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의 OTT NEWS

기업블로그와 정치인블로그의 공통점 본문

하고잡이 리더쉽

기업블로그와 정치인블로그의 공통점

jeremy797 2008. 8. 14. 07:51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업에서는 마케팅의 수단으로 블로그 운영이 화두가 되고있다.  아울러 정치인들 사이에서 특히 이번 총선에 낙선된 인사들 사이에서 블로그 커뮤니케이션이 한창이다.

마이크로 미디어, 소셜미디어의 총아로 블로그가 급부상하고 있다. 컨텐츠를 직접 생산해내는 C세대가 신조어가 나오기도 하였다.  검색과 공유가 보편화 되면서 아젠다가 퍼지는 속도는 과거에 비해 빠르고 정보의 질도 높아 블로그는 사회 여론의 작은 부분을 담당하는 정도가 되었다.

 

기업이 이를 놓치겠는가?  최근  LG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마이크로미디어시대> 자료에 보면 406개 조사대상 기업 중 33%가 블로그를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32% 2009년까지 블로그를 개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단순히 생각해 보면 기업은 온라인 유저와의 소통을 위해 과거에 집행하던 온라인 광고 예산의 일부를 블로그에 배정하면 그만이다.  홍보팀이나 마케팅팀, 또는 PR팀의 누군가가 블로그를 개설하여 운영하는 방법이다.  아마도 33% 80% 이상은 이런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고 본다.

 

기업 블로그의 성공 노하우를 역설하는 아티클이나 서적에는 Dell, 사우스웨스트항공, 코카콜라등이 단골메뉴등이 등장한다.  이들 블로그의 공통점이 있다.  고객과 무엇을 커뮤니케이션을 할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아울러 진실된 대화를 통해 기업의 정보를 공개하고 고객으로부터 시정 받아 적극적으로 다시 고객에게 피드백하는 블로그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한가. 단순히 마케팅 비용의 일부를 블로그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기업 블로그가 운영되고 있다.  기업블로그와 형제 마케팅 툴인 바이럴,버즈 마케팅도 마찬가지이다.  광고 캠페인의 뒷 이야기나 어설픈 UCC처럼 제작하여 UCC사이트들에 퍼담기를 반복하면서 기업블로그 제작 회사들의 배만 불리우고 있다.

정기적으로 상부에 보고되는 기업 블로그 조회수 만으로 이를 평가하고 예산 배정이 되는 안일한 마케팅은 가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치인 블로그는 또 어떠한가.  정치인의 소통 방법 중 특이한점은 대단히 오픈 마인드 되었다는 점이다.  블로그의 이름을 지어도 실명을 쓰고 있고, 블로그인지 신문의 논설을 쓰는건지 모를 정도로 정치적 견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의 글쓰기는 블로그의 쌍방향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행동이다.

 

LG 연구소의 자료에 좋은 충고가 있다.  기업은 반드시 블로그가 필요한지 짚어보라는 것이다.  기업이 상대해야 하는 특정 고객의 특성을 분명히 이해하고 제품의 성격에 따라 결정해야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블로그는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일관성을 이루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타당한 의견이다.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거나 괜스리 돌려 돌려 제품과 어설프게 관련있는 주제로 환심을 사보려는 기업 블로그는 블로거들의 외면을 받기 십상이다.  차라리 정기적으로 파워블로거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고견을 청취하고 아이디어 수혈을 받는게 더욱 생산적일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블로그 운영이 기업 홈페이지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그러다보니 적은 투자에 매료되어 너도 나도 블로그에 뛰어든다.  정치인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남는게 시간이니 어디 한번 해볼까 하는 방식이라면 불신만 덧보탤 뿐이다.

 

고객은 기업과 정치인을 믿지 않는다.  믿음을 구하는 소통의 방법으로 블로그가 제격이다.

방법론적인 문제는 전문 아티클이나 기업 블로그 제작 회사들의 노하우를 들어라.  중요한것은 노하우가 아니라 기업이나 정치인들이 가진 mind set의 변화이다. 

블로그는 Skill이 아니라 소통 그 자체이다.  홈페이지의 동생을 만드는 차원이라면 차라리 홈페이지에 대박 이벤트를 선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

-jeremy68