 프로그램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는 것이나 제공방식이 TV 화면과 단절되어있고 텍스트 정보로 인해 가독성이 다소 떨어진다는데 있다.  이를 보완하여 PIP(Picture in picture)방식으로 TV화면을 보면서 텍스트 정보를 볼 수 있는 EPG나 12개 또는 16개 분할화면에서 채널의 비디오정보까지 함께 탐색할 수 있는 MOSAIC EPG등이 진일보한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의 EPG들이 과연 시청자들간에 어떤 사용성을 보이고 있을까?
미국과 달리 한국의 TV 특성상 시청자들이 보고싶어하는 채널이 다소 제한적이다.  이에 대한 리서치 결과를 보면 시청자들은 평균 7-8개 (지상파 제외)의 채널 번호를 암기하고 있으며 특정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위한 선호 시간대가 머리속에 깊게 각인되어 있다.  저녁 8시 반에는 일일드라마, 9시에 뉴스, 10시에 요일드라마 등과 같이 소위 Prime Time Zone이 분명히 인식되어 있다.  많은 TV 사업자들이 EPG를 TV시청 중에 자유롭게 열고 닫는 TV 내의 정보형 포탈 쯤으로 생각하고 기획하였으나 시청자들은 EPG를 가끔씩 열어보는 먼지쌓인 영어전자사전 쯤으로 여기고 있다. 
실제로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EPG는 TV메뉴 (통합 메뉴)를 호출하는 시청자의 26%가 EPG를 호출해보는 수준이다.  TV 컨텐츠와 VOD 컨텐츠를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는 14% 수준만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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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헬로비전의 EPG>
           * TV 시청 중에도 EPG를 자유롭게 호출하여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도록 기획하였다.

인터넷과는 다른 TV매체의 특성
아울러 TV 채널을 튜닝할때마다 TV 화면 하단에 나타나는 MINI EPG (튜닝된 채널의 프로그램 정보를 볼 수 있는 Small EPG)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정보 요소보다는 디자인 요소 정도로 인식될 정도로 그 효용이 의심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TV 매체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TV 화면에 나타나는 텍스트 정보는 시청자가 적극적 정보 탐색 욕구가 발생하기 전에는 애써서 읽으려는 의지가 없는 더미 데이터인것이다.  텍스트를 읽기 위해 펼치는 인터넷 창에 마구 떠오르는 배너 광고들이 User 입장에서는 쓰레기 정보일지라도 호기심에서 클릭해보게되는 충동 욕구가 중요한 사업의 동인인 인터넷 판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다. 

이제는 컨텐츠 중심 Guide로
그럼 EPG가 적극적인 TV 시청행태를 보이고 있는 User들에게는 어떨까?
EPG는 TV 채널 정보를 다루고 있다.  이미 TV 시청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VOD와 관련된 정보는 VOD 서비스 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TV 시청 시간이 많은 시청자일 수록 TV 채널의 시간 정보는 주목도가 떨어진다.  오히려 EPG와 VOD를 오가는 번거로운 탐색 작업으로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다.

본방사수라는 프로모션을 중요한 마케팅 툴로 펼치고 있는 채널CGV, OCN등은 시청자의 머리속에 각인된 지상파 위주의 Prime Time 중심의 시청관행을 뺏어오고자하는 처절한 몸부림이다.  프리즌브레이크, 그레이아나토미 등 케이블PP등을 통해 제공되는 양질의 컨텐츠를 시청하려고 할때 시청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있다.  어느 채널에서 방영하는지, 몇시에 하는지 알고 싶을 경우 EPG를 뒤져서 컨텐츠를 찾는데 5초 이상이 소요된다면 인터넷 검색창이 주는 1초이내의 정보 도착 속도와 비교하여 매우 따분한 탐색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존재하는 Prime Time의 시청 관행을 중심으로 EPG를 제공하기 보다는 컨텐츠를 중심으로 EPG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그것도 EPG와 VOD을 오가는 번거로움을 통합해본다면 멋진 소프트웨어가 되지 않을까?

태그 : EPG, UI, UX, 컨텐츠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